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네 번째 조사에서도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일과 18일, 21일까지 총 3차례 불러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이달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조만간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이라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하는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현 2.50%)를 동결할지, 추가 인하에 나설지를 두고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부담 등 금융안정 요인이 여전한 만큼 동결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경기 둔화와 취약 업종 신용위험을 이유로 인하 필요성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지금까지 네 차례 단행됐다.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에 이어 올해 2월(2.75%), 5월(2.50%)에도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다만 지난 7월 금리는 동결됐다. 당시 금통위는 가계부채 상황과 한·미 간 금리 격차를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
수원시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얼마 전 시로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이라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았다. 오는 31일 마감되는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비대면 조사 참여를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주민등록 사실조사가 ) 꼭 참여해야 하는 조사인지 몰라 실시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조사원이 찾아왔던 경험이 있다"며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안내문을 받고 바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23일까지 이뤄진다. 참여 방법으로는 비대면 조사와 대면 조사 방식이 있다. 비대면 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정부24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앱에 접속해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하면 된다. 비대면 사실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점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세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방문 조사가 이뤄진다. 중점조사 대상으로는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아동 등이 포함된다. 조사원이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세대를 위해 정부 및 각 지자체는 비대면 사실조사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방문조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부정확한 주소 정보나 허위 등록, 고의 미응답 등이 확인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조사는 세대당 1명이 응답하면 별도 세대원은 실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상자가 주민등록지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조사인 만큼 GPS가 활용되기에 반드시 실제 거주지에서 접속해 응답해야 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단순 통계 자료를 넘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장 전입을 차단하고 있다. 나아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도 주민등록 사실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모바일 전자고지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시는 지난 6일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을 기존 6종에서 18종으로 확대하면서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고지서,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 군소음 보상금 결정 통지서 등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달부터 진행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비대면 참여 안내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하면서 비대면 조사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방문 조사를 담당하는 통장·담당 공무원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사실조사는 행정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조사이고, 복지위기가구 등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연계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이 8월 25일(월) 오전,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8월 29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서예지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닉앤니콜 명동점에서 열린 닉앤니콜 론칭 1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닉앤니콜 매장 곳곳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샴페인과 케이크가 준비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다음 달 5일 성남시 소재 한국잡월드에서 2025년 여성취업박람회 ‘경기 여성 잡페스타(JOBFESTA)’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잡페스타는 ‘여성의 내 일을 위한 열린 박람회, 아이와 함께 참여하세요’라는 구호로 채용 중심의 취업 박람회에서 나아가 직업과 진로 체험을 강화했으며 키즈존도 운영한다. 채용관은 성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여성 구직자 수요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됐다. 파리크라상, 성남교육지원청, ㈜신화푸드 등 기업들이 참여해 조리실무사, 요양, 생산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잡아바’ 내 온라인 채용관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꿈날개’ 등 주요 취·창업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데이터 라벨러, 두피 관리 전문가, 정리 코칭 서비스 등 유망 직종을 체험할 수 있는 일자리체험관을 운영한다. 데이터 라벨링 분야 선도기업인 크라우드 아카데미의 데이터 라벨러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키즈존에는 전문 보육교사의 돌봄 서비스부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VR체험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마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사전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윤덕룡 도일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주역들을 격려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신규 임용 교장, 장학관, 장학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신임 본청 국장 1명 ▲교육지원청교육장 7명 ▲직속기관장 3명 ▲본청 과장 1명 ▲신규 장학(교육연구)관 19명 ▲공모교장을 비롯한 신임 교(원)장 245명 등 총 276명이다.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원으로 신규 임용되는 장학(교육연구)사도 48명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들은 오는 9월 1일 임용된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임 교육감과 홍정표 제2부교육감 등 교육청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경기교육 정책 홍보 및 축하 영상 시청 ▲신규 임용자 대표 소감 발표 ▲임태희 교육감 축하 인사 ▲임명장 수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을 느끼는 교육', '자율에 기반한 학교문화 정착,'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강화 지원'으로 경기교육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이 뜻을 모으면 경기교육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완전히 소진되기 전 경기도 ‘통큰 세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소비쿠폰은 98%가 받았고 그중 70% 정도가 소진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주권 정부에서 이런 소비 진작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소비쿠폰 2차는 9월 22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상반기에 (예산) 70억 원을 풀고 지금 30억 원이 남아있는데 20억 원을 늘려서 50억 원을 만들자는 요청을 받았다”며 하반기 추경 20억 원 증액을 예고했다. 통큰 세일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할인·페이백 등을 지원하는 도의 민생회복 핵심 사업이다. 김 지사는 이날 소상공인 ‘힘내GO카드’에서 파생된 정부의 ‘비즈플러스 카드’와 도의 ‘더힘내GO 카드’도 소개했다. 한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 골목형 상점가 상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우수상인 감사패 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듯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자숙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25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원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이곳은 직전 보궐선거에서 혁신당 최초로 지자체장(담양군수)을 배출시킨 곳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 원장은 호남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공개일정으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자신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해 준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한다. 27일에는 조 원장이 수감 중 사망한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묘소를 찾아 출소 후 참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혁신당 소속 정철원 담양군수를 면담한 뒤 전북으로 이동한다. 조 원장은 민주당 측의 잇단 자숙·신중 요구에도 자신을 ‘좌완 투수’에 비유하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호남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조 원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숙 없이 지방선거를 염두한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 지
아주대의료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한 배설 케어 로봇 실증을 지난 6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아주대의료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사업 추진 계획과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스마트 돌봄 로봇 적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권역외상센터에 도입된 배설 케어 로봇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실증은 자가 배변이 어려운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스마트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배설 케어 로봇이 도입된 첫 사례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중환자실에 총 21대의 배설 케어 로봇을 설치해 간호업무 개선과 환자의 위생 및 안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 허윤정 교수의 기획으로 시작됐으며 아주대학교 첨단의학연구원이 실증 설계와 행정 지원을 담당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광명시)이 공공의료 분야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지방비 매칭 등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 사업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배설 케어 로봇 전문기업 ㈜큐라코도 기술
갑상선암 치료에서 겨드랑이 절개로 시행하는 'GOSTA 수술법'이 흉터 부담이 큰 측경부임파선곽청술에서도 기존 수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갑상선암이 목 옆의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하는 절제술로 약 15cm의 절개가 필요해 목 부위의 흉터 부담이 컸다. 반면 GOSTA 수술법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해 흉터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장영우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을 이용한 갑상선암 로봇 측경부임파선곽청술(Robotic 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 for thyroid carcinoma using a 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GOSTA) approach)’이라는 논문을 통해 기존 수술과 GOSTA 수술법의 안정성을 비교·평가했다.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고대안산병원에서 개방 경부 수술로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받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크론병 진료 환자는 약 3만 3000명으로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많다. 크론병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내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는데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기름지고 가공된 음식 위주의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역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치료의 목표는 염증을 줄이고 증상이 없는 상태인 ‘관해’를 오래 유지하는 데 있다. 주요 증상은 반복적인 설사, 복통, 체중 감소로 환자 상태에 따라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막힌 장을 넓히는 치료법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 만큼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염증이 있을 때는 죽, 바나나, 감자처럼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없을 때는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감염병의 위험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침수로 인한 위생환경 악화와 모기·해충의 급증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부터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같은 수인성 질환까지 확산 가능성을 키운다. 여기에 오염된 물과 흙을 통한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등 접촉성 감염병 위험까지 겹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질병관리청도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며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모기 매개 감염병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는 모기의 산란 장소가 되어 모기 개체 수를 급증시키고 이로 인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위험이 커진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두통, 구토,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말라리아는 주기적인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기에 물린 후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오한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모기
수원 시민들에게 20여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29일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새로워진 모습으로 열린다.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해마다 8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개최되는 고품격 파크콘서트로 2003년 시작 이후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한 수원시립합창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보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시립합창단과 프로젝트 팝스 앙상블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를 선사한다. 팝송과 영화·애니메이션 OST, 뮤지컬 명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친숙한 해설, 화려한 조명과 영상과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펼쳐진다. 특별 게스트로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출연한다.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잊지 말아요', '그 여자', 등 OST 명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백지영은 이번 무대에서 발라드와 댄스, 드라마 OST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욱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지도를 새로 그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가 주최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도가 주도적으로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반환공여지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정책은 ▲3000억 원 규모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완화 ▲국회·중앙정부 협력한 법·제도 개선 등 4가지다. 김 지사는 “도 차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으로 10년간 3000억 원을 조성해 토지 매입,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40년까지 경기북부에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사업 등 기반 시설 확충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 지침과 조례를 개정해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35%로 축소하고, 반환공여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