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민주·평택갑) 의원은 18일 “캄보디아 거주 우리 동포들은 8월의 대학생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온라인 스캠 관련 범죄 피해 근절을 위해 정부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부단장으로 2박4일간 캄보디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홍 의원은 이날 SNS에 “금번 사태와 관련한 현지 동포들의 입장과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책단은 캄보디아 주재 동포들과 공식 간담회 2회, 소규모 동포 면담 2회, 캄보디아 당국자들 면담, 스캠 단지 공사 참여 경험자 면담, 온라인 스캠 단지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치안상황, 온라인 스캠 단지 현황과 한국인들의 관련 실태를 상세히 파악했다”고 전했다. 특히 동포들과 면담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캄보디아 치안상황이 과도하게 잘못 알려져서 현지 동포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호소했다”며 “지난 몇 년간 캄보디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포나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납치나 강력 사건의 피해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캄보디아 치안상황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어서 캄보디아 동포들이 낙인찍히고, 비즈니스 상담, 여행 예약, 각종 행사 계획 줄줄이 취소 등 생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호소가 줄을 이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동포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표단이 돌아본 캄보디아(프놈펜) 치안 상황은 특별히 다른 지역보다 위험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며 “1만여 캄보디아 거주 동포들도 정부의 보호가 필요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사실상 불법 계엄과 탄핵을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는 ‘기도’와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내란의 주범을 미화하며, 헌법 질서를 유린한 정권의 망령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졌고, 그 결과 헌법과 민주주의가 파괴됐으며 국가경제와 민생경제가 붕괴됐다”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투쟁’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정치 지도자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좌파 타도’라는 낡은 적대 프레임에 갇혀, 내란 사태의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내란을 반성하지 않는 정당은 민주주의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투쟁’이 아닌 ‘참회’로, 기억 ‘왜곡’이 아닌 ‘진실 규명’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는 헌법을 부정한 윤 전 대통령의 길을 그대로 따르며 ‘제2의 윤석열’을 꿈꾸고 있는가”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내란세력과 극우세력의 복귀를 꿈꾸는 정치쇼는 국민과 역사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자업자득이며 스스로 확인해주는 도장을 스스로 찍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SNS에 “어제 오전 윤 (전)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웁시다”라며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이튿날에도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도는 18일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메달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금메달 45개(은 34·동 53)를 확보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레슬링에서 챔피언 4명을 배출했다.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는 송진섭(평택시청)이 울산의 김민우(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송진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은 것은 수원 경성고 재학 시절인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이밖에 김현우(부천시청)는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에서 성준(부산시청)에게 폴승을 따냈다. 남자 18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박승욱(경기체고)이 김동준(전남체고)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강예은(인천체고)에게 판정승을 따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태권도 남자 18세 이하부 87㎏급 결승에서는 오지훈(안양 성문고)이 조근우(울산 신정고)를 2-1로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여자 18세 이하부 73㎏급에 출전한 남궁서연(부천 시온고)은 결승에서 김나연(충남체고)에게 2-0 완승을 거둬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종목에서는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안바울(남양주시청)은 남일부 66㎏급 결승에서 임은준(인천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제103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남일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는 이승엽(양평군청)이 윤재구(포항시청)의 기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윤(안산시청)은 여일부 78㎏ 이상급 결승에서 박샛별(대구시청)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레인보우스퀘어 볼링장과 서면볼링장에서 진행된 볼링 남녀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안양 평촌고), 왕지연(양주 덕정고)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은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4게임 합계 899점(평균 224.8점)으로 문제언(서울 히어로즈·886점), 표재윤(광주체고·884점)을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왕지연이 4게임 합계 926점(평균 231.5점)을 마크하며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씨름 남자 18세 이하부 장사급(135㎏급) 결승에서는 정선우(용인고)가 이상돈(고성군씨름클럽)을 2-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홍예슬(화성시청)은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여일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7분23초21의 개인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품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가수 임영웅이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첫째날 콘서트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10월 17일(금) 오후 6시 / 10월 18일(토) 오후 5시 / 10월 19일(일) 오후 5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가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콘서트 현장에서 준비한 플래시몹 '얼씨구(ULSSIGU)'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 학생 13명과 팬클럽이 준비한 행사로 다음 플래시몹 행사는 2026년 1월 2일 대전 공연 첫째날 한빛타워에서 진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에스파(aespa) 윈터가 10월 16일(목) 오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 잠실 애비뉴엘에서 진행된 쇼메(Chaumet) 메종의 '비 드 쇼메 (Bee de Chaumet)' 컬렉션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비 드 쇼메 (Bee de Chaumet)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는 그룹 라이즈(RIIZE) 성찬, 앤톤과 그룹 에스파(aespa) 윈터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손태진, 김용빈, 박지현이 10월 16일(목)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 연예인들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메인 프로듀서 아이들 소연,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와 한일 48명의 참가자가 10월 15일(수)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Mnet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는 한일 합작 힙합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로 힙합·K팝·J팝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글로벌 힙합 걸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홍기원(민주·평택갑) 의원은 18일 “캄보디아 거주 우리 동포들은 8월의 대학생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온라인 스캠 관련 범죄 피해 근절을 위해 정부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부단장으로 2박4일간 캄보디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홍 의원은 이날 SNS에 “금번 사태와 관련한 현지 동포들의 입장과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책단은 캄보디아 주재 동포들과 공식 간담회 2회, 소규모 동포 면담 2회, 캄보디아 당국자들 면담, 스캠 단지 공사 참여 경험자 면담, 온라인 스캠 단지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치안상황, 온라인 스캠 단지 현황과 한국인들의 관련 실태를 상세히 파악했다”고 전했다. 특히 동포들과 면담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캄보디아 치안상황이 과도하게 잘못 알려져서 현지 동포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호소했다”며 “지난 몇 년간 캄보디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포나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납치나 강력 사건의 피해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캄보디아 치안상황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어서 캄보디아 동포들이 낙인찍히고, 비즈니스
수원시민 1만 명이 참가한 '제69회 수원특례시 한마음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원시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62회 수원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백혜련·김영진·김승원·염태영·김준혁 국회의원, 장미영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 곽영붕 종목단체위원회 위원장(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마음 체육대회는 장안·팔달·권선·영통 4개 구 대표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표 선수단은 OX 퀴즈, 바람 가두기, 이어어달리기 등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권선구는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영통구는 질서상, 장안구는 참여상을 받았으며 주민 간 협력과 조화가 두드러졌던 팔달구에게는 화합상이 주어졌다. 수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참여가 지역발전의 기반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체육 활성화와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이튿날에도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도는 18일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메달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금메달 45개(은 34·동 53)를 확보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레슬링에서 챔피언 4명을 배출했다.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는 송진섭(평택시청)이 울산의 김민우(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송진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은 것은 수원 경성고 재학 시절인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이밖에 김현우(부천시청)는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에서 성준(부산시청)에게 폴승을 따냈다. 남자 18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박승욱(경기체고)이 김동준(전남체고)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강예은(인천체고)에게 판정승을 따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태권도 남자 18세 이하부 87㎏급 결승에서는 오지훈(안양
송진섭(평택시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에서 1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진섭은 1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울산의 김민우(한국토지주택공사)를 판정으로 꺾었다. 송진섭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실업팀 입단 후 처음이자, 수원 경성고 재학 시절인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우승을 확정 짓고 매트에서 내려온 그의 얼굴은 밝은 미소로 가득했다. 송진섭은 "아직도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에서 항상 조급했다. 그래서 안 뺏길 것도 뺏기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었다"며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최대한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송진섭은 무릎 부상 때문에 2023년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올랐었다. 그는 "힘든 시간이었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됐다"며 "'할 수 있다'라는 말을 계속 되내이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송진섭은 "
'씨름 기대주' 정선우(용인고)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데뷔전에서 부상을 극복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정선우는 18일 부산시 벡스코 제2전시장 5B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씨름 남자 18세 이하부 장사급(135㎏급) 결승에서 이상돈(고성군씨름클럽)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선우는 전국체전 데뷔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정선우는 이날 결승 첫째 판에서 밀어치기에 이은 들배지기로 이상돈을 모래판에 눕히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에 돌입한 정성우는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기를 진행하기 힘든 정도의 부상이었지만,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이 정선우를 일으켜 세웠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절뚝거리며 모래판에 선 그는 밀어치기로 상대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선우는 "부상을 당했을 때 발목에서 뚜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작년에 수술을 했던 부위라 많이 신경쓰였다"며 "통증이 컸지만, 막상 경기를 진행하니 집중하느라 아픈지도 몰랐다"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어 "올해 이상돈 선수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었다. 그러나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사실상 불법 계엄과 탄핵을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는 ‘기도’와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내란의 주범을 미화하며, 헌법 질서를 유린한 정권의 망령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졌고, 그 결과 헌법과 민주주의가 파괴됐으며 국가경제와 민생경제가 붕괴됐다”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투쟁’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정치 지도자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좌파 타도’라는 낡은 적대 프레임에 갇혀, 내란 사태의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내란을 반성하지 않는 정당은 민주주의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투쟁’이 아닌 ‘참회’로, 기억 ‘왜곡’이 아닌 ‘진실 규명’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장 대
울산 SK에너지 공장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작업자 1명이 숨졌다. 18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공장 폭발 사고로 크게 다친 50대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발생했다. 공장 내 수소제조공정 정기보수 작업 중 배관 내부에 남아 있던 수소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SK에너지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직후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노동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과 함께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관리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독·수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HD현대그룹이 3세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수석부회장(43)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며 입사 16년 만에 그룹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권오갑 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HD현대는 지난 17일 ‘2025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통합을 앞둔 가운데, 합병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졌다.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11개월 만에 회장으로 오르며, HD현대의 ‘뉴 리더십’ 시대를 열게 됐다. 1982년생인 그는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HD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를 거쳐 2013년 그룹 기획실에 복귀, 경영지원실장과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사 HD현대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겸임
캄보디아에서 현지 범죄조직에 고문을 당해 숨진 대학생 A씨를 현지로 보내 대포통장을 전달하게 한 모집책이 국내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개인 범행이 아닌,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해외 보이스피싱·대포통장 범죄망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18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A씨의 부검을 오는 2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A씨의 출국을 주도한 대포통장 모집책 B(20대)씨를 인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씨로부터 A씨를 소개받아, 그에게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유도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대학에 다니던 A씨에게 접근해 “캄보디아에 가면 현지 사람들이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준다”며 고수익을 미끼로 출국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한국 내에서 범죄 수익금을 인출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도로에 세워진 검은색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출국한 직후 조선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체포돼 전국 6개 경찰 관서로 분산 압송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전원 마약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송환 대상자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들은 오전 9시 55분쯤 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들은 수갑을 찬 채 경찰관들과 함께 이동했으며, 대부분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2인 1조로 이들을 호송하며 주차장으로 이동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세기 내에서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송환된 64명은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 ‘웬치(Wench)’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법상 한국 국적기의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들은 기내에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은 뒤 체포됐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