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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먹통’

보건복지부 설 연휴 환자발생 대비 실시
전화연결 지연·의사부재 등 주민들 분통

보건복지부에서 설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실시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가 실제 연휴기간 중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1339 안내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응급환자와 가족들이 불편을 겪는 가 하면 안내를 받고 찾은 응급진료기관과 당번약국 등이 의사 부재 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문이 닫혀있는 등 헛걸음질 치게 만들어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가 ‘생색내기 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1339(www.1339.or.kr)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안되거나 30여분 이상 지연되는 등의 현상이 벌어져 불편을 겪은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디 ‘정XX’는 “전화가 계속 안된다”며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아이디 ‘답X’도 “전화연결도 안되고 인터넷 접속도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아이디 ‘김XX’는 “1339 응급의료지원센터라고 하는 곳은 전화도 안받고 사이트는 먹통이고 언론에 홍보는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연휴에 아픈 사람은 죽으란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디 ‘응급XXXX’은 “앞으로 홍보를 하지 마라. 2년 전에 없어진 병원을 응급병원이라고 해놨다”면서 “전화한 후 홈페이지에 접속하는데 30분 넘게 고생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1399 안내를 받고 병원과 약국을 찾은 환자들도 불만을 나타냈다.

1399 안내를 받고 찾아간 아이디 ‘강X’는 “안내를 받고 병원을 찾았으나 실제 병원은 닫혀 있었다”면서 “아파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어이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이디 ‘ㅎXX’는 “응급의료 도우미라고 광고를 그렇게 해 놓고 정작 필요할 땐 소용이 없다”면서 “약이 급하게 필요해 인터넷으로 겨우 찾아 약국에 갔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고 게시판에 기재했다.

이에 대해 1399 관계자는 “이번 명절은 타 연휴보다 전화량도 50~100%이상 증가했다”면서 “적은 인력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전달하는 과정에 아마 조금씩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전국 12개소에서 운영되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는 매번 한 분의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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