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개통한 일산대교가 높은 통행료로 인해 김포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유영근(한·김포1)의원은 19일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일산대교는 432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도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결도로와 진입도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김포 시민들을 불편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김포에서 일산대교를 이용하려면 7km를 우회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이와함께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나자 허둥지둥 임시 개통하면서 연결도로가 완성될 때까지 ‘통행료를 면제한다’는 근시안적인 발표만 내놓았다”며 “현재 일산대교 진입로를 알리는 현수막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일산대교가 1천여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돼 통행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1.8km의 짧은 구간에 30년간 김포시민이 매일 1천200원의 통행료를 내는 것이 합당한지는 고려해봐야할 것”고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