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어마을 안산캠프내 성인숙소강의동 건립 문제’로 인한 경기도와 도의회의 신경전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신재춘(한·용인1) 의원은 19일 도의회 제2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보도된 김 지사의 ‘도의회 공유재산 변경 안을 부결처리 한 것은 해외토픽감’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캐리커쳐>는 지난해 12월28일 “기부채납도 안받겠다는 것은 해외토픽 중 단연 토픽감”이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한 언론보도에 대해 강경 대응 의도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본지 12월28일자 3면)
신 의원은 “위원회의 의사일정에도 없어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도 않은 사안을 갖고 부결처리 했다”면서 “이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신 의원은 “도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안을 제출해 자치위로 회부했고 문화관광국장에게 사전설명을 듣고 올 2월에 개회되는 임시회에세 처리해도 좋다고 설명했다”면서 “다만 사전에 설계하는 것에 양해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에서는 해당국장의 설명과 사전에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등 시기적으로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2008년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고 덫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