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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金지사 너무 앞서지 말라”

“한·중해저터널은 전시행정 표본” 질타하며 원색 비난

경기도의회가 김문수 도지사를 향해 “너무 앞서가지 말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등 도의회 마지막날인 28일에도 의회의 서슬퍼런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정금란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경기도를 향해 “당정 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앞으로도 도와 도의회간 대립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김 지사가 의회를 경시하는 듯한 발언에 따라 실추된 의회 이미지를 공격적으로 이어감으로써 다음 의회 회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의회 정금란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도의회 대표연설을 통해 “도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가 재정립 되야 한다”면서 “도의회 지도부와 집행부 사이에 ‘당정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의회 지도부와 집행부 핵심간부들이 정례 모임 형태로 만나 이견을 조율함으로서 오해를 일으키지 말자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도의회 속내는 결국 ‘무시하지 말라’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있다.

이어 대통합민주당 박덕순 의원(비례)은 최근 서해안 발전전략에 따라 김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한·중해저터널을 두고 “전시행정의 대적인 모습”이라며 “김문수 지사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영국과 프랑스간 도버해협도 사업성이 떨어져 ‘경제적인 효과보다 높은 비용만 초래하고 있다’”는 여의도 연구소 안병직 이사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차라리 평택항의 해상물류를 강화시키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디자인총괄본부장과 관련, “‘선 발령, 후 조례개정안’을 뒤늦게 낸 것은 도의회를 경시여긴 결과”라며 “이같은 즉흥적인 업무스타일로 도의회는 당황할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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