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거법은 거대 정당들에게만 유리한 선거법이라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수를 같게 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동당 18대 국회의원 총선 브리핑’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율과 비례대표의 기준이 같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구 확정이 선거 한달전에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용한 위원장은 “현재 민노당의 비례대표가 국회의원수의 1%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17석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이러한 선거법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만이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손해를 보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한나라당은 40석을 도둑질 해 간 것이다. 하루 빨리 선거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수를 늘리면 현재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받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도당은 ▲지역구를 줄이거나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법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수를 같게 하는 방법 ▲지지율과 국회 의석수를 같이하는 방법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한편 민노당은 이러한 법안들을 제정하기 위해 시민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