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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발목잡던 도의원 줄줄이 일본행

道 공공디자인 사업관련 해외연수…일각서 해석분분

도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경기도 공공디자인’ 사업과 관련,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반대를 하던 도의회 의원들이 ‘선진 공공디자인 운영제도’를 파악하겠다며 해외 연수에 나섰다.

연수 목적은 선진국 공공디자인 운영제도 및 추진실태 등에 대한 비교를 통해 신도시와 뉴타운 사업등에 대한 공공디자인을 접목, 활성화 하는 방안 모색 등이다.

특히 이번 파견단에는 지난 임시회에서 “예산도 없고 조직도 없는데 도는 본부장과 계약부터 했다”고 비난했던 A 의원과 “조례와 규칙없는 디자인총괄본부장을 5급에 해당하는 계약직 가급으로 과도한 연봉을 책정한 것은 해외 토픽 감”이라고 따졌던 B 의원도 참여했다.

이 같은 도의회 연수를 두고 적잖은 말들이 흘러나온다. 본부장 자격을 운운하며 의회가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의회가 타 나라에 공공디자인이 어떻게 됐나 보러가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추진단 신설에 절차상 문제를 들어 발목을 잡은 의원들이 해외연수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참여했다”면서 “반대한 이유가 절차상 문제라 선진 디자인 연수와는 다소 다를 수 있겠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디자인 정책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냐”며 “집행부와 의회의 업무협조와 업무파악 정도로 해석하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와 대립각을 세워가며 디자인추진단 신설의 발목을 잡았던 도의회의 해외연수에 당시 문제가 됐었던 경기도디자인본부장은 참석하지 않고 디자인추진단 차관이 이 자리를 대신했다. 맹 본부장은 “업무가 바빠 이번 연수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내심 자신을 반대한 도의회 의원들과의 4박5일은 길어 보인다. 도의회 의원들이 일본에서 찾는 곳은 도스찌쿠리 퍼블릭 디자인센터와 우수디자인 건물 방문 등 일본의 공공디자인 관련 시관계자들과 미팅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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