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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기 예산안 편성 ’엉망’

최용길의원 “성능시험 없이 예산 요구 잘못”

소방관의 안전을 위한 ‘위치추적기(일명 PASS)’가 기초적인 검토와 장비성능시험도 없이 예산을 요구한 것으로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치행정위원회 최용길(한·수원)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5분 발언에서 위치추적기 장비구입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소방관의 순직사고가 유독 경기도에서만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활동 소방관이 50초 정도 움직임이 없으면 중계기를 갖고 있는 대원에게 전달되는 위치추적기를 구입키로 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1개당 77만원 상당의 위치추적기 1천대를 구입하려고 7억1천만원을 예산을 제231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도의회 심의를 받았다.

최용길 의원은 “위치추적기의 예비심사 과정에서 성능 시험결과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며 “사고를 당한 소방관이 옆방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위치추적기는 엉뚱한 곳에서 헤매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이어 “사용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요구한 전체 예산을 통과시키는데 문제점이 있다”며 “취약지구로 분류된 안산소방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한 후 장비의 효율성과 운용이 가능하면 장비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위치추적기 장비가 아직 보급되지 않아 효과에 대해 말 할 수 없다”며 “현재 쓰고 있는 경보기가 노후돼 위치추적기가 보급되면 소방관의 안전성확보에 보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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