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 대중화 산실 탄생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과 도내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에 남아있는 실학유적을 소개하는 실학박물관이 2009년 6월 개관 앞두고 있다.
경기도 문화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아시아 실학연구 선도 등의 역할을 해 낼 실학박물관은 한·중·일의 실학 관련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전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관을 앞둔 실학박물관을 미리 만나보자.
▲사업개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4번지 일원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대지면적 4천75㎡에 건축연면적 2천38㎡으로 200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지하 1층은 로비(485.㎡)와 기획전시실(162㎡), 강당(185㎡), 수장고(290㎡), 자료실(33㎡), 기념품점(23㎡), 기계·전기실(192㎡), 사무실(108㎡)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상 1층은 제1전시실(279㎡)과 제2전시실(336㎡), 제3전시실(181㎡), 카페테리아(51㎡)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차장은 30대를 수용할 수 있다.
▲기능과 역할
동아시아 실학연구의 중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실학관련 유물의 조사 및 체계적 수집, 관리 등 실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구성돼 있다.
▲전시프로그램
제1전시실은 16세기 대항해시대 유럽 국가들의 해외진출과 함께 세계는 변화와 혁신의 물결이 넘쳤으며 이러한 개혁의 바람은 병자호란, 임진왜란 이후 암울한 조선시대에서도 활발히 일어난다.
이처럼 백성과 나라에 대한 관심 속에서 시작하게 된 조선시대 초기실학의 모습과 그 시대 중국, 일본과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됐다.
또 다양한 사료를 통해 18세기 실학자들의 노력과 성과들을 알아보고 중국의 고증학과 일본의 난학, 고학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공간이다.
제2전시실은 주제영상관에서 ‘자산어보’를 메인 테마로 그 속에 담김 애민 사상과 실학사상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 이전에 조선시대 실학의 지역적 분포를 알아보고 디지털 실학연표가 배치돼 있어 17, 18세기 조선 실학자들과 유럽 사상가들과의 생각과 시대적 배경을 알아볼 수 있도록 비교 연출돼 있다.
특히 2전시실은 지역적 구분보다는 실학자들의 업적과 관심분야로 구분해 ‘사람을 사랑한 실학자’, ‘생활 속 실학의 향기’, ‘세계를 보는 눈의 변화’에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실학자들의 관심과 특성을 그래픽 패널과 유물과 영상으로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실학자들의 에피소드들도 소개해 재미와 흥미를 연출한다.
제3전시실은 조선시대 실학자들은 제도개혁과 사회복지 이외에도 과학기술과 문화 예술에도 많은 관심과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조선시대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작동모형과 특수영상으로 배워보고 조선시대 건축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또 실학관련 퀴즈를 통해 박물관에서 알게 된 내용의 이해를 높이고 마지막에 만화형식의 일기를 만드는 코너를 두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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