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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이끈다

 

지난해 154개 업체 198.2억원 지원
인프라 지원·저변확대·선택과 집중 중
산학연 등 저변확대사업에 84% 지원

올해 R&D 역량 강화 단계별 지원
기획단계, 사업계획서 교육·맞춤 코칭
상용화단계, 디자인·시작품 제작 지원
판로단계, 성능인증 길라잡이 교육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성 과제발굴


인천중기청 기술개발사업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성장 사다리 구축을 목표로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청 기술개발(R&D) 지원은 저변 확대를 통한 집중지원을 실시했다. 중기청 제품성능기술과 김창완 과장을 만나 올해 중기청의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김창완 과장은 올해 중기청 기술개발사업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중소기업의 잠재적 기술력을 제고해 기술혁신형 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기술개발 지원 현황을 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규모는 ‘기술혁신개발 사업’ 등 7개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54개 업체에 198.2억원을 지원했다.

저변확대사업으로 총 129개 업체에 106.3억원을 지원했으며, 선택집중사업으로 총 25개 업체에 91.9억원을 지원했다.

그는 “지원 업체 중 약 84%가 산학연, 창업성장, 제품공정 등 저변확대 사업을 통해 지원했다”며 “선택집중사업을 통한 지원은 매우 미흡하므로 향후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올해 중기청은 기술개발 ‘초보기업’에서 ‘융·복합, 기술혁신개발’의 상용화사업까지 기업의 기술역량에 맞춘 R&D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과 성장단계에 따라 인프라 지원, 저변확대, 선택과 집중 3단계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지원은 기술성·사업성이 높은 기술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R&D 기획 및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장비공동활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 예산은 전국 165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인프라 지원은 성능인증과 시제품 제작의 두 분류로 나뉘어 지원 받는다.

성능인증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성능을 인증해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촉진 및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제품 제작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디자인·설계·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제품 양산화를 촉진하고, 고부가가치를 상품화한다.

저변확대는 창업성장과 산학연, 제품공정으로 나뉘는 기술역량이 부족한 R&D 초보기업 및 창업기업 등에 R&D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창업성장은 전국 1천624억원, 산학연은 1천520억원, 제품공정은 전국 31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은 기술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의 기술혁신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기업으로의 육성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및 사업화를 촉진시킨다.

선택과 집중은 기술혁신, 융복합, 구매조건부 세 분야로 나뉘어 지원 받는 방식이다.

기술혁신은 글로벌 전략품목 및 미래 성장유망 분야 등의 기술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창출 및 사업화 촉진을 진행하고, 융복합 프로그램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종기술간 융합 R&D를 통해 신기술·신제품·신시장을 창출, 지원한다.

구매조건부는 국내·외 수요처가 구매의사를 밝히고 개발을 제안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타지역과 비교했을 때 인천지역의 기술개발이 저조한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은 16만7천개로 전국대비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중기청 기술지원 선정업체 비중은 3.5%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의 최근 3년간 신청업체와 선정업체 비중을 비교·분석한 결과, 과제 ‘신청업체’ 비중은 매년 증가한 반면, ‘선정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특히 선택집중 기술개발사업에서 지난해 선정업체의 비중 감소가 두드러진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천지역의 산업기반 특성과 중소기업 기술개발 문화의 확산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업종별 특성은 기계·금속,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종의 비중이 63.8%로 높은 반면, 선택집중사업의 기술 분류별 선정률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의 첨단산업비중이 높다.

최근 R&D의 관심 증대로 최근 3년간 기술개발 신청업체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체 수와 비교할 경우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이다.

또한 기술 개발의 기획 및 지원할 수 있는 기관 등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그의 인천지역 R&D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과 대책이 실현될 예정이다.

김창완 과장은 “인천 중기청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확충을 위해 기술개발 단계별로 지원한다”며 “저변확대사업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교육 및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중기청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술개발 단계별 첫번째인 기획단계에는 사업계획서 교육 및 1:1 맞춤형 코칭과 과제발굴회를 운영해준다.

두번째 상용화단계는 디자인 및 시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행한다.

마지막 판로단계는 성능인증을 위한 길라잡이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산·학·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우수과제 발굴을 위한 ‘과제발굴운영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지역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보유 중소기업에 대해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제품 양산화 촉진 및 고부가가치 상품화 할 예정이다.

그는 “성능인증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개발 제품의 판로 촉진을 위한 ‘성능인증 길잡이’를 지난해부터 운영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인천지역의 숙제이자 미래의 해답인 R&D 사업을 위해 중기청이 실시하고 있는 여러 지원 정책과 보완점이 눈에 띈다.

김창완 과장은 “우리청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디딤돌 삼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혁신 노력 등 기업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반드시 전국적인 R&D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힘을 합해 중소기업 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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