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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경기도시公 1조원대 사업 ‘제동’

제2판교테크노 밸리 등 5건
“자금회수 계획 등 재검토 필요”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비롯해 경기도시공사가 새로 추진하려던 1조원대 5개 사업이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3일 제303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어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

재정 운용, 사업 추진시기 및 자금회수 계획에 대한 적절성 등에 대해 전문기관의 타당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경기도시공사의 신규투자사업은 제2판교테크노밸리(사업비 2천372억원), 공공지식산업센터(2천70억원), 안성공도물류단지(2천82억원), 광주역세권(3천515억원), 고덕국제화지구주택건설(2천454억원) 등 5개로 총 1조1천35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2판교는 오는 2019년 조성을 목표로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금토동 일원에 42만8천759㎡ 규모로 추진되며 공공지식산업센터는 제2판교 내에 지상 10층, 지하 2층 연면적 6만2천280㎡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이 두사업은 수익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으나 투자재원 가운데 1천900억원을 외부자금으로 조달해야 하는데다 타당성 검토 시기가 부동산 경기가 좋은 지난 8월로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평가됐다는 평가가 달렸다.

또 오는 2019년까지 2천82억원을 들여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승두리 일원에 44만3천721㎡ 규모로 조성할 안성공도물류단지 조성은 대형마트가 전체 사업면적의 82% 차지, 특혜 의혹이 문제 됐다.

이와 함께 광주역세권 개발 사업은 주거시설 용지가 40.3%로 사업 완료 후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미분양과 국도3호선 및 복선전철 건설 계획에 따른 사업지구 단절이, 고덕국제화지구주택건설은 서민을 위한 사업 수익 재투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마트 물류단지 입주의 경우 안성시가 지역경제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특혜로 보기는 어렵다”며 “의원들이 여러 문제를 지적한 만큼 사업계획을 보완해 동의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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