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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장미 수출효자

무협 가격경쟁.품질 뛰어난 8개 유망 품종 확인

농산물 무역수지가 만성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프리카, 장미, 토마토 등이 상대적인 수출유망 품목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3일 펴낸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8개 농산물 수출 상위품목을 대상으로 수출실태 및 문제점 등을 조사한 결과, 파프리카와 토마토, 장미 등의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파프리카의 경우, 네덜란드나 뉴질랜드산과 같은 품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하면 대일수출 확대와 함께 다른 지역의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예상했다.
한국산 파프리카는 또 `ID등록제'를 비롯, 철저한 품질관리로 일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저가 공세를 펴고 있는 중국산은 잔류농약 및 병충해 문제 등으로 대일수출이 중단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대일 수출의존도가 78%인 국산 토마토도 과채류 가운데 일본 소비자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으로 일본산보다 가격은 낮은 데 비해 품질은 같은 수준이어서 수출유망 품목으로 분류됐다.
인도, 베트남 등 후발 개도국 제품과 가격이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장미는 생산시설 현대화 및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치, 인삼, 배, 송이 등은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치는 일본시장에서 가격이 중국산의 2배 수준인데다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수출계약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때가 많고 국내 업체들간 지나친 경쟁 등으로 수출여건이 좋지 않다고 무역협회는 지적했다.
최근 농산물 무역동향을 보면 무역수지 적자는 2001년 46억달러, 2002년 48억달러, 2003년 52억달러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시장 의존도도 매우 높아 김치 93.5%, 밤 97.5%, 장미 100%, 송이 98.8%, 인삼 43.9%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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