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을 영입했다.
수원은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비보르FF에서 뛰던 세바스티안 그로닝(24)을 계약기간 2년, 1년 옵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덴마크 올보르 유스 출신인 그로닝은 2019~2020시즌 덴마크 2부리그 스키브 IK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4골, 2도움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뒤 비보르 FF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덴마크 2부리그 30경기에서 23골, 8도움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며 비보르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그로닝은 2021~2022시즌 1부리그 1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덴마크리그 3시즌 동안 78경기에 나와 43골, 13도움을 올리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은 그로닝은 188cm 85kg의 단단한 체구에 최전방에서 오른발, 왼발, 헤더 등 가리지 않는 수준급 골결정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위치 선정능력과 스피드 변화를 통한 슈팅능력이 강점이며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통한 어시스트도 많아 K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로닝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클럽 수원 삼성과 계약을 맺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며 “덴마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하루빨리 수원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그로닝은 6일 입국해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정식계약을 맺고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