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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응징해야…인류애 상실”

北, 지난 2일에 이어 3일도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與 “북한, 7차 핵실험 강행 명분 쌓기 도발에만 혈안”
野 “이태원 참사에도 무력도발…인류애 저버린 퇴행적 행위”

 

여야는 3일 북한이 이틀 연속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연쇄 무력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애도기간 중에도 멈출 줄 모르는 반인륜적, 패륜적 행위에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정은 정권이 이처럼 그릇된 상황 판단을 이어간다면 그 누구도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어 “한·미 혈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고 북핵 억제를 위한 한·일 협력 물꼬도 터놓은 상태”라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그럴 능력·준비도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정은은 1인 독재 지배체제 유지를 위한 핵무기·탄도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7차 핵실험 강행 명분 쌓기 도발에만 혈안 돼 있다”고 규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한 확장 억제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상황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로) 남한의 온 국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저지른 무력도발은 인류애를 저버린 퇴행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북한은 오늘 아침에도 중장거리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빠진 같은 민족에 위로는 하지 못할망정 미사일 포탄으로 상처를 깊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틀 연속 탄도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거듭된 9·19 군사합의 위반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사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싸늘한 외면뿐이라는 점을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안타깝다”며 “북한은 군사 도발이 자신을 고립시키는 길이 될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했다.

 

이날 오전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동안 미사일을 퍼부은 데 이어 연일 도발을 감행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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