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與 “겉으로는 추모, 실제는 추태”…‘尹 퇴진’ 외친 이태원 추모집회 맹폭

촛불승리전환행동, 서울광장 이태원 추모집회서 尹 퇴진시위 이어가
“민주, ‘정치 선동’…금단 현상 때문에 이성을 잃은 모양”
김기현 “금단 현상 때문에 이성을 잃은 모양”

 

국민의힘은 6일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촛불집회가 윤석열 정권의 퇴진 시위로 이어지자 이를 ‘정치 선동’으로 규정하고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날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추모 촛불집회 인근의 윤 정부 퇴진 시위를 언급하며 “민심이 아니라 욕심이 담긴 촛불은 자기 몸만 태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추모식에서 위로와 애도 대신 쏟아낸 욕설을 들은 국민들은 추모를 가장한 정치 선동임을 금세 알아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명한 국민들은 이제 낡은 정치 선동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함부로 맡기지 않는다. 희생자들의 명예마저 짓밟는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집회를 주도한 촛불승리전환행동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연결고리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태원 추모’인가 ‘이재명 추종’인가”라며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에 민주당 조직이 동원된 정황이 언론보도 등에 드러났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이었던 대표가 운영하는 ‘이심민심’”이라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심민심’에서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를 위한 단체 방에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있다고 언급하며 “사고가 벌어지고 대통령 퇴진집회를 추도집회로 바꿔 열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국민들의 시위집회, 비판은 존중될 자유지만, 그 자유에는 거짓 정치선동의 '가짜 자유'는 없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정치 집단은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마치 호재라도 잡은 듯 정치 선동의 제물로 삼는다"며 ”며 “촛불 패륜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겉으로는 추모지만 행동은 추태” 라며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 추악한 집회를 부추기고 노골적으로 합세하기까지 하고 있으니 민주당 역시 금단 현상 때문에 이성을 잃은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얼굴에서 수심이 사라지고 웃음기 띤 모습을 자주 보이는 이재명 대표도 어쩌면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지금 촛불집회를 독려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도덕적인 척을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타인의 죽음 앞에서 정적 제거를 떠올렸다”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권 의원은 전날 윤 정권 퇴진 시위를 두고 “타인의 죽음마저 정쟁의 자원으로 소비하는 운동업자에게, 비극은 산업이고 촛불은 영업이고 선동은 생업”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