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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 후 첫 승리 노리는 수원 삼성·수원FC

수원 삼성, 골 결정력 회복해야…수원FC, 시험대 오른 베테랑 수비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2라운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수원은 오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명가 재건’을 외치며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딛었던 수원은 지난 달 25일 안방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승격팀’ 광주FC에게 0-1로 패했다.

 

수원은 오현규의 대체자로 영입한 뮬리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서지 못해 안병준을 최전방으로 세웠다. 안병준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을 뿐 과정은 좋았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보경은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따금씩 중앙으로 움직이며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가교역할을 수행했고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바사니와의 호흡도 좋았다.

 

전반 23분 투입된 아코스티도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광주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바사니, 김보경과의 연계도 뛰어났다.

 

그러나 수원은 패배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논할 정도로 여유로운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뮬리치는 1~2주 뒤에 합류한다. 수원은 뮬리치의 공백 기간 동안 전북과 수원FC를 상대해야 한다.

 

전북은 지난 2월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1-2로 지며 기세가 꺾였지만 수원에게는 어려운 상대다. 수원은 2017년 11월 19일 3-2로 전북을 꺾은 뒤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오는 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개막전을 펼친다.

 

지난 2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0-0으로 승점 1점을 챙긴 수원FC의 분위기는 밝다.

 

지난 시즌 56골을 넣으며 우승팀 울산 현대(5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던 수원FC는 K리그2로 강등된 성남FC(70골) 다음으로 많은 63골을 실점하며 리그 7위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FC는 이날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 박병현이 선발로 나와 잭슨과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과 박병현은 각각 풀타임과 전반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또한 골키퍼 이범영은 이날 6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완벽한 몸상태를 갖추지 못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는 개막전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실점을 줄여야 하는 수원FC는 수비와 골키퍼가 안정감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수원FC의 베테랑 수비진들은 포항전 시험대에 오른다. 포항은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호재가 있다.

 

이호재는 지난 2월 26일 포항과 대구FC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포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원FC가 포항의 공격을 봉쇄하고 특유의 공격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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