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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영 인천시의원, 법인 명의로 미단시티 내 300평 땅·상가 추가 확인 ‘논란 점화’

신 의원 대표로 있는 ㈜영종리츠 운북동 땅과 2층짜리 상가 소유
㈜영종리츠 사내이사 장인·아내·처제 가족기업…이해충돌 ‘논란’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법인 명의로 미단시티 내 땅과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의원이 대표로 있는 ㈜영종리츠는 중구 운북동 1361-32에 989㎡ 땅과 그 땅에 2층짜리 상가를 소유하고 있다.

 

㈜영종리츠의 임직원은 3명으로 장인과 아내, 처제가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즉 가족기업인 셈이다. 이들 셋은 앞서 논란이 됐던 중산동 1824번지 일대 2000㎡ 규모 땅의 소유자이기도 하다.<경기신문 6월 16일 1면, 6월 19일 15면 보도>

 

운북동 상가엔 장인이 대표로 있는 영종K관광마리나㈜, 신 의원이 대표로 있는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 율, 씨유 미단유커타운점이 입주해 있다.

 

㈜영종리츠의 법인등기를 보면 사업 목적에 부동산 정보제공사업, 시행·분양·임대관리·부동산체인사업, 한중투자·투자이민 관련사업, 호텔·여행·복합리조트 관련사업 등이 기재돼 있다.

 

신 의원이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신 의원이 ㈜영종리츠의 대표로 있고, 이해관계자가 주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이상 그의 의정활동이 이해충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카지노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카지노 예정지에서 ㈜영종리츠의 운북동 땅까지 거리는 차로 5분이다.

 

경기신문은 신 의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직접 찾아갔지만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했다. 신 의원은 “공식입장을 낼 것이다”며 “땅 소유 여부는 문서 그대로”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영종리츠는 2017년 6월 16일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운북동 땅을 매입했고 신 의원의 장인과 아내는 2017년 7월 3일 중산동 땅을 매입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은 3만 8365㎡ 규모 용지에 카지노, 특급호텔, 컨벤션시설,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17년 9월 착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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