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서연주 진료전문의가 제53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연주 진료전문의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진료 현장에서의 세심한 배려는 물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 등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불의의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서연주 전문의는 다수의 강연과 온라인 콘텐츠 등 대중매체를 통해 ‘윙크 의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장애인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서연주 진료전문의는 “시각장애를 겪은 후 오히려 더 넓은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월 함께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시각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장벽 없는 병원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