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유치의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까. 지난 국회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모두 놓쳐버렸다. ‘해사법원을 줘야 고등법원을 내준다’는 떼쓰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게 뻔하다. 인천은 해사법원 유치를 두고 부산과 경쟁 중이다. 20대·21대 국회에서 연이어 관련 법안이 폐기되는 긴 눈치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이 신경전에서 튄 불꽃이 고등법원으로 번졌다는 점이다. 지난 5월 7일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인천 고등법원 설치법안을 심사했는데, 해사법원에 발목이 잡혔다.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내부에서 인천이 고등법원과 해사법원을 동시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에 반발이 일었다.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정하지 않으면 고등법원도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폐기 절차를 밟았다. 인천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 셈법에 놀아난 꼴이다. 우선 22대 국회에서 해사법원 유치 대기표를 먼저 끊은 건 부산이다.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지난 13일 1호 법안으로 법원조직법 등 6개 법안을 일부 개정하는 해사법원 부산 유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게다가 그
대경대학교가 경기도 의정부시와 전략적인 MOU를 24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은 대경대의 특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자체 정책과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결이다. 대학관계자는 “대경대가 의정부와 30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경기권(북부)에 남양주캠퍼스가 설립되어 있고 의정부지역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의정부시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체결의 협력방안은 ▲시정현안 사항 공동연구▲시민평생교육을 위한 인적,물적자원교류▲청소년 진로교육과 체험프로그램개발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협력네트워크 ▲유아,초중고등 교육에 필요한 지원 등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대경대가 본교와 남양주 캠퍼스가 활성화 되어 있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자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의원(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24일 경기도의회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버스전용차로 구축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신도시 인구 유입에 대비한 교통 수요를 연구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가 버스전용차로 확대 및 운영 개선을 통해 도로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버스 이용자의 편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발주했으며,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영 의원은 “제3기 신도시 건설과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기도 각 지역에서 버스 이용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노선 신설의 필요성도 제기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본 연구용역의 시간적 범위가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진행되어 장래 발생할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구 유입으로 인해 생기는 버스 수요에 대한 대책 또한 연구에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민원과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출퇴근 이동수요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 등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함으로써 얻는 편익에 대해 도민분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
남양주시는 25일 시청 다산홀에서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안보 의지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안보 단체장, 유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송라태권도 어린이·청소년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특별영상 시청 ▲6.25 참전용사에 드리는 영상과 편지 전달식 ▲남양주시립합창단 기념공연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나리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영상 편지와 직접 만든 보훈 편지를 전달하고, 손 태극기와 편지지를 전시하는 등 다양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나라를 위해 피와 투혼을 바친 참전용사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그날의 희생이 명예롭게 기억될 수 있도록 후손들에게 보훈 문화를 전해 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한 위대한 정신과 애국심이 시민의 존경심과 자긍심으로 돌아오는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남양주시는 시청 청렴방에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몽골문화촌 재정비사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정책자문관, 수동면 지역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보고 ▲건축 및 전시 부문 기본설계안 보고 ▲의견 청취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몽골 여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1단계 야외공연장 리모델링 ▲2단계 게르형 글램핑카페·미디어아트 영상관·디지털체험관 조성 ▲3단계 힐링워킹센터 조성 등 단계별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 용역 단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며 “몽골문화촌 재정비를 시작으로 물맑음수목원 등 수동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몽골문화촌은 1998년 남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 체결을 바탕으로 2000년 문을 열었으나, 시설 노후화 등의 사유로 2019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보고회에 앞서 시는 몽골문화촌 재정비를 위해 KT와 수동관광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문화정책
증권사 플랫폼을 관리하면서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취득한 IT기업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2년과 1700여 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특정 증권사 고객 7700명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83만 7000여 건을 취득해 브로커 B씨 등에게 넘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IT기업 대표이자 프로그래머인 A씨는 2019년부터 특정 증권사의 투자대회 플랫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며 고객정보를 얻은 걸로 파악됐다. 그는 또 보안이 취약한 대부 중개 플랫폼 등 인터넷 사이트 10곳을 해킹해 개인정보 46만여 건을 무단 취득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했다. 개인정보 추출용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해 500만 원을 받고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반복하면서 다수의 개인 정보가 침해됐다”며 “B씨의 강압이나 위협이 범행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나 피고인은 최초 B씨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락해 범행을 시작
성남시가 25일 신상진 시장 주재로 '제3판교 시스템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4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거점공간 육성을 본격화했다. 당일 착수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이 참석 ▲용역의 배경 ▲목적 ▲구체적 수행 계획 등을 발표 후 사업 타당성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사업을 제3판교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4600㎡ 규모 자족용지를 확보해 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시스템반도체 전후방 기업 및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지원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027년 착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예산규모와 조달 방식을 결정 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실시설계를 거칠 것"이라 설명했다. 회의를 주재한 신상진 시장은 “시는 정부의 K-반도체 정책 방향과 함께, 국내 팹리스 기업 40%가 소재하고 있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제3판교 시스템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처인구 역북동 (구)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장애인과 장애 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시봉 시 체육진흥과장, 김인숙 채육정책팀장, 김정태 용인IL센터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훌륭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용인특례시에 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개관을 위해 애써주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그리고 시와 용인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센터는 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강·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비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설을 통해서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는 전국에선 4번째이며,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설치됐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장애인체육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아 개설한 첫 번째 사례이기
배우 설경구, 김희애가 6월 25일(화) 오전,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Netflix)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오는 28일 공개한다. [ 경기신문 = 양철수 기자 ]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했습니다.
정부가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를 계기로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장 대형화재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 대책 TF’는 노동부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다. 이날 정부는 화성시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화성 화재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사망자 신원확인에 전력을 기울이며 유가족이 입국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근로복지공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산재보상대책반’을 구성해 산재보상 신청 시 즉시 상담·안내를 제공한다. 노동부는 일차전지와 함께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화재·폭발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은 관계 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국인 노동자 등 산업재해에 취약한 노동자 안전관리 강화방안도 수립한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시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필요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