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취임 후 관내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시찰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청장인 25일 오전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김 청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본부에서 사고 개요 및 피해 규모, 현재까지 수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김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내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고 회의실에서 총경 이상급 간부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갈음했다. 김 청장은 회의에서 “범죄와 재난‧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공공질서 확립 등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신임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5기 졸업 후 경북경찰청 형사과장과 경북 경산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거쳐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홍보담당관, 대구성서경찰서장을 거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치안감 승진 후
“시장에 오면 활기가 느껴져서 좋죠.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저쪽으로 가면 닭강정 맛집도 있어서...” 경기도 시흥시 삼미시장에서 만난 시민은 한 주에 두, 세 번은 시장에 나와 식료품을 구매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로 6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지수(BIS)는 나란히 하락했다. 시흥시는 전통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상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각 시장별 고유의 특징은 살리고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장을 찾는 시민의 편의는 높이는 방식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삼미시장의 아케이드나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의 시설 현대화 모두 시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다.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시흥시 전통시장에서는 카드형 지역화폐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고 있다. 시흥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사용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모바일 시루 가입자 수는 현재 38만 명에 달한다. 삼미시
남양주도시공사는 25일 정약용 펀그라운드 컨퍼런스룸에서 전국도시공사협의회 6월 정례회를 개최했다. 전국도시공사협의회는 도시의 체계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전국 도시공사 간 교류 및 발전을 위한 협의를 목적으로 하며, 이번 정례회에는 개최사인 남양주도시공사와 회장사인 시흥도시공사 등 19개 도시공사가 참석해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주요 토의사항으로는 ▲토지 활용을 위한 법 규제 개선 방안 연구 진행 상황 보고 ▲공사 시설관리대행사업 부가가치세 ▲2025년 경영평가 주요 개선 방향 등 도시공사 회원사 간 의견 공유 및 발전 방향 논의 등을 진행했으며, 특히 지방공기업평가원 목영만 이사장도 참석해 전국도시공사협의회의 안건 및 경영평가 지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정례회 안건 회의 후에는 남양주시 대표 유적지인 ‘정약용 생가’를 현장 견학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이 추구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을 갖추고 시민을 위한 애민사상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다산생태공원 ▲물의정원 ▲오남호수공원 ▲능내역사문화공원 ▲피아노폭포 ▲물맑음수목원 등 남양주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 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지원, 재발 방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5일 논평에서 화성 화재 사상자와 유족들에게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사고로 인해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멀리 타국에서 참변을 당한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소방당국에 “화재 발생 이후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불굴의 희생정신으로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에 여력을 다한 소방관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대형 화재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는 또 한 번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며 “무엇보다 반복되는 도내 대형 화마의 불씨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안전이 곧 도정 기치임을 되새기며 이번 사고의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지원에 힘쓰고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한 리튬전지 생산 공장에서
아성다이소가 ‘오피스 문구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사무실에서 능률을 높여줄 상품들로 구성된다. 필기구부터 메모용품, 사무용품 등 총 17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오피스 회전식 금속 링 볼펜’은 회전 링 위아래 몸통을 돌려주면 펜촉이 나오는 디자인이다. 0.7mm로 선명하고 진한 글씨를 쓸 때 적합하다. ‘삼각 펜 케이스’는 심플한 단색에 가죽 느낌의 소재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준다. 업무통화를 하면서 간단한 메모부터 꼭 챙겨야 하는 중요한 알림까지 모두 기록할 수 있는 ‘무선 메모지’는 200매의 넉넉한 수량에 겉을 단단한 케이스로 디자인했다. 고급스러운 커버와 0.7mm 굵기의 펜을 포함한 ‘오피스 펜이 포함된 유선 노트’는 감각적인 색감과 디자인으로 회의록이나 아이디어를 작성하기에 좋다. 종이를 재단할 때 책상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커팅 매트’, ‘미니 스테이플러’ 등 사무용품과 ‘전자식 메모패드&계산기’, ‘LED 돋보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문화가 사무실에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위원들은 25일 국민의힘이 의사일정 협의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지원에 대한 입법청문회를 강행했다. 당초 전체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예정돼 있었지만 입법청문회 일정을 두고 국민의힘은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맹성규 국토위원장은 국회법과 사안의 시급성을 이유로 11시 53분 회의를 개의했다. 전체회의에는 전체회의에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염태영·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세사기 특별법’이 상정됐다. 이어 입법청문회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13일 박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문진석 야당 간사는 “전세사기는 개인의 실수라기보다는 법과 제도의 마비로 인한 사회적 재난의 성격이 강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도 “피해자들은 삶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피해자들한테 '당신들 탓이다. 더 잘했어야 된다'고 비난하는 것이 바로 2차 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장
최근 분양이 한창인 신규 단지들이 기존 금융혜택을 한차례 확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고금리 기조에 자금 부담이 커지자 보다 확실한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DL이앤씨가 선보이는 군산 아파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최근 계약금 납부 조건을 바꿔 계약금 10% 중 500만 원만 납부하면, 잔여 계약금에 대해서는 모두 신용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수분양자의 경우 500만 원의 계약금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된 것. 아울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 역시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동산 상승기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었던 금융혜택인 만큼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역시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선행된다면, 기존 청약 포기자들이나 젊은 세대에게는 청약 시장 수요가 감소한 현 시점이 신축 단지를 분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디오션시티에 위치한 ‘더샵 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6차 정기회의를 열어 3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소속 단체·부단체장 26명이 참석해 경범죄 처벌법 개정 제안 등 각 지자체에서 제안한 38건의 안건을 심의해 의결하고, 민선8기 후반기 임원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안한 경범죄 처벌법 개정안은 악성민원 근절을 위해 ‘음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공서에서 난동을 일으킨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둔다. 최 시장은 이같은 경범죄 처벌법 개정을 통해 시군 공무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행 경범죄 처벌법은 처벌 대상을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어 비음주 상태인 경우 위법행위 적용에 한계가 있다. 이날 심의된 안건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안건으로 상정 후 통과될 시 경찰청 등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전날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난 화재로 숨진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한국 여자 400m 허들 강자’ 김초은(김포시청)이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김초은은 25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제24회 한국 U20(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15회 한국 U18(청소년)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400m 허들 결승에서 1분01초16을 기록하며 노지현(전북개발공사·1분02초76)과 정승연(영남대·1분03초3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초은은 지난 4월 열린 여주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5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6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선수권 여자부 창던지기에서는 박아영(성남시청)이 55m52를 던져 이금희(부천시청·50m88)와 윤세진(파주시청·49m4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U18 남자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이민찬(경기체고)이 4m40을 넘어 이수호(대전체고·4m00)를 꺾고 정상을 밟았다. U18 남자부 10종경기에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5783점을 획득, 박규택(경기체고·5402점)와 이태성(서울체고·4543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U18 여자부 5000m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시 리튬 제조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합동감식은 통상 일주일 소요되지만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빠른 시간 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5일 화성 화재현장에서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소방, 경찰 등 9개 기관 40명을 합동감식에 투입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사상자·유족 ▲이주노동자 ▲인근 주민 ▲소방대원에 대한 지원과 ▲이주노동자 중장기 대책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국과수 DNA 검사를 통해 신분 확인 후 유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청 로비에 추모공간을 마련했고 장례 절차가 논의되면 화성시와 합동 분향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별로 도, 화성 1명씩 2인 1조 매칭해서 유족을 지원하겠다”며 “유족이 머무르거나 휴식할 공간을 마련하고 통역사와 심리상담사를 배치하겠다”고 했다. 이주노동자 대책으로는 “중국 대사관 라오스 대사관과 지속 연락하겠다”며 “라오스 희생자는 귀화 과정을 밟고 있어서 라오사 대사랑 통화해서 수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주 노동자는 신원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체류 지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