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7 부동산 대책’으로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기조가 강화되면서 동부건설이 단기적 수혜는 물론 장기적 성장 기회까지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 135만 호 공급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 40% 강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핵심은 민간 재건축·재개발보다 공공 택지 공급과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사업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이나 민간 재건축·재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경기 둔화와 대출 규제 강화로 민간 시장은 제약이 많다. 반면 공공 발주 사업 비중이 높은 동부건설은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를 신속히 흡수할 수 있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공공사업은 안정적 수주와 정부 지원이 결합돼 리스크가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부건설은 최근 수년간 공공택지에서 다수의 사업을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LH가 발주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공모에서 연이어 선정되며 입지를 굳혔다. 대표 사업으로는 광교 A17블록(600세대)과 하남 교산 A1블록(723세대) 패키지 사업이 있다. 광교 A1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 신설하는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기득권 공화국 해체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개혁, 기소와 수사 분리에 버금가는 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기획예산처와 재경부가 서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정부에 국가장기비전전략을 짜는 기능이 없었다. 장기비전을 재정과 예산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00일간 행보에 대해선 “탈선해있던 열차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간 탈선해있던 대한민국 열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이제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끝내고 정주행을 시작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앞으로 달릴 일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로 (체감하는 변화는) 내란 종식,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관세 문제 해결 측면에서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두 번째로는 도민 99%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았는데 소비 활력,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RPG ‘에픽세븐’ 론칭 7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 7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 6~7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성료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에픽세븐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E7WC) 그랜드 파이널이 열려 전세계 최강자가 가려졌다. 티켓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고, 현장에는 1000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모였다. 결승에서는 한국의 ‘고먕미’와 아시아 서버 ‘시아오 슈에나이’가 맞붙었으며, 접전 끝에 슈에나이가 4대 2로 승리해 우승상금 5만 달러를 차지했다. 현장에는 굿즈샵, 창작 마켓, 코스프레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에픽세븐 최초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넘버 세븐 오르비스’가 개최돼 OST 31곡이 웅장한 선율로 재해석됐다. 안두현 지휘자가 인제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으며, 성우 남도형이 MC를 맡아 팬들과 소통했다. 성우 김도영과 가수 나고은도 보컬로 참여해 게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경기도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하천과 야영장 등에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경보방송을 예비특보 발표 시점부터 반복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후위기 인명피해 방지 재난대응 개선방안’을 마련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최근 강하고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호우 양상이 심화됨에 따라 새로운 대응 방안을 수립해 실질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가평은 예보량의 2.9배에 달하는 233.5mm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최근 10년간 극한호우(72mm/h)를 크게 상회하는 시간당 100mm이상의 강우도 평균 1.2회지만, 올해는 4회(8월 기준)에 달한다. 이에 도는 자연재난과와 하천과, 관광산업과 등 3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인명피해가 발생률이 높은 하천, 야영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재난대응 개선안을 마련했다. 먼저 도는 하천의 위험상황 전파체계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예비특보 발표 시점부터 주기적·반복적으로 경보방송이 나온다. 또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지정한 28개소의 홍수특보지점 이외에도 시군과 함께 저지대 등 취약지점 10개소를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기후위기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이고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9%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했고 이중 56%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90%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이중 65%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민 과반수는 도가 지난 3년간 추진한 기후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 57%는 도 기후정책에 긍정평가를, 30%는 부정평가를 내렸다. 도 기후정책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80%로 가장 높았다. ‘경기RE100’은 78%, ‘기후보험’은 74%, ‘기후펀드’는 72%, ‘기후위성’는 67%의 선호율을 보였다. 전국으로 확대했으면 하는 도 기후정책으로는 ‘경기RE100(26%)’이 1위를 차지했고, ‘기후행동 기회소득(21%)’이 2위, ‘기후보험(14%)’이 3위, ‘기후펀드(12%)’가 4위, ‘기후위성(9%)’이 5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연금 체납 자진납부 강조기간’을 운영한다. 국민연금은 근로자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한 핵심 제도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반반씩 부담해 매월 임금에서 공제·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체납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근로자의 연금 수급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체납은 단순한 채무 불이행이 아니라 근로자의 사회보장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간주된다. 근로자 부담금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납부를 회피할 경우, 국민연금법 위반은 물론 형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체납 사업주는 최대 징역 10년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경기본부는 성실 납부 사업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자의 연금 수급권을 지키기 위해 매년 납부의지가 없는 체납 사업주를 형사고발해왔다. 최근 5년간 총 67건을 고발했고, 이 중 6건은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해에도 관내 6개 지사에서 8건을 고발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최근 5년 내 6개월 이상, 1000만 원 이상 체납한 사업장을 대
하나금융그룹이 포용적 돌봄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10일 하나금융그룹은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이용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돌봄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6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 보육 시간 외 영유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다. 특히, 야간·휴일근무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돌봄 공백을 겪는 가정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365일형 3개소와 주말·공휴일형 47개소 등 총 50개소에서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하나돌봄어린이집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나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경험과 긍정적 변화의 이야기를 주제로 자유 형식의 글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7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총 18명을 선정, 시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기 공모전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와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은 변화와 감동
경기도의 고용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용률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무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도의 고용률은 63.7%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월(64.2%), 6월(64.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70.3%로 0.9%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778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명(-0.4%)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 8000명(-1.1%) 감소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여성은 오히려 1만 8000명(0.5%)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2000명(40.0%) 급증했다. 남성 실업자는 11만 3000명으로 46.9% 증가했고, 여성 실업자는 7만 명으로 30.2% 늘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 2000명, -3.8%)과 건설업(-4만 8000명, -8.0%) 등 전통적인 일자리 기반에서 취업자가 큰 폭으로
광명과 서울 금천, 부천 등지에서 KT 이용자들이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KT가 경찰로부터 피해 사실을 통보받고도 방임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광명경찰서에는 "새벽시간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뒤이어 서울 금천구와 부천에서도 같은 신고가 들어왔다. 광명서는 첫 신고를 접수한 후 피해자들이 비슷한 지역에 몰려있고, 새벽시간 피해가 발생하는 등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1일과 2일 KT 본사와 지점, 중개소 등에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KT 관계자들은 "KT는 (해킹에) 뚫릴 수가 없다", "(그와 같은 사건은) 발생할 수가 없다"는 등의 답변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서는 지난 4일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로 사건을 이관했지만 소액결제 피해 신고는 끊이지 않고 경찰에 접수되는 실정이다. 경찰로부터 사건 발생을 통보받은 KT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현재 경기남부청에 이송된 사건은 광명서 61건(피해액 38
삼성전자판매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과 체계적인 관리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전자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을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국제 표준이다. 삼성전자판매는 전담 조직 운영과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경영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동안 ▲정기 안전 점검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수립 ▲연 2회 비상 대피 훈련 등을 시행하며 잠재적 위험을 차단했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체지방 제로 캠페인 ▲계절별 건강 정보 제공 ▲안마의자·발마사지기 지원 ▲자립형 회전 대차 운영 등 건강 증진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활동을 이어왔다. 김영천 삼성전자판매 피플팀 상무는 “ISO 45001 인증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