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다툰 10대 여학생을 찾아가 흉기로 찌른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판사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인천시 서구 공원에서 B양(13)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녀가 B양과 다퉜다는 연락을 받자 차량을 몰고 공원에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공원에 가던 중 처음 본 C양(17)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C양은 복부와 왼쪽 팔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황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했다”며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올해 ‘I-패스’ 가입자 수가 정부·인천시의 당초 예측을 빠르게 넘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환급형 제도인 I-패스에 투입돼야 하는 예산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국비·시비 마련은 아직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I-패스 예상 가입자 수는 12만 6000명이다. 정부와 시는 I-패스 추진 당시 인천시민 300만 명 중 12만 6000명가량이 올해 가입해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기준 가입자 수는 10만 5000명에 달하며 금세 예상치에 근접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는 모두 11만 5227명이 I-패스에 가입했다. 알뜰교통카드 전환 7만 4768명, 신규가입 4만 459명으로 시행 한 달도 안 돼 1만 명 넘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당초 정부와 시가 예측한 가입 수요는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더 높아졌다. 문제는 시가 I-패스 추진 당시 예측한 수요를 기준으로 예산을 세웠다는 점이다. 올해 I-패스 환급 비용으로 국·시비 포함 188억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시는 1차 추경에 국비 23억 3800만 원, 시비 75억 3800만 원을 합쳐 모두 98억 7600만 원을 반영했다. 추경 예산이 그대로 통과할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인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계획 수립과 보상을 동시 추진하며 착공 소요 기간을 단축해 조성 속도를 높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보조금이고 문제 대응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기, 용수, 도로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빠른 속도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 핵심으로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전기 공급을 꼽으며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국가전력망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와의 협의 강화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과 인프라, R&D는 물론 중소·중견 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산업은행에 17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공장 신축, 라인 증설과 같은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기업에 대
여야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밝히는 동시에서 서로를 겨냥한 ‘독재’ 공세를 벌였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 속 22대 국회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랐던 ‘협치’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부각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당시 17대 국회부터는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견제’와 ‘균형’을 이뤄 입법부를 운영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대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또다시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짓밟고 대한민국을 그들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견제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거부권을 남발하는 고집불통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의 거수기로 전락한 집권 여당은 권력을 사유화하
성남교육지원청은 23일 지정정보처리장치인 S2B 이용 활성화를 통해 계약업무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투명한 계약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각급 학교 및 소속 기관 계약업무 담당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장터(S2B)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학교장터 전문 강사가 초빙돼 S2B 시스템 개선사항, K-에듀파인과 학교장터 간 연계시스템 활용 방법, 학교장터를 통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방법 등을 안내했다. 강의에 이어 업무 처리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최근 개정된 법령을 함께 전달하고 질의에 따른 유형별 사례를 공유해 업무 담당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찬숙 성남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장터 이용이 활성화되어 공정한 계약업무 추진, 거래의 투명성 제고 등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필요한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중심 행정을 지원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교육지원청은 정기적인 연수 운영을 통해 계약 관계 법령 및 규정의 수시 제·개정에 따른 업무 담당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성남시가 23일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탄천 범람, 저지대 침수 상황을 가정한 ‘2024년 성남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2년 성남시에서 발생한 풍수해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발생 가능한 극한의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성남시, 성남소방서를 포함한 16개 기관 소속 250여명과 장비 60대가 참여했다. 시는 저지대 침수지역에서 거동 불편한 재해약자의 대피와 대규모 산사태 상황에서의 신속한 초기대응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등 재난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탄천 범람에 따른 인명구조 시범훈련도 병행해 응급처치, 환자 분류, 신속한 이송체계에 대한 연습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재해약자와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침수 등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피체계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 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철저한 재난 대비로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
최근 맞벌이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직접 요리하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요리해야 하는 보양식을 직접 만들기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대용식) 보양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HMR 보양식은 간편 조리, 긴 소비기한, 편리한 보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장점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HMR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 곰탕, 추어탕 등은 물론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맛과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원추어 미꾸야’는 대한민국 대표 추어탕, 남원의 자부심으로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은 추어식품브랜드다. 추어의 맛있는 변화를 선도하는 남원추어 미꾸야의 ‘추어해장국’은 영양 가득한 남원추어와 남원산 애기시래기, 국내산 우거지, 선지, 깐양 등 건강한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추어를 곱게 갈아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남양주도시공사는 남양주시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관 및 펀그라운드 진접이 주관해 오는 5월 25일, 6월 1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먼저 5월 25일에는 정약용 도서관에서 오후 1시부터 레트로 감성축제 '청소년들이여 오란다!'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남근린공원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 플리마켓 '지구살리장'이 개최된다. 청소년들이여 오란다! 는 가수 현진영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청소년 예능대회를 포함해 ▲세기말 OX 퀴즈 ▲부채 퍼포먼스 ▲청춘 버스킹 ▲멍때리기 빈백 존 ▲축하공연(엔카이브, 유노이아) 등이 진행되며, 지구살리장은 나눠쓰장, 다시쓰장, 같이하장, 구경하장, 해보장의 5개 테마에 맞춰 ▲벼룩시장 ▲리필 스테이션 ▲업사이클링 체험 ▲전시·공연 ▲모두의 놀이터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6월 1일에는 진접역 지하 1층 썬큰광장에서 찾아가는 펀그라운드가 진행된다. 나+너=Funground 라는 주제로 평소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펀그라운드 진접을 방문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새롭게 기획된 행사이며, ▲나를 알려봐 체험 ▲너를 알아가기 체험 ▲FUN-FUN 포토부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남양주시는 100만 메가시티 남양주시 실현에 대비하고자 사업비 약 25억 원을 투입해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및 상수도관망 전문기술진단용역’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5개 노선과 지하철 5개 노선이 통과하는 교통호재로 인해 개발 여건이 향상되고, 3기 신도시·양정역세권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돗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대처로 100만 남양주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상수도 시설물 신설 및 확충에 대한 종합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대규모 개발계획 및 기반시설 여건을 반영한 상수도 보급 마스터플랜을 재수립하고, 상수도관망 전반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해 ▲노후시설 안정성 확보 ▲유수율 향상 ▲상수도 운영 효율화 ▲용수공급의 안정성 향상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래 여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관련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시는 23일 구리시청 4층 회의실에서 인접한 지자체 간 상호 협력 체계 강화와 공무원의 능력 발전을 위한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양주시 주광덕 시장, 양주시 강수현 시장이 참석했으며, 의정부시는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인사교류 협약에 동참했다. 구리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사교류를 활성화해 공무원이 소속기관에만 한정되지 않고 인접한 다른 지자체의 행정과 지식도 경험하며 역량을 더욱 높일 뿐 아니라 지자체 간의 상호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임용령,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영지침의 규정을 준용해 교류형태, 근무기간, 복무, 인센티브, 원 지방자치단체로 복귀 등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자체 공무원 인사교류는 지방자치단체의 인적 역량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의 실천 방안 중 하나이며, 공무원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조직에 창의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기에, 시에서는 인사교류를 적극 활성화하여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