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고 등 도내 팀들이 제18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하키대회에서 잇따라 정상도전에 실패했다. 평택여고는 8일 강원도 동해 묵호여중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고부 결승전에서 경남 김해여고에게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평택여고는 전반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남고부 결승전에 출전한 성남 이매고도 충남 아산고과 2-2로 비긴뒤 패널티 스트로크에서 0-1로 지며 우승컵을 양보했다. 평택여중은 여중부 결승전에서 서울 송곡여중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윤은선(평택여고), 양재원(이매고), 정지영(평택여중)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윤태영(이매고)은 5골을 넣으며 득점상을 수상했다.
하남시청이 제2회 한국수자원공사사장배 전국 조정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하남시청은 8일 강원도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전에서 7분47초77을 기록, 충주시청(7분 57초 85)과 경기대(8분02초11)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편 여대 및 일반부 무타포어 결승전에 출전한 경기대는 포항시청(7분12초58)에 3초 뒤진 7분09초 11을 기록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구리여고가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결승에 올랐다. 구리여고는 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의정부여고를 34-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구리여고는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치며 팽팽한 접전을 별였으나 후반들어 조미선과 채송이의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며 16점을 합작, 5골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부천남중이 강원 삼척중을 30-24로, 성남 남한중이 대구 성당중을 26-20으로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인천여중은 의정부여중을 17-12로 승리하며 삼척여중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포천여중이 제31회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포천여중은 8일 강원도 횡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중부 단체전에서 서울 원촌중을 3-1로 제압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여중은 첫 단식경기에서 황슬기가 장예나에게 0-2(3-11 8-1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번째 단식에서 주은애가 정지윤을 2-0(11-5 11-7)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벌어진 복식에서도 황슬기-이주희 조가 장예나-박신혜 조를 접전끝에 2-1(11-15 15-5 15-11)로 이기며 한 경기를 앞서나갔다. 포천여중은 4번째 복식경기마저 엄혜원-주은애 조가 박선영-정지윤을 2-0(15-10 15-5)으로 누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인천 능허대초는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울산 굴화초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능허대초는 첫 단식을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이어 벌어진 단식과 복식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며 1-2로 끌려갔다. 능허대초는 4번째 복식을 따내며 마지막 단식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김용재가 정기화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탁구신동' 유승민(22.삼성생명)이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상대였던 왕하오(중국)와 다시 한번 맞붙을 전망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세계 2위인 유승민이 오는 10월 27∼3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04남녀월드컵 출전선수로 중국탁구협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남녀 상금으로 각각 13만5천달러와 8만5천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6위 이내 선수와 대륙별 챔피언 등 16명의 톱랭커가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유승민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신기에 가까운 커트 기술을 선보이며 준우승했던 `수비전문' 주세혁(상무.세계 16위), 여자 에이스인 세계 6위 김경아(대한항공)가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하남 남한고가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3개 전국대회를 석권했던 남한고는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고부 8강전에서 서대전고를 32-30 두 골차로로 꺽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한고는 서대전고의 빠른 속공에 말려 전반을 14-15로 끌려갔으나 후반들어 권영균(10골)과 양태신(6골)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고부 8강전에 출전한 구리여고는 청주 일신여고를 맞아 33-26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으며 의정부여고도 전남 조대여고를 31-29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의정부여중이 전남 정일여중을 22-2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남중부 남한중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안성초가 제3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 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안성초는 7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동암초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초는 곽민욱-박재민 조가 김우현-주태형 조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첫 게임을 따냈으나 추문수-김용준 조가 조성범-이도영 조에게 0-2로 패하며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안성초는 이어 벌어진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 김정섭-한인구 조가 서주원-강지구 조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안성 백성초는 여초부 단체전에서 인천 주안남초와 치열한 접전끝에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안양 동안고가 주축을 이룬 한국이 2004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주니어 여자 트랙 5,000m 계주에서 미국에 이어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인라인스케이트의 간판 궉채이와 이초롱, 임진선(이상 경기 동안고)으로 이루어진 계주팀은 우승후보로 꼽히던 콜롬비아가 레이스 도중 넘어져 실격된 뒤 미국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대회 첫날 동메달, 둘째날 금메달을 따낸 궉채이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을 모두 획득했다. 이와 함께 주니어 남자 트랙 5000m 계주에 출전한 엄한준과 김효진(이상 경남 남산고), 이명규(경기 성호중)조도 앞서 달리던 콜롬비아와 이탈리아가 넘어지는 바람에 미국과 베네수엘라에 이어 3위로 골인, 동메달을 차지했다. 트랙경기에서 금1, 은2, 동4개를 따내 종합 6위에 오른 한국 선수단은 8일부터 이탈리아 슬모나에서 열리는 로드경기에 출전한다.
여주대가 제4회 통일대기 여자축구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여주대는 7일 강원도 속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대부 결승전에서 울산과학대를 1-0으로 누르고 패권을 거머줬다. 이로써 여주대는 지난 7월 막을 내린 2004추계여자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통일대기까지 정상에 오르며 여자 대학 축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주대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 홍경숙의 귀중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홍경숙은 전반 34분께 단독 드리블, 아크지역 정면에서 울산과학대 골키퍼의 반칙을 이끌어낸뒤 수비벽을 향해 강한 왼발슈팅을 날렸고, 볼은 수비벽을 맞고 방향이 바뀌며 울산과학대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그러나 오산정보고는 여고부 결승에서 강원 강일고에 0-1로 패했으며 부천 심원초도 강릉 성덕초와의 여초부 결승에서 승부차기(0-3)끝에 아쉽게 패하며 각각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여주대는 홍경숙이 최우수선수상을, 김영국 코치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명 하안중이 제31회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안중은 6일 강원 횡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강원 진광중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하안중은 첫 단식 경기에서 신백철이 이정환을 2-0(15-8,15-12)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 했으나 두번째 단식에서 이동근이 장성호에게 0-2(5-10,11-15)로 패하며 1-1 무승부를이뤘다. 그러나 세 번째 복식에서 신백철-김기정 조가 안세범-김영선 조를 2-1(7-15,15-11.15-7)로 꺾은 하안중은 4번째 복식에서도 이동근-정경원 조가 장성호-이정환 조를 2-0(15-9,15-8)로 누르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고부 경기에서는 광명북고가 20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주 농림고에게 1-3으로 패하며 조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