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고 3학년 인문계 전교 1등 강윤아 학생은 고1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사회학과에 지원해 폭넓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윤아 양의 공부 방법을 들어봤다. 눈으로 한 번 쭉 읽은 다음 말하면서 다시 읽어 공부 잘하는 방법을 묻자 윤아 양은 대뜸 ‘입으로 하는 암기’라고 말한다. “내신 공 부하다보면 외울게 진짜 많잖아요. 저는 눈으로만 읽는 것 보다 직접 말하고, 듣고, 중얼거리면 훨씬 잘 외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눈으로 한번 쭉 읽은 다음 말하면서 다시 읽어요. 중학생 때 우연히 해봤는데 효과가 좋아 쭉 이렇게 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선생님이 어떤 것을 물어봐도 막힘없이 술술 답할 수 있어서 희열도 느껴요.” 아침밥 절대 안 거르고 충분한 수면 취해 “제가 죽어라 공부만 한다고요. 천만에요.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엔 일부러라도 수다 떨거나 매점에 가거나 산책하죠. 또 잠이 부족하면 컨디션이 떨어지는 스타일이라 잠자는 시간만큼은 꼭 지키고 있어요. 아침밥을 먹는 것도 중요하고
본지가 이번 주부터 기존의 분당·수지 지역에 더해 용인 동백지역에도 신문 발행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동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휴식·문화공간인 동백호수공원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여름을 안고 있는 7월의 공기는 뜨겁다. 사람들은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공원으로 나온다. 공원에는 더위를 잊게 해줄 그늘과 호수 그리고 바람이 있다. 여기에다 동백호수공원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예술이 존재한다. 산책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동백호수공원은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해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자 리 잡고 있다. 연면적 규모는 55,000㎡이며, 호수 면적은 22,210㎡이다. 앉아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무대, 여러 형태의 물줄기를 역동적으로 내뿜는 음악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호수를 둘러싼 쥬네브 상가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사람 ‘人’자 형상의 멋진 조형물 호수 담수량은 평균 수위때 1만9700t, 평균수심은 0.8~1.8m다. 이 호수 안에 대형 조형예술작품이 세워져있다. 작품명은 ‘산울림’(작가 박만철). 동백지구의 수려한
각 자사고별 2016학년도 전형안이 슬슬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용인외대부고와 상산고 입학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그 대강을 살펴본다 . ◇ 용인외대부고 용인외대부고 전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심중만 헤아려 보자. 작년의 경우, 2단계 서류 점수와 면접 점수 중 서류 점수의 편차가 더 컸다고 한다. 올해는 면접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므로 면접 점수에서 더 큰 편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서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보이는 학생들을 면접을 통해 충분히 검증하겠다는 의중이므로 자소서와 학생부에 나타나 있는 아카데믹한 여러 활동에 대한 구체적이 면서도 깊이 있는 면접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면접을 강화하면 학생의 학업적 역량은 충분히 드러날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자소서와 관련해서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굳이 학생부와 연계한 자소서를 쓸 필요는 없다고 밝힌 점이다. 이것은 다양한 활동을 보고 싶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학생부는 아무래도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어서이다. 학생부를 꼼꼼히 살핀다는 뜻은 학교활동을 우수하게 나타내라는 뜻이고 학업적 역량이 드러나는 교외 활동이 있다면 그것 또한 쓰라는 얘기다. 이것은 다양한 활동을 했는지 검증하겠다는
고교 3년을 관통하는 나의 핵심어는 무엇일까? 학생부·학교교육계획서·학습플래너부터 읽어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3~4개 부분으로 된 각 항목의 핵심어를 생각해라 이맘때가 되면 ‘자기소개서’가 고3 아이들 머리를 강렬하게 지배한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추천서 그리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가 대부분이다. 이중 유일하게 학생 스스로 자신이 고교 3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사고의 성장 과정을 밝히고 나아가서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설명하는 문서가 자소서다. 자소서는 ‘자기(自己)’라는 존재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紹介)’하는 ‘글(書)’이다. 마케팅으로 보면 상품을 소개하는 첫 단계이다. 소개를 하는 사람은 상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 상품만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잘 분석하고 사용법도 익숙해야 한다. 그리고 장점을 스토리로 잘 풀어내 감동을 줘야 상대방의 마음도 움직여 호기심이 생긴다. 물론 거짓말이나 과도한 과장은 드러날
본지는 교육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아 고수에게 대답을 듣는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오늘은 일곱번째 순서로 한윤정(18) 학생의 질문에 대해 수지 국신 신병선 원장한테 대답을 들어봤다. Q. 인문계 고2 학생입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늘 언어영역에서 시간이 모자랍니다. 그 중에서도 비문학에 막혀 지문을 읽고 또 읽고 몇 번씩 다시 읽고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읽는 것도 좀 느린 편입니다. 내년이면 고3인데 아직까지도 시간에 쫓기는 것이 너무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비문학을 잘 푸는 특별한 팁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공부법이 EBS 연계 교재 문제를 무조건 많이 푸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수능을 치룬 학생들은 EBS교재 연계율 70%를 실감할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모의평가에는 많은 문제와 내용들이 EBS교재와 비슷하게 나오지만 수능은 국가고사이기 때문에 절대 비슷하게 출제되지 않습니다. EBS 연계 교재를 맹신해선 안됩니다. 비문학에 한해 연계는 되지만 똑같이 나오진 않습니다. EBS교재도 다른 시중의 독서 교재와 마찬가지로 정답을 찾는 방법을 공부하는 교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내신 공부 하듯이 내용
‘인사’와 ‘예절’ 주제로 모두 130명 참가 “저희, 경기교육신문이 주최한 NIE대회에 참가해 상 탔어요.”…경기교육신문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별 NIE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첫 번 째로 참여한 분당고에선 지난 1일 모두 130명의 학생이 참가해 ‘인사’와 ‘예절’을 주제로 신문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담담하게 정리했다. 우수작으로 뽑힌 글은 본지에 게재했으며 수상자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본지 객원 학생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져 기사작성은 물론 직업의 세계 특강 수강 및 편집회의에도 참석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 24일 교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친 후 현관에서 기념촬영한 모습이다. 본사 주최 학교별 NIE경진대회 우수작 분당고 편 ‘인사’와 ‘예절’ 주제로 모두 130명 참가 경기교육신문이 진행하고 있는 학교별 NIE경진대회. 그 첫 번째 학교로 지난 1일 분당고에서 모두 13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인사’와
방과 후 활동 73개·또래학습동아리 90개 '스스로 공부' 본지가 분당 수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늘은 정자중, 판교중, 청솔중, 백현중, 불곡중, 서현고, 수내고에 이어 여덟 번째 순서로 분당고등학교를 찾아갔다. 학교생활규정 강화 통해 잘못된 행동 사전 예방 분당고등학교(교장 곽상훈)는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 ▲창의융합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의사소통 능력과 심미적 소양을 갖춘 사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적 민주시민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아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소수의 학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의견 및 행동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 생활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문제해결 능력 배양 및 학업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 특강, 현장실습 등 통해 미래설계 도와 연간 10여회에 걸쳐 진행하는 ‘수요 드림 데이트’는 각계 전문직업인들을 멘토로 초청해 학생들이 꿈을 구체화시키고 학업에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4회에 걸쳐 수의사, 다음카카오
“공부계획표 하루 24시간 단위로 세워놓고 반드시 실천” 서현고 3학년 인문계 전교 1등 이경훈 학생은 고1 때부터 전교 3등 안에서 밀려나본 적이 없다. 장래희망이 경제학 연구원인 경훈군의 공부 방법을 들어봤다. 집중 안 될 때는 절대 억지로 공부 안 해 경훈군은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 특별한 건 따로 없고 꼭 지키는 것이 하나 있다고 말한다. 집중이 안 될 때는 굳이 공부하지 않는 것이다. “저도 사람인데 졸 리기도 하고 딴 생각도 하죠. 그럴 때는 절대 억지로 안 해요. 졸리면 자고, 휴식이 필요하면 잠깐 나가서 바람도 쐬고 그러죠. 마냥 책만 붙잡고 있다고 공부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나 자신한테도 휴식이나 틈을 줘야 다시 공부할 힘도 나고, 무엇보다 맑은 정신에 공부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해서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해요. 공부시간이 길어지면 지쳐서 글도 눈에 안 들어오거든요. 목표시간을 잡고 공부하면 신기하게도 진짜 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더라고요.” 인문계지만 답이 명쾌하게 나오는 수학에 자신 인문계생이지만 경훈군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은
맹자(孟子)에 ‘항산(恒産)이 없다면 항심(恒心)도 없다’는 말이 나온다. ‘항산’은 일정한 물질적 수입을 의미한다. ‘항심’은 정신적 동요가 없는 평상심을 가리킨다. ‘3일 굶으면 군자도 담을 넘는다’고 했던가. 먹고 살 물질적 토대 없이 사람 구실을 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힘든 것이다. 인생을 먼저 살아본 학부형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이러한 ‘항산’의 토대를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부모의 의견이 답답하기만 하던 자녀들도 대학을 졸업할 즈음이 되면 생각이 바뀐다. 요즘 대학가 분위기는 어떨까? 대학가에는 현재 ‘취업을 하기 위해 9대 스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취업용 9대 스펙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봉사 활동, 인턴 활동, 수상 경력, 각종 대외 활동. 대학생들이 스펙에 목을 매는 이유는 간단하다. 취업 시장에 두텁게 쳐있는 ‘진입 장벽(entry barrier)’을 돌파하기 위해서다. 자기소개서에 적으면 0점 처리 되는 기
20대를 앞둔 아이들의 선택을 도와주는 상담 고3 교사들, 아이들과 많은 대화 나눠야 할 시기 학생부 살펴보며 아이들 선택과 고민 도와줘야 점수로 판단 가급적 삼가고 맞춤형 상담 준비해야 이제 고3 아이들은 선택을 앞두고 있다. 성장과정 중 20대의 삶을 선택하는 시점이다. 대학을 가든, 직업을 선택하든 아이들에게 설레는 일이지만 무척 겁이 나는 일이기도 하다. 어른들도 선택 앞에서 몇 번이나 주저하는데 하물며 우리 10대들은 오죽하랴.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돕되 강요하지는 말아야 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옳다고 무조건 내세워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방치해서도 안 된다. 지금 우리 고3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중용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걷고 있는 아이들이 길을 만들고, 담을 넘어갈 때 어른들은 함께 길을 만들고, 손을 잡아주고, 힘을 주지만 갈림길에서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지금 고3 아이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선택을 도와줄 시점이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위해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취업을 할 것인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