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관장 이종림)에서 운영하는 장애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Happy & Together’는 오는 23일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재학생 32명을 대상으로 가상 재난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주변의 변화나 상황을 즉시 파악하기 어려워 각종 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안전 생활화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재난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가상 재난체험에서는 소화기체험, 지진체험, 풍수해체험, 연기피난체험, 구조구난체험 등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공공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화성시 용주사는 오는 24~25일 어린이 효행 여름 불교학교 ‘얘들아 절에 가자’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불교학교는 더위를 잠시 잊고 자신을 찾아가는 각종 수행프로그램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사찰문화체험을 통해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첫날은 입재식을 시작으로 사찰예절배우기, 황토물들이기, 압화 목걸이 만들기, 절하면서 단주 꿰기, 조별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오싹 체험 등이 진행된다. 둘째날은 아침예불, 108배에 이어 나에게 쓰는 편지, 컵등 만들기, 수계식 및 회향식으로 여름 불교학교의 막을 내린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yongjoosa.or.kr)에서 신청해 저장하면 된다.
짧은 집권시기에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노련한 정치를 펼쳤던 왕이자,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외롭게 생을 마감한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 김준혁(43·수원화성박물관) 박사는 정조대왕에 대해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와 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훌륭한 군왕이었지만 매우 불행한 남자였다고 평하기도 한다.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가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 속 한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연구하고 조명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 이산을 만나게 하고, 시대와 통하게 하는 이가 있다. 김준혁 박사를 만나 조선시대 어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길고 긴 역사 이야기를 나눴다. “정조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고, 8일간 평민으로 살기도 했다. 곰보투성이인 아내를 맞았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했으며, 할머니는 자신을 죽이려 했다. 정치적 이유로 결혼해야 했으니 사랑도 자유롭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의문사 했고, 절친 홍국영은 조선을 손에 쥘 야욕을 품고 있었으니 그의 인간적 고뇌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연구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1일과 8월 10일, 14~15일 등 4일에 걸쳐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에서 ‘2010 경기문화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재단 산하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각계의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1일 오후 1시 도미술관 강당에서 ‘지방자치시대, 새로운 문화정책의 모색-레토릭에서 프락시스로’를 주제로 열리는 첫번째 포럼에서는 박배균 서울대 교수, 이병량 경기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등의 발제를 통해 민선 5기를 맞아 문화정책과 지방자치의 흐름을 살펴보고 도시재생과 같은 문화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전망해본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세미나실에서 두 번째 포럼인 ‘경기 대안공간 네트워크 간담회’가 열린다. 도의 미술 흐름 공유와 대안공간 간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근 창작공간의 확대에 따른 위상정립과 창조적 역할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8월 10일에는 도미술관 강당에서 김종길 학예연구사의 진행으로 ‘제5회 경기미술인 토론회’를 개최, 김성호 중앙대 교수와 민병직 전 도시갤러리 큐레이터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아울러 14~15일 경기창작센터
가까운 미래, 꿈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Inception)’이 오는 21일 개봉된다. ‘다크 나이트’, ‘배트맨 비긴즈’, ‘메멘토’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과 함께 각본까지 맡은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며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고 와타나베 켄, 마리온 코티아르, 조셉 고든-레빗, 엘렌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톰 베린저, 마이클 케인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개봉 전부터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또 촬영에 월리 피스터, 음악에 한스 짐머 등 ‘다크 나이트’로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진이 합류해 ‘놀란 사단’을 형성하면서 신뢰를 더하기도 했다. 인셉션은 지금까지 영화화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미래는 타인의 생각(IDEA)을 훔치는 첩보전’이라는 설정 아래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를 보여준다.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생각을 지키는 특수보안요원이면서 또한 최고의 실력으로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다. 우연한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된 그는 기업 간의
광주시 영은미술관은 오는 9월 19일까지 제1, 4 전시장에서 개관 10주년 기념 PART2 전시 ‘MATCHING POINT_감각적 사유’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사)한국박물관협회, (사)경기도박물관협회, 대한의사협회, 강남구의사회 등의 후원과 협찬으로 이뤄졌다. ‘감각적 사유’전은 미술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영은 레지던시 작가들과 미술분야에 관심이 많은 타 전공의 의학계 인사들과 매칭해 그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는 전시다. 강영민(설치)·박호길(내과전문의), 강유진(평면)·문찬수(내과전문의), 김영섭(설치)·안철민(이비인후과전문의), 박용식(설치)·허진(성형외과전문의), 박주욱(평면)· 오기근(영상의학과전문의) 등 8명의 작가와 8명의 의학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평면, 입체, 영상, 설치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의 정체성과 의학 분야의 접점을 찾아서 서로 추구하는 문화의 포인트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각기 다른 전공 혹은 타 장르의 이해를 돕는다. 또 일반 대중들에게 현대미술이
꿈을 이루는 대화 기쿠하라 도모아키 글|강성욱 옮김 경성라인|232쪽|1만2천원.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인간관계에 서툴다는 것. ‘꿈을 이루는 대화’는 말하는 단어의 차이가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영업 서포트 컨설턴팅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사람을 알아가고, 습관을 형성해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일러준다. 대학 졸업 후 도요타홈에 입사해 영업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그가 말하는 것이 서툴고 낯가림증이 심해 7년이나 해고위기를 겪었다는 것.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자신이 먼저 말하지 않는다’, ‘손님이 먼저 원하도록 만든다’ 등의 영업 스타일은 그를 4년 연속 톱 영업맨으로 만들었고 MVP의 영광도 차지하게 했다. 저자는 모든 인간관계가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 ‘말하는 법’에 대해 배운 적이 거의 없는 이들에게 대화를 원만하게 이끌어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용기를 북돋워주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인상을 남기는 2가지 비결’, ‘말하지 않아도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 ‘침묵에 빠졌을 때의 대처법’, ‘뒤틀린 인간관계를 회복하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칼라 쉬나이더 글|임정희 옮김 다림|296쪽|9천원.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시골에 사는 이모 댁에 딸기를 얻으러 간 예키는 돌아오는 길에 수상한 무리에게 봉변을 당한다. 게다가 검은 복면을 쓴 사나이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기차에 태우고 기찻삯을 갈취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열차 회사의 횡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풀이란 풀을 모두 뽑아 상품을 만드는 회사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키는 왕국의 위기를 직감한다. 이때 왕은 ‘영웅을 위한 방’을 만들어 해결책을 찾아내려고 한다. 의견이 뽑힌 사람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자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놓았다. 이 소문을 들을 예키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로 한다. 왕궁에 직접 잠입해 장관을 만나기로 한 것. 몰래 왕궁에 숨어 들어간 예키는 우연히 왕자를 만나 친해지게 되고 둘은 수상한 두 회사의 음모를 밝혀내기로 하는데….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은 5일 동안 벌어지는 어린 재단사의 모험을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발랄하게 그려나간다. 재단사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바느질을 배운 견습 재단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 조직위원회,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는 오는 17일 안양시 만안 뉴타운 사업 지구 내 석수시장, 안양천 일대에서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 발대식을 연다. ‘만안(萬安)하세요?!’라는 타이틀로 마련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만안구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민과 예술가와 함께 삶의 환경과 도시적 생태를 재조명하고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발대식은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를 기념하는 1부 의전행사로 문을 연다. 이어 2부 공연 행사에서는 안양 지역의 안녕과 발전 및 프로젝트의 성공기원을 주제로 풍물패·지신밟기 공연과 용신굿 퍼포먼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의 APAP2010 참여작가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서’를 진행, 안양의 풍경과 시민들의 생활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영상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는 작가 박찬응, 이대일, 아라키 준, 장준영, Jan Lemitz 등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만만한 영화제’, ‘옥상정원 프로젝트+도깨비 공작소’, ‘新만안교 프로젝트’, ‘골목 그림책 프로젝트’ 등을 펼친다. 또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8월 29일까지 대·소전시장에서 기획전시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 50인의- 현대미술탐험’전을 펼친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양태근, 인효경, 난다, 유호열, 권오인, 마리킴, 신용구 등의 작품을 통해 조각, 회화, 설치미술, 사진, 영상, 팝아트,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 테마는 상상의 세계에서 희망을 끌어내는 작가들의 이야기다. 여름날 꿈속에서 만나는 ‘동화’ 혹은 ‘기묘한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성해 나갈 수 있다. 또 감성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들을 장르별로 구성해 지루하고 딱딱한 미술 작품에서 벗어나 작품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전시 관계자는 “미술의 각 분야에서는 최고의 내공을 지닌 이야기꾼들을 모아 그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해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는 예술작품이 서로의 경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