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안공간 ‘눈’은 오는 10일까지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 프로젝트 중 ‘2010년을 사는 화성 담장 사람들’ 기획전 참여 작가를 연장 공모한다. 이번 기획전은 행궁동 일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낙후된 골목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2010년도 문화예술위원회-시각예술창작 및 전시공간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팀 10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작가 또는 팀에게는 1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작업계획서 1부, 작가 경력서 1부, 개인별 작품사진 3~5컷을 이메일(spacenoon@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대안공간 눈은 선정 작가와 함께 10월 1~10일 대안공간 눈과 행궁동 일대 현장에서 ‘2010년을 사는 화성 담장 사람들’전을 열고 워크숍, 동네 답사, 개별 및 공동작업, 평론, 전시 등을 펼칠 계획이다.(문의: 010-4723-4519)
꽃향기와 함께 찾아오는 아름다운 날들의 기억. 경기도 교원복지센터 갤러리는 3~8일 작가 정유정(안산시 호원 초등학교 교사)의 2번째 개인전 ‘내 마음 머문 자리’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꽃 그림 37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에서의 억압과 편견 등을 꽃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해소하기를 시도한다. ‘오해와 진실’, ‘갈등’ 등의 작품은 주제와 소재 사이의 의아함을 상쾌하게 풀어낸다. ‘2009 파주’, ‘2008 한택-꽃청포’, ‘산책’, ‘사월’ 등에서는 작가가 머물렀던 장소와 시간의 기억들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유화의 무게에 앞서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캔버스, 재질, 붓놀림, 겹칩 등은 꽃향기를 더욱 풍부하게 전한다. 정 작가는 “꽃 그림을 그리면서 그 장소에서 느꼈던 느낌과 기억을 되살리며 큰 위안을 받게 된다”며 “관람객들도 작품을 통해 같이 위로받고,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
29명 젊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달콤한 세상 풍경이 화폭에 담겼다. 장흥아트파크는 오는 5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2010 Asia Artist전 ‘초콜릿 박스-세상의 모든 풍경’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상’을 주제로 우리 주변의 사물과 사건을 5개의 섹션으로 나눠 서양화, 한국화, 사진, 현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section1.인물’에서는 작가 김혜진, 박미진, 박웅규, 박지혜, 윤의동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은 여성의 몸을 소재로 사회적 편견의 탈피를 꾀하고, 초상화 기법을 이용해 현대적 감성을 치밀하게 담아내기도 하며, 강한 명암대비로 신체를 연출해 극적 상황을 표현해냈다. ‘section2.동물’은 작가 이아영, 이윤정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작가 이아영은 장지 위에 분채를 사용해 강아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으며, 작가 이윤정은 단순한 색과 형태, 과감한 강조와 생략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상상의 즐거움을 준다. ‘section3.풍경’은 작가 강영민, 구본아, 김민정, 김민지, 김봄, 박승훈, 박은선, 이현진이 꾸몄다. 사진, 영화, 인터넷, 인쇄매체, 인터페이스 등을 풍경으로 바라보고 비
전교생이 67명뿐인 시골 작은 학교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 유산. 수원 대안공간 눈은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1전시실에서 ‘김혜신 선생님과 함께하는 청룡아이들의 리틀 김홍도’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 비봉면 청룡초등학교(교장 정난제) 전통미술부-김홍도반 아이들 15명이 한국화, 공예, 도자기, 판화 등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5월 ‘화성 나들이’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부터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은 청룡아이들의 일취월장한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청룡초 전교생들은 월 1회 전통 미술 수업을 통해 우리 고유 예술에 대해 탐구하고 작품으로 꾸미는 체험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4~6학년 15명의 아이들은 김홍도반으로 따로 편성돼 일주일에 6시간씩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체험과 김혜신 교사(사진)의 세심한 지도는 아이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부심을 품게 하며, 표현력과 학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김혜신 교사는 “15명이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꼬박 두어 시간씩 붓 자락을 들고 열심히 우
전국주부교실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는 29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2010 경기농산물지킴이교육을 시행했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교육에는 각 시·군 지회장 및 농산물지킴이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1·2교육으로 나눠 이경영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유역조사차장, 문제열 경기도농산유통과 브랜드마케팅 팀장이 강의를 펼쳤다. 강사들은 경기농산물 소비촉진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기 농특산물 애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기농산물 소비촉진캠페인, 교육, 프로모션 등을 등 각종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를 활성화할 것을 강조했다. 박명자 회장은 “주부교실은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앞장서 식품 안전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농산물지킴이교육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노준의)는 오는 5월 1~31일 전국 사립미술관 45개관에서 2010 Museum Festival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의 문을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뮤지엄 페스티벌에는 가일미술관(가평), 마가미술관(용인), 모란미술관(남양주), 목암미술관(고양), 바탕골미술관(양평), 서호미술관(남양주), 선바위미술관(과천), 영은미술관(광주), 이영미술관(용인), 한국미술관(용인) 등 도내 사립미술관 10개관이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각 미술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전시를 통해 전시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작품 감상과 함께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가일미술관에서는 5월 15~31일 ‘Smile Code’전과 함께 현대 만화와 미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시각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하하호호’를, 마가미술관은 9~31일 ‘천년의 시간·신라의 숨결: 경주 남산’전과 함께 우리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교육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우리 문화유산’을 펼친다.
●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배우: 소지섭, 강지환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 장수타는 액션씬에서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상대 배우를 폭행하고, 상대역에 나서지 않아 궁지에 몰린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사인을 해주며 알게 된 조직폭력배 넘버 투 이강패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제의하는데…. 액션영화의 제작현장에 모인 진짜 꾼들이 펼치는 웃음, 액션, 긴장과 반전이 넘나드는 승부의 세계가 시작된다. ●꽃보다 남자 감독: 이시이 야스하루 배우: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포기할 줄 모르는 초 서민 ‘마키노 츠쿠시’는 끈기와 굳은 심지로 F4의 리더이자 거만하고 포악하기까지 한 ‘도묘지 츠카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그리고 주변의 수 많은 오해와 역경을 딛고 ‘츠카사’의 청혼으로 둘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20세기 소년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배우: 카라사와 토시아키, 토요카와 에츠시 1960년대부터 2018년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스펙터클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예언의 서’를 쓰며 영웅의 꿈을 키웠
치매미술치료협회와 영실버아트센터는 20일, 21일 수원 장안공원 화서문 앞 광장에서 ‘孝 문화-나의 사랑 나의 가족’전을 개최한다.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치매미술치료와 건강미술요법을 받아온 어르신 3세대 작품 600여점과 노재순, 신제남, 이석기 등 초대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20일 7시 개막식에서는 뿌리패, 각설이, 비보이, 색소폰, 창룡문 스포츠댄스팀 등의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 이번 전시는 도화지와 크레파스로 소박하게 그림을 그려온 이들의 작은 열정이 모여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과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문의: 치매미술치료협회 031-236-1533, 영실버아트센터 031-236-1505)
늘 ‘향수병 환자’처럼 세상에 내몰리는 사람들. 쫓기는 삶 속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소중한 것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지만, 이 세상은 곤궁하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는 없고 고행만 가득 안겨주는 듯 하다. 사진작가 김철호는 앞서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이들의 여정을 따라 카톨릭 성지와 자연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곳들을 사진에 담아 따뜻한 손길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가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순교자의 땅, 믿음의 못자리’전을 열고, 17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아득한 그리움의 화두를 던지는 작품 30여점을 통해 보는 이들을 조용한 기도와 명상으로 이끈다. 김 작가는 “순교자들 처럼 살고 싶어 믿음의 얼을 담아내기를 5년. 전국 140여 곳을 다니며 박해와 시련의 순간을 더듬어 왔다. 조롱하는 소리와 세상 유혹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았던 이들의 길을 아름답고 거룩하게 담아내고자 했다”며 그간의 여정을 돌이켰다. 30여년 간 보도사진과 인연을 맺어온 그에게는 어떤 피사체도 두려울 것이 없겠다. 신문사 사진부 기자로, 스포츠사진통신사(Sportspress
경기도박물관은(관장 김재열) 지난 3일 정몽주 초상화를 기증한 정래정 씨에게 모사본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존하는 포은 정몽주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초상화는 정몽주의 증손인 정 씨가 보관해 오다가 지난 2006년 12월에 기증됐다. 기증된 초상화는 화면의 왼쪽에 왼쪽에 ‘가정○○고본(嘉靖○○皐本)’, 오른쪽에는 ‘포은○○○상(圃隱○○○像)’이라 써 있는 것으로 보아 ‘포은정선생문집(圃隱鄭先生文集)’에 기록된 1555년(명종 10) 이모본으로 추정된다. 또 사모에 단령을 입고 공수 자세를 하고 있는 좌안팔분면(左顔八分面)의 전신상에는 얼굴이나 단령의 선묘 특징, 의자의 방석 끈, 같은 방향으로 놓여있는 발, 단령의 트임 사이로 겹겹이 보이는 포 등 전체적으로 조선 초기 공신도상(功臣圖像)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종손 정래정씨는 “선생의 묘가 위치한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도박물관에 초상화를 모셔 많은 이들에게 해동 유학의 조종(祖宗)이자 선비의 절개를 대표하는 선생의 큰 뜻과 공덕을 널리 알리고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주 초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