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친구도 없고 관심 있는 사람도 없고…그렇다면 이런 이들에게 밸런타인데이는 괜히 배 아픈 날? 아니다. 마음을 조금만 바꿔본다면.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에 따르면,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설 연휴 다음에 이어져서 서둘러 지원하면 화이트데이까지 이어서 일할 수 있다.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는 선물을 고르는 고객들의 손길을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판매, 판촉 아르바이트를 모집 중이다. 밸런타인데이 시즌 특수를 노린 초콜릿 제조업체와 케익, 향수, 패션잡화 제조업체 등의 수요가 많은 편. 급여는 일당 4만 5천원~5만원 수준. 손이 빠르고 평소에 손재주가 있다는 칭찬을 듣는 사람이라면 선물 포장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볼 만하다. 기본적인 상자 포장에서부터 초콜릿, 액세서리, 의류 등을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하는 일을 하게 된다. 급여는 시급 4천원선. 사랑 배달부, 배송 알바도 있다. 미래의 연인을 생각하며 미리미리 예행연습을하며 ‘사랑의 메신저’로 보람도 쌓고 더불어 쌈짓돈도 생긴다. 이 아르바이트는 선물을 직접 주기 쑥스럽거나 연인이 멀리 있어 전달하기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유통·택배 업체
엠코르셋의 대표 브랜드 르페(www.lefee.co.kr)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넌 내게 반했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넌 내게 반했어’는 화려하고 튀는 개성만점의 속옷 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초콜릿을 준비한 것. 개성과 센스를 모두 갖춘 선물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르페 마케팅 관계자는 “초콜릿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돼 빠르고 편한 것을 찾는 요즘 젊은 세대의 코드가 맞다”며 “세트를 구입할 경우 이성의 속옷까지 추가로 보내준다는 점도 크게 어필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균일가 생활용품기업 다이소아성산업(www.daiso.co.kr)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실속파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 기획전’을 계획했다. 알뜰 커플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획전은 1천원~2천원 대의 각종 초콜릿, 사탕, 쿠키, 선물 세트와 바구니, 리본, 상자 등 다양한 포장 용품을 선보인다. 하나 당 1만원 선이면 스스로 DIY한 멋진 발렌타인 선물 세트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커플 인형, 커플 휴대폰 줄, 커플용 액자, 테디 베어 등 각종 소품도 준비돼 있다.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두근두근 남녀의 사랑고백이 넘실거리는 밸런타인데이. 그동안 고백할 타이밍만 기다려온 짝사랑의 주인공들, 조금 더 특별한 프러포즈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연인들에게는 더 없이 멋진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이 일반화돼 있지만 최근 들어 상업화된 밸런타인데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부터는 이날을 조금 더 의미 있게 보내려는 젊은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랑은 없고 초콜릿만 남는 밸런타인데이는 이제 그만! 인터넷 쇼핑몰에는 뜨거운 사랑에도 녹지 않을 만한 밸런타인데이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마술로 사랑하는 이의 마음 사로잡기 조금은 서툴고 어설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실어 줄 마술쇼를 선사하는 것은 어떨까?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여러 개로 늘어나는 하트스폰지, 순식간에 나타나는 장미, 프러포즈용 마술 도구 등 다양한 마술 도구들을 판매하고 있다. 드롭링매직(1만원)은 도구만 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상품페이지에 나온 동영상을 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인 앞에서 컵에 담긴 물을 뒤집으면 물은 사라진다. 주위에서는 박수갈채가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설 대목을 노리고 배급사와 영화관들은 평소보다 이틀 정도 빠른 5일부터 7일까지 신작영화를 대거 세팅했다. 이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라듸오 데이즈’, ‘원스어폰어타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 대작들이 지난주 설대목을 노리고 줄지어 개봉을 해 관객몰이에 성공적이라는 평. 영화가에서는 방학 시즌과 겹치는 설연휴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대목으로 꼽는다. 사실상 연휴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으며 가족을 동반한 일반 관객부터 영화 마니아까지 사로잡는 다양한 영화들이 세팅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극장가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클로버필드’, 홍콩 3인방 주연의 ‘명장’ 등도 가족 관람객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주중 개봉작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5일에는 김하늘, 윤계상 주연의 ‘6년째 연애중’과 휴먼드라마를 표방한 신현준·허준호 주연의 ‘마지막 선물’ 등 3개 작품이 상영된다. 6일에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연출한 ‘빨간 풍선’과 흥행작으로 기대되고 있는 ‘찰리 윌슨의 전쟁’(톰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이 출사표를 던진다. 평소 개봉일인 목요일에는 나카무라 다카유키 감독이
‘우주…하늘…꿈…’=‘어른들의 생각속 미지의 영역’ 박남철의 작품은 미지의 공간 속을 헤엄치듯 비밀스러운 세계로 향하는 심(心)의 차원을 새롭게 열어주는 듯 하다. 보는 순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하늘 속으로 빨려드는 듯한 신비로운 여행의 길로 들어선다. 현실과 상상. 그 공간적·시간적 거리감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이 박남철 작가의 힘이다. 그 작품들은 관객인 ‘나’가 대하는 세계가 아닌 작품 속 소재,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작가… 관객인 ‘나’와 주변의 모든 사물과 자연으로 이어주는 통로가 된다. 성남 분당 빛뜰갤러리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박남철씨의 개인전을 15일부터 3월2일까지 연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전통수간채색화와 유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서울대 미대와 같은 대학원을 나왔으며 현재 계명대에서 미술학도들을 가르치고 있다. 70여회의 기획전 및 초대전 등을 열었으며 ‘무천(舞天)’이라는 대표작으로 일반인들에 잘알려져 있다. 박 작가의 작품에는 해, 달
지난해 경기도는 여성인적자원 개발, 여성인권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좀더 폭넓은 도민 지원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중심에 김문수 지사가 있었고 그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리에 정숙영 가족여성정책국장이 있었다. 그는 여성정책책임관제 도입, 여성정책 조정회의 등을 잇따라 실현시키며 성주류화의 조기 정착과 여성과 남성의 성차별적 요소들을 제거하며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한발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도 정책으로 둘째아 이상 보육료 지원,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 제공,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시책상 성과가 눈에 띈다. 경기도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족·여성·청소년 정책을 직접 이끌어 가고 있는 정숙영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국장과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내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성주류화를 위해 어떤 일을 추진할 것인가. 도정의 성주류화 제도를 통한 양성평등 실현을 제1의 목표로 둘 생각이다. 여성인적자원개발, 양성평등 및 여성권익증진, 여성 사회활동 지원, 가족지원서비스 전달 체계 확충 등이 주요 정책목표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제2차 경기여성인적자원개발 종합계획을
그동안 지속되온 저속득층 한부모가정지원 등 경기도의 각종 지원사업이 좀더 폭넓어지고 다양화 된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지원사업=지원 아동연력이 취학시 20세미만에서 취학시 22세 미만으로 2살 높아진다. 또 그동안 미포함됐던 조손가족도 제도내로 편입된다. 이와함께 아동양육비 지원대상 연령도 기존 6시미만에서 8세미만으로 지난 1월1일부터 확대 적용중이다.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등 지원체계 변경=기존 저소득층 차등보율료가 올해부터 1·2층 100%, 3층 80%, 4층 60%, 5층 30% 등으로 인상된다. 이와함께 영아기본보조금은 0세 34만원, 1세 16만4천원, 2세 10만9천원 등으로 오른다. ◇결혼이민자지원사업 등 변경=결혼이민자지원사업은 기존 농림부에서 여성가족부로 주관 부처가 이동된다. 이에 따라 농촌여성결혼이민자 가족지원 사업은 명칭을 결혼이민자 찾아가는 서비스로 여가부로 이관된다. 또 자원봉사업무도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다원화 된 부처시스템이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혁신에 따라 유사·중복사업의 통폐합이 추진된다. ◇청소년 사업 장기화·다원화 추진=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도 청
이 박물관은 지난 2004년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각 전시실은 차문화, 여성문화, 기획전시실 등 3개 테마로 특화 전시된다. 명칭도 지난 2005년 태평양 박물관에서 디 아모레 뮤지움으로 바꿨으며 전시실을 특성화해 화장품과 여성, 여성문화의 중심인 차문화 등을 소개하는 특생 공간으로 변신했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여성장신구, 소치 허련이 그린 초의스님 초상, 추사 김정희의 제주 귀향살이 모습을 그린 완당선생해천일립도, 백자달항아리(보물1441호) 등 유물 1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차문화전시실, 여성문화전시실, 기획전시실 등 세 개의 전시실을 구성해 가야의 기마모양의 도기잔 신라의 금제잔 등은 삼국시대를 대표 유물과 고려시대 청자상감운학문모자합, 수월관음도(보문1426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차문화 전시실 차의 기원은 전설적으로 신농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상류사회, 지식인사회의 품위 있는 생활문화로 확립되었다. 우리나라에 차문화가 전래된 것은 전설적으로는 가야 건국신화부터 나타나며, 8세기 통일신라의 충담선사가 차를 공양한 사실이 삼국유사에 실려 있어 그 유래가 오래됨을 알 수 있다. 이 전시실은 차문화의 양태를 엿볼 수 있는 각 시대의 유물을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의 여유, 호수에 비치는 구름의 산책, 도심의 자동차와 사람들까지 모두 작품이 된다’ 성남·분당의 예술가들, 수준 높은 작품들, 갤러리들이 서로의 담을 헐고 ‘아름다운 예술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굳이 서울 청담동이나 인사동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 예술인들의 마음 속 사랑방 역할을 하는 ‘아트스페이스 율’이 살가운 이웃을 늘려가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율은 2월 21일까지 ‘아트 인 성남’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1, 2, 3부로 나뉘어 열리며 성남·분당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명주, 김양희, 김영순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이 전시회의 1, 2부는 서양화와 조소, 3부는 한국화, 문인화, 서예, 공예 작품들이 전시되며 2월 5일까지 열리는 1부에는 36명의 작가 7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당초 총 2부만 기획됐으나 작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호흡해 나가는 것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갤러리의 취지에 부응해 더 많은 작가들의 뜻이 모여 3부까지 연장됐으며 4부도 추진 중이다. 성남·분당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작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축제가 시작됐다. 수원 미술인들의 대 향연, ‘제4회 수원시 미술단체 연합’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수원미술협회를 비롯해 각양각색회, 고운빛회 경기화우회, 후상회, 이소연묵회 등 20여 미술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연합전은 2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화·서양화·수채화·서예·크로키 등 다양한 작품 250여점을 선보인다. 올해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의 첫 행사인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사랑하고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단체들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서양화가 나혜석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목적으로 모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미술단체들은 저마다 뚜렷한 색을 가지고 개성 있는 창작활동을 한다. 2002회, 고운빛회 등의 단체는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가득한 주부들의 모임으로, 사회 곳곳에서 같은 취미로 만나 정을 쌓고 가정을 벗어나 자신을 찾아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각양각색회, 경기화우회, 후상회 등은 개인의 미적소양개발을 비롯해 작품 향상과 친목 도모를 동기로 미술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