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 갤러리는 31일부터 2월10일까지 ‘볕드는 쥐구멍’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쥐를 테마로 한 작품 및 한 해의 희망을 담은 작품 20여점이 전시되며 김경민, 김진희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이 바라보는 무자년의 다양한 관점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임일택은 ‘옥탑방의 봄’이라는 작품에서 옥탑방에 혼자 사는 노총각의 기대감과 희망을 표현했다. 합성수지의 일종인 FRP와 오브제를 사용해 제작한 이 작품은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한윤기는 한땀 한땀 정성껏 천을 이은 바탕 위에 십이지신의 첫 번째 자리에 위치하는 쥐를 표현해냈다. 이 작품은 우리 민족에게 민첩성, 근면성, 현명함을 지닌 동물로 인식돼온 쥐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냈다. 또 오경영의 ‘사랑으로(쥐와 고양이)’, 김진희의 ‘깃발을 들고’에서는 쥐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하는 한편, 김경민, 박예철, 주혜령은 재미있는 캐릭터를 통해 우리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현실의 일상적 삶 속에서 발견하는
선…면…입체…. 먹이 가진 아름다움을 탐해 한국의 화가들은 지난 수 천년 간 그 진정한 색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산야를 찾아다녔다. 먹색이 지닌 삶의 의미와 예술가들에게 주는 영감의 끝은 어디인지…. 그 예술혼의 세계에 빠져들만한 기회를 수원 수아아트스페이스 센터가 마련했다. 지난 28일 전시에 들어간 ‘이정근 드로잉’전이 오는 2월11일까지 계속된다. 작가는 “먹으로 작업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설명을 극소화 했다”며 느낌을 강조했음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이 작가는 “‘오늘은 무슨 색의 옷을 입을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감성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 봤다”며 전시 작품을 일일이 설명하는 정성도 아끼지 않았다. 살아있는 선의 강한 에너지, 마음 속으로 빨려드는 먹색의 아름다움. 작가의 절제된 붓의 걸음걸이 속에 삶에 대한 탐구와 그의 예술혼이 느껴지는 듯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10년여 간 작업해 온 드로잉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모든 미술의
세기의 쉐프, 세기의 레스토랑 킴벌리 위더스푼 외|김은조 옮김|(주)클라이닉스|432쪽|1만5천원. 영화 ‘식객’의 주인공 성찬. 성찬은 황복 앞에 선다. 그때 심사위원들이 그가 만든 복요리를 먹고 독에 중독돼 쓰러졌던 장면이 성찬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순간, 칼이 흔들린다. 하지만 성찬은 흔들렸던 칼을 다시 들어 황복요리로 한국 최고의 요리사가 된다. 세기의 쉬프들에도 이런 아픈 기억이 있을까?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생쥐 레미의 환상적인 요리 실력과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일본 애니메이션 ‘미스터 초밥왕’, 허영만의 만화 ‘식객’ 의 공통점. 이들은 최고의 요리를 내놓기 전에 항상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멋진 상상력과 재치로 위기를 벗어나 명성을 얻게 되고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는다. 쉐프의 최고 덕목은 음식에 손님을 위한 마음을 담는 것. 그렇지만 어떻게 해도 해결할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면…. 상상 속에만 있을 법한 이 일들이 현실에도 존재한다. 그 희안한 얘기들을 담아놓은 소중한 책이 ‘세기의 쉐프,
호랑이와 걷다 프랭크 퍼니스|이정혜 옮김|대교베텔스만|224쪽|9천800원. ‘오~ 내인생에 이런일이’ 직장에서 퇴출당했다. ‘오~내 재산 다 털어넣었는데…’ 직장 생활의 실패, 사업에 실패해 쫄딱 망한 사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넘치고 넘친다. 우리는 이를 좌절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좌절은 포기하는 이에게만 있는 것. 삶의 좌절을 곱씹으며 이를 거울삼아 다시 사냥터로 힘차게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호랑이라 부른다. ‘그래! 보란 듯이 성공하고 말리라’라며 이를 악물고 세상에 다시 뛰어든 사람들이 손에 꼭 쥐고 볼 만한 책이 출간됐다. ‘호랑이와 걷다’는 전문 강연가인 저자 프랭크 퍼니스가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질문해 얻은 성과물을 정리한 보고서다. 이 책에서 지칭하는 호랑이는 과연 누구일까? 직장에서 항상 인정받는 사람들, 하는 일마다 잘 풀려서 큰돈을 버는 사람들, 만인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사람들은 그 성공의 기쁨을 기꺼이 나눌 줄 안다. 이 책에서는 정글을 지배하는 호랑이처럼 세련되고, 능력 있고 멋진 사람들을 호랑이라 부른다.
호텔 도미타 쇼지|유재연|논형|308쪽|1만5천원. 하얏트가 자랑하는 전세계 최고급의 호텔이자 최고층 빌딩인 ‘파크 하얏트 도쿄’. 후지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신주쿠의 화려한 불빛과 조화를 이뤄 사진 한 장으로도 큰 이슈가 됐던 곳. 이제 ‘파크 하얏트 도쿄’호텔은 신주쿠의 문화를 상징하는 지표이자 하고 그 거리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일본의 토양에 뿌리를 내린 호텔이 서양화가 아닌, ‘일본식’ 서양화를 이루면서 서구 문물이 일본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아가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이데올로기와 미국 외교 마이클 H. 헌트|권용립, 이현휘|산지니|1만8천원. 미국은 2003년 봄 이라크를 침공하며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세계인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개입에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몇 개국을 제외하고는 이를 언급조차 못했다. 세계 초강대국 ‘아메리카’ 그것이 미국의 실체다. 하지만 이처럼 화려하고 강대한 모습 뒤 미국 사회는 정치·사회·경제적 모순으로 곪을대로 곪아터졌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세계에 뛰어들며 스스로 감
국제 Artstar Festival 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17일부터 21일까지 ‘2008 국제 Artstar Festival’ 작가공모전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주)아트스타가 주관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무역협회, (주)오픈옥션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역량 있는 미술작가를 발굴해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미술의 국가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1·2차 두차례 심사에 걸쳐 각각 100여명과 60명의 입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또 1차 입상자는 ‘아트스타 골든게이트전’(4월21~25일), 2차 입상자에는 ‘2008 국제 아트 페스티벌 개인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1차 접수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와 함께 평면 30호 이상 100호 이하 작품 3점, 입체 1.5×1.5×2m 이하 작품 3점을 접수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웹하드 접수, 우편 접수 중 선택하면 되며 출품비는 5만원이다. 심사는 국제 Artstar Festival 조직위원회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이뤄진다. 1차는 100여명을 선정해 3월 31일에 발표되며, 2차는 1차 입상자 중 60여명에게 4월 28일에 개별통보 된다. ‘아트
‘좋은시설 친절한 병원에서실력있는 병원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쉬즈메디 산부인과는 1991년 12월 수원시 연무동에 처음 둥지를 튼 이후 지난 2002년 1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호텔처럼, 귀족처럼, 여성을 위한 최고급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산부인과, 소아과 진료를 맡은 8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50여명의 의료진이 소중한 아기의 탄생을 위한 ‘감동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병원을 수원 최고의 산부인과로 이끈 사람은 바로 이기호 원장. 이 원장은 “내집과 같은 병원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병원이라는 이미지에 대학병원의 실력을 갖추어 신뢰를 줄 수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쉬즈메디 산부인과는 이미 ‘가족분만’ ‘산모교실’, ‘듀라분만’ 등의 내실이 탄탄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산후조리원 프라우디를 열어 산모를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듀라분만’은 입원에서 분만까지 듀라(독간호사)가 함께해 호흡법, 이완법, 전신마사지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산모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해 줘 통증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원장은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더 가고 싶은 곳… 섬과 주변의 풍경들은 끝없는 욕망의 그림들로 서 있다’ 바깥미술회는 오는 2월 4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바깥미술 자라섬’전을 연다. ‘섬, 또 다른 섬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바깥미술회 11명의 작가와 10명의 초대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자연과 교감하는 설치미술전.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자라섬을 모태로 하는 자연, 생태와 살아있는 관객이 호흡할 수 있는 공간적 섹터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장기간의 설치기간을 설정, 관객들의 움직임과 자라섬의 생태를 보호할 수 있는 동선을 별도로 선정해뒀다. 관람객은 행사주체의 이런 노력과 자연의 소중함, 예술적 승화를 한눈에 확인하며 호흡할 수 있다. 또한 테마는 자연을 하나의 대상이 아닌 인간과 대등한 주체로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예술가만의 전시가 아닌 자라섬 주변에서 생태 공동체를 추구하는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전시이며 ‘대지로부터’, ‘나무로부터’, ‘물로부터&rs
마음 속에서는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을 준비하고 싶지만 선물을 사려면 여간 고민되는 것이 아니다. 고민을 조금 덜 할 수 있다는 이유 외에 부모님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으시기에 현금만한 선물도 없을 것. 그렇다고 빳빳한 신권을 그냥 드리면 정성이 덜한 것 같기도 하다. 또 조카들에게 내미는 세뱃돈에 조금 더 품위를 가미하고 싶은 센스 있게 주고 싶다면? 포장은 제품의 품격을 좌우하는 마케팅의 최고 비결로 꼽힌다. 세뱃돈 봉투에 나만의 품격과 정성이 담긴 디자인을 도입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아트상품 개발 회사인 퍼니피쉬(주)는 이철수의 판화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세뱃돈 봉투를 선보였다. ‘작은 선물’이란 제품명으로 흰색봉투에서 풍기는 딱딱함을 줄이기도 했다. 사랑… 품위와 센스를 더해 선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크기는 신권 크기에 맞춰 아담하고, 빨간색과 미색 봉투에 새겨진 이철수 판화는 한마디로 이쁘다. 여기에 ‘작은 선물’이 금박으로 새겨 있어서 겉모양만 봐도 받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업체는 겉봉투 뿐만 아니라 속봉투, 즉 돈을 싸서 넣는 속싸개에도 정성을 들였다. 속싸개는 마음
다이소아성산업( www.daiso.co.kr)은 가정 내에서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어린이 안전제품 5종’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안전제품 5종은 코너 보호대, 문닫힘 방지,잠금 장치, 미끄럼 방지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트 코너 보호대(2천원)는 책상, 가구, 기둥, 가전 제품 등 코너 부분의 사고를 방지하는 제품으로 어린이들이 찔리거나 베이는 등 방지에 유용하다. 방문 닫힘 방지(2세트·1천원)는 방문이 갑자기 닫힐 때 어린이 손이 끼거나 다치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 또 스마일 잠금장치(1천원)는 부엌과 거실 서랍 또는 냉장고 문에 설치하여 아이들의 장난에 의한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U자형 잠금장치(1천원)는 부엌 싱크대나 장식장을 아이들이 함부로 열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제품으로 장착만 해도 확실한 잠금의 효과가 있다. 지압욕실 미끄럼방지(1천원)는 욕실 바닥이나 욕조 바닥, 베란다 바닥 등의 미끄럼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