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영화를 만나다 이철승|쿠오레|336쪽|1만5천원. ‘친구’의 부산 거리와 자갈치 시장과 ‘사랑’에 나오는 부산의 거리와 자갈치 시장은 다르다. 같으면서 다른 느낌을 담고 있는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다. 친구의 친구들이 뛰어놀던 그 골목과 무방비도시 소매치기들이 횡보하는 명동과 동대문 뒷거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나. 감독들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며 OST에 버금갈 정도로 정성을 들이는 것이 바로 배경이다. 그곳은 삶의 터전이며 추억의 재생산지다. 영화에는 항상 ‘그곳’이 있으며 현실에서 보는 우리는 같은 장소에도 뭔가 다른 느낌을 받는다. 서울 인사동 골목 어귀 고갈비집에서 ‘오수정’의 아름다운 첫사랑의 흔적을 찾고 삼척에선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 이영애의 쿨한 사랑과 새벽 산사의 고요함을 동시에 발견한다. 풍경소리 퍼지는 그곳에서 봄날은 가고 있었다. 해맑은 웃음을 안고 뛰어다니던 친구들의 발밑에 우리는 그곳 부산을 바라보고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주진모의 사랑에는 박시연이 내옆에 앉아있다. 우연히 발길을 옮긴 그 길 그곳
마크고베의 공익적 브랜딩 마크 고베|윤경구,손일권, 김상률 옮김|김앤김북스|375쪽|1만3천500원.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삼성, 현대를 떠올리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신기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글쎄요” 브랜드를 접하는 우리는 다양한 TV, 신문, 잡지, 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고 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 중 우리의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다. ‘품질과 기능,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한 마크고베가 이번에는 ‘감성 브랜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마크 고베의 공익적 브랜딩’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스타벅스, 바디샵, 홈디포 등의 성공적 브랜딩 사례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강력한 유대를 맺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독심술을 이용해 대중의 소비성향을 일일이 꿰뚫어보면 참 좋겠지만 사람들의 취향과 수준이 제각각이니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접점을 찾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브랜드와
성남 지역 미술계를 빛낼 4인의 희망전이 내달까지 성남에서 개최된다. 성남 빛뜰갤러리가 주최한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김정옥, 권창남, 나광호, 이상미 등 4명의 지원전이 열리는 것. 바로 내달 13일까지 열리는 ‘신진작가 개인전 지원전’이다. 이들 신진 작가 4인은 회화, 판화, 조각 등 삶 속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경기대 박영택 교수는 이번 작품전에 대해 “이 작품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만난 사물과 세계에 대한 진솔한 언어들로 빛나는 편”이라며 “일정한 수준에서 모두 고른 기량과 흥미로운 방법론을 보여주는 작업들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박 교수의 평처럼 이번 작품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3차원적 입체로 바라본 일상과 2차원적인 평면적 사고가 얼마나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나?라는 관람객의 의문에 시사점을 준다. 김정옥의 작품은 몸속의 풍경을 그려낸다. 그의 몸에 대한 관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까지 상상력을 통해 화폭에 담아내 매우 흥미롭다. 자연과 우리 몸속에 있는 것들이 아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것을 생각의 확장으로 연결시킨 그의 작품을 통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조각가 권창남은
2018년 경기도 정도 1천년을 맞는해다. 올해로 꼭 10년을 남기고 있다. 지역 전통은 그 역사성과 지역성에 있으며 향후 도의 정체성은 서울 주변부에서 벗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문화 창출에 있다. 도는 나름의 특수성과 현대성, 다양한 문화성을 가진채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란게 지각있는 향토 문화계 인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도내에는 모두 31곳의 시·군 문화원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역사적, 문화적 도 정체성 찾기에 중심에서 서서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도연합회는 남선우 제5대 회장 취임 이후 역사문제에 국한 됐던 활동영역을 현 사회의 사회문제를 파고드는 사랑방으로 정책 브레인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문화재단 6층 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 사무실에서 도내 문화원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는 남선우 회장을 만났다. 남 회장은 지난해 4월20일 취임 이전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남 회장은 남한산성 등 성남의 지역정체성 찾기에 힘을 기울였으며 지금은 도문화원의 수장으로 중앙의 이사로 도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 회장은 우선 올
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는 17일 경기문화재단 인근 식당에서 ‘2007년도 발간사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남선우 도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해 도 각계 문화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도문화원은 서원연구, 여성문인 연구 등을 총해 자랑스러운 경기 문화를 책을 통해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에 힘입어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문화원은 앞으로 능·원 연구에 집중할 것이며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자랑스러운 도 문화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겨울, 그 긴 정적을 깨우는 웅장한 천지창조의 굉음. 18일 저녁 수원시립예술단의 새해 첫 무대의 막이 그렇게 올랐다. ‘시작’을 의미하는 1월. 수원시립예술단은 프란츠 하이든의 명곡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선곡했다. 다른 시·군 예술단이 편하고 쉬운 레퍼토리로 관객의 호응을 이아가고 있음에도 시립예술단은 나름의 연습량과 도전정신을 담은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 것. 천지창조는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1, 2부에서는 6일간에 걸친 신의 천지창조 과정을, 3부는 낙원에 있는 아담과 이브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곡의 작곡가인 하이든은 헨델의 메시아에 심취해 종교음악 부분에 있어 큰 획을 그었다. 그의 작품인 만큼 신앙적 고백과 웅장함이 담겨 있다. 하지만 종교음악을 선곡한 만큼 무대의 무거움도 그만큼 커진 것. 이날 공연에서는 이런 사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공연은 소프라노 박경신,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 교수가 각각 가브리엘, 우리엘, 라파엘 역을 맡고 박지영이 쳄발로 연주로 140여명의 단원과 함께 곡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에 의아할 정도로 냉랭했다. 관람석은
20~30대 주부들 귀찮은 건 싫다. 재미없어도 싫다. 주부들이 가장 귀찮아하고 힘들어하는 설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열혈 여성들에게 민속 명절은 지옥과도 같다. 이곳저곳 선물할 곳은 많고 챙겨야할 가족은 산더미다. “아~ 머리 아프다” 이때 아스피린을 손에 드는 것보다 재미나는 웹 서핑, 테마가 있는 선물 고르기 대작전을 벌어보는 것도 똑똑한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시대적 감각이다.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적당한 선물을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웹서핑에서 벗어나서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감각을 살린 선물을 선택해보면 주는 기쁨에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다 시간까지 절약된다. 미스들이여, 클릭해보라! ◇테마 1-그윽한 와인향기 퍼진다 와인을 선택하는 데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요즘 와인 애호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성 분위기족들은 밤하늘에 어둠이 깔릴 때마다 한 잔의 와인을 즐기는 여유를 만끽할 것이다. 와인은 가격과 그 명성보다는 본인이 직접 마셔보고 ‘이 와인이 좋아’라는 느낌이 드는 와인이 좋은 와인이다. 와인을 고르는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을 같이 마실 사람의 스타일과 선호도를 감지하는 센스! 이럴
세뱃돈은 ‘복돈’이다. 요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새뱃돈을 주기 위해 빳빳한 신권을 지갑 가득히 챙겨두고 설을 맞는다. 하지만 돈의 흐름과 경제를 가르치기 위한 좋은 교과서로 세뱃돈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에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세계화 시대의 큰 꿈을 담는 기회로 색다른 새뱃돈을 주는 집안 어른이 되어보자! 특별한 아이템을 찾지 못한 이들은 설을 맞아 외환은행(www.keb.co.kr)이 특별 이벤트로 준비한 ‘외화 세뱃돈 세트’ 판매상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외환은행은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만 세트를 한정판매한다. 세트별, 가격별로 달러화, 유로화, 중국 위완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각국 화폐를 10만원 한도내에서 선물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환율변동과 관계없이 A형(3개국 통화) 13,500원, B형(4개국 통화) 34,500원, C형(5개국 통화) 48,500원이다. 또 ‘외화 세뱃돈 세트’에는 ‘행운의 미화 2달러’의 유래, 화폐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설명 등 유익한 자료도 첨부돼 있어 외국통화에 대한 학습기회도 제공한다. ‘외화 세뱃돈 세트’는 외환은행 거래 여부와 관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2월 10일까지 ‘설맞이 빅 세일전’을 연다. ‘설맞이 빅 세일전’ 에서는 설에 선물하기 좋은 책 추천, 할인구입 기회와 함께 총 630만원 상당의 설 차례비용과 100만원 상당의 세뱃돈을 나눠 준다. 인터파크도서 각 분야의 전문 북마스터들이 엄선해 꼽은 ‘2008 설 추천도서’에는 ‘고향 가는 길에 읽으면 좋은 책’, ‘설날 선물하기 좋은 책’, ‘새해 결심을 돕는 책’ 을 각각 100권씩 총 300권을 추천해 놓고 있어, 설을 맞아 책을 구입하려는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인터파크도서가 추천하는 ‘2008 설 추천도서’ 중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총 4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차례 준비에 이용할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게시판을 통해 인터파크도서에 새해 덕담을 남긴 고객 총 100명을 추첨해 I-포인트 1만원씩을 증정하는 한편, ‘2008 설 추천도서’ 2만원 이상 구매시 혹은 인터파크도서 전체 도서 가운데 4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2천원 할인쿠폰을 이벤트 기간 동안 증정한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www.thefaceshop.com)은 설날을 앞두고 1~3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선물세트 5가지를 선보인다. 40대 이상 여성용 선물로는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특허 성분인 ‘칠보미려단’이 함유된 한방 기초라인 ‘수향진(珍) 2종 세트’(2만7천원)와 35세 이상 여성의 피부 보습과 탄력을 위한 ‘플레보떼 콜라제닉 2종 세트’(3만5천원)가 준비돼 있다. 또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여성을 위해서는 보습전문 라인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2종 세트’(2만3천원)가 있다. 남성을 위한 실속 세트도 마련됐다. 피부 진정 및 청정 효과가 있는 대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퓨어포맨 2종 세트’(1만6천600원)는 거칠고 건조한 남성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줘 설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 온 가족을 위한 선물로는 ‘스위트 바디 2종 세트’(1만4천200원)는 아보카도 오일과 카카오 추출물 등이 함유돼 피부 보습막을 형성하며 피부를 장시간 촉촉하게 유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