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만큼 한점 부끄럼이 없다. BBK 검찰 재수사와 국회의 특검법 통과도 당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틀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수원을 두번째로 방문해서 던진 일성이다. 이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선 당 중진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날 통과된 특검법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당선을 기정사실화 했다. 17일 수원시 지동시장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는 남경필 도당위원장, 박찬숙 도 유세단장, 정몽준 국회의원, 박종희 장안구위원장, 신현태 권선구 위원장 등 당 관계자를 비롯, 5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쌀쌀한 날씨인데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후보는 그간 의혹으로 지적돼온 BBK 의혹, 일본 출생설 등 모든 의혹들에 대해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어투로 강력 부인했다. 이 후보는 오히려 “BBK 관련 동영상에 대해 팔려는 인물들을 오히려 경찰에 고발했다”며 “하지만 경찰에 있어야할 동영상이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확보했는지 의문이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날 오후 3시쯤 국회에서 통과된 특검법과 관련, 이 후보는 “검찰 수사에서도 밝혀졌듯이 한점 부끄럼이 없는 상황에서 특검이 실시된다고 해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빈집에 들어가 신용카드를 훔친 후 이를 유흥비로 쓴 혐의(여신전문금융법위반)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오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다세대 주택에 사는 박모(43·여)씨의 집에 침입해 화장대 서랍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D 유흥주점 등에서 4차례에 걸쳐 6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다.
환경부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건설폐기물업체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폐기물 관련법을 위반한 96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중 위반 정도가 큰 31개 업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 이번 단속의 대상이 된 건설폐기물처리업체는 모두 538개 업체로, 위반 업체가 전체의 17.8%에 달해 업계의 폐기물 불법처리 관행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체들은 ▲허가 없이 폐기물 처리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비산먼지발생 억제 조치 미흡 등의 행위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폐기물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법률을 위반했다. 환경부는 지하철 냉방시설 철거작업 중 발생한 석면을 다른 폐기물과 혼합해 보관하던 중 관리소홀로 석면을 대기 중에 유출한 경기도 연천군의 신잔토개발㈜과 여과집진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배출시설을 운영한 ㈜삼표 파주사업소 등 10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했다. 또 강원도 횡성군 소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일진산업㈜은 대기배출시설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흄관(Hume管) 소성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으며 경남 산청군 소재 일신환경㈜은 폐수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도 선관위가 19일 대통령선거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열세 정당도 투표 이탈을 막기위해 전방위 노력 중이다. 최근 선관위의 유권자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고작 6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실제 투표율은 보통 조사보다 10% 이상 더 떨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에측된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윤모(30·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씨는 “이번 대선이나 재보궐 선거에는 특별한 이슈도 없고 민노당 등 개혁성향의 정당이 뚜렷하디 않은 것 같다”며 “꼭 선거에 참여해야하는 의구심마져 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이 차별성이 급감한데다 ‘2002년 대선 쇼크’에 비해 이슈가 적다는게 특징이다. 이슈 없는, 재미없는 대선으로 치부되면서 역대 선거처럼 당별 색깔론도 수그러들은 것도 한 이유다. 비상에 걸린 곳은 선관위측이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TV광고를 통해 투표율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또 18일 30여개
‘완주하는 군소 후보들에게도 갈채를’ 이번 대선의 12명 후보 가운데 이들은 시쳇말로 ‘마이너리그’다. ‘빅3’의 그늘에 가려 4차례의 TV토론회에서도 단 한차례 별도의 토론회를 13일 치렀다. 기호7번 정근모(67), 기호 8번 허경영(60), 기호 9번 전관(63), 10번 금민(45) 후보 등 4명이다.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이색 선거운동과 자신의 또렷한 소신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지율 1%도 안되는 이들은 나름대로 출마의 변을 갖고 있다. 경제공하당 허경영 후보는 ▲신혼부부 1억원 지급 ▲출산수당 3천만원 지급 등 파격적 공약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허 후보는 ‘IQ가 430이다’, ‘박근혜씨에게 구혼을 한 적이 있다’, ‘삼성 故 이병철 회장의 아들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뜨려 홈피가 다운될 정도로 네티즌들이 몰렸다. 새시대참사람연합의 전관 후보는 지지자들과 번개미팅, 언론사와의 지속적인 인터뷰로 무척 바쁘다. 군 장성 출신답게 그는 “정권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출마다”며 국가 안보 공약을 중심으로 내세웠다.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는 ‘사회적 공화주의’라는 새 정치모델을 중점공약으로 내세워 선거가 종료되는 18일 자정까지
선거공보물의 경력 오탈자에 대한 고의성 여부를 가려달라는 이의제기가 13일 도선관위에 접수됐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사 선거구(평동 금오동)의 전용두 후보(대통합민주신당)는 이날 상대측 홍기동 후보(한나라당)의 선거공보물의 약력 재산 전과기록 등이 담긴 부문에서 오탈자가 발생했다며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했다는 것. 홍 후보의 약력 기재난에 ‘금오동 통장협의회장’인데 ‘금오동 동장협의회장’이 잘못 인쇄됐다는 것이다. 신당 전용두 후보는 “후보자 공보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페이지”라며 “이 페이지에는 경력, 이력, 재산현황, 전과기록 등이 담겨 있어 유권자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곳인데 오타가 났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어 “전임 시의원이 정보공개난에 세금체납 사항의 자의적 해석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같은 당에서 같은 실수를 범했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기동 후보 캠프측은 “관련 기획사의 실수인만큼 큰 문제는 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홍 후보는 “발송을 앞두고 ‘금오동 통장협의회장 역임’을 ‘금오동 동장협의회장’으로 잘못 인쇄된 것을 확인했다”며 “발견은 했지만 부재자 투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며 후보자간 상호비방, 고소 고발 등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11일 현재 검찰 고발 6건, 수사의뢰 8건, 경고 조치 52건 등 모두 66건의 선거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는 또 선거법 위반 혐의가 짙은 인터넷 게시물 1천267건에 대해 삭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위법 행위 조치 건수가 474건, 이중 검찰에 71건 고발하고 78건을 수사의뢰 했다. 최대호(대통합민주신당) 이필운(한나라당) 후보간 맞대결을 펼치는 안양시장 재선거의 경우가 대표적 사례. 지난 10일 TV토론회부터 심상치 않아 토론회가 끝나고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네가티브 공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김포시 가 선거구는 시청을 포함 신행정타운이 들어서고 있다. 개발 붐 만큼 지역 현안도 산재해 있다.‘김포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황금상 후보(한나라당·52), ‘김포를 빛낸 참일꾼’론으로 내세운 김종혁 후보(무소속·43)가 맞대결을 벌인다.이들은 공직자 출신이어 관전의 재미를 더한다. 선거구는 사우동, 풍무동, 고촌면 등 3개 면·동이며 선거인수는 5만5천192명(잠정집계)이다. 황금상 후보는 “김포 신도시의 첫 관문인 고촌, 중심도시가 될 사우, 명품도시로 도약할 풍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포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시의원 출신인 황 후보는 김포1동 주민자치회 고문, 김포시 보육정책심의회 위원, 김포시립도서관 및 문화의집 운영위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경인운하 사업의 조속한 재개와 물류단지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사우동 뉴타운 사업 추진과 경전철 풍무역사 유치를 위해 힘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시민 체육·청소년·놀이시설 확충 ▲장능산
수원중부소방서(서장 박광순)는 연말을 맞아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고 있다. 바자회는 소년소녀가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해 직원들이 평소 아끼던 물건들을 모아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바자회엔 디지털 체중계, 스탭퍼 등 운동기구와 방용품과 어린이용품은 물론 각종 도서까지 직원들이 기증한 물건만 217점이 전시됐고 모인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바자회는 직원들이 물건을 기증하는 것은 물론 시중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금액을 정하고 직접 구매해 수익금을 마련하기까지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를 더했다. 박광순 수원중부소방서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직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중부소방서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마 선거구는 급변하는 고양시의 발전 추이와는 달리 문화, 복지, 교통 면에서 낙후를 면치 못하는 곳이다.각 후보들은 나름의 그 개선 방안을 내놓고 표밭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역 교육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신이홍 후보(대통합민주신당·45),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최근덕 후보(한나라당·46),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중점 공약으로 내세운 권현숙 후보(민주노동당·35)의 3파전이다.지역은 행신 1·3 2개동, 선거인수는 4만6천108명(잠정집계)이다. 신이홍 후보는 오랫동안 정당인으로 활동해왔다. 지역구 활동이 큰만큼 최고의 성적을 거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 후보는 행신 1·3동에 문화체육공간을 조성,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 건립 등을 통해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교육 분야 경험을 살려 교육·환경·주민복지 등에 주력하면 표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우석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강단에서 선 경험이 있다. 또 사설학원 운영의 노하우를 지역 교육 업그레이드에 쏟아 부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신 후보는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부회장,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유해환경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