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인천의 두 광역단체간 무선랜(Wi-Fi) 구축 편차가 무려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방송통신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3만7천633곳의 무선랜 접속 지점 중 경기도가 6천830곳(18.14%) 지점이 구축된 반면 인천은 이보다 1/5 수준인 1천263곳으로 밝혀졌다. 또 서울은 전체의 26%인 9천738곳으로 인천에 비해 10배, 울산 598곳에 비해 무려 16배 가까이 현격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편차 해소를 위한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촉구된다. 이경재 의원은 “광역 시도간 무선랜 구축의 불균형도 심각하지만 군읍면 등 농어촌 지역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지역이 전체의 1%에도 못미친다”면서 “대도시 중심의 이용자들이 누리는 무료헤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통사들의 수익감소분을 지방 및 농어촌지역의 이용자들이 일부 감당하게 되는 비이상적인 비용전가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방 및 농어촌지역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관공서, 문화회관 등에 우선적으로 무선랜 구축을 추진해야 하며 정부의 농어촌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 사업과 연계하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에서 김필식 총장과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여당 의원들은 주로 국정 수행능력과 자질에 대해 묻고 의혹 부분은 적극 엄호하는 반면 야당 의원들은 성남 분당 펀스테이션 등에 대해 새로운 의혹 제기와 함께 전날에 이어 4대강 사업 감사, 병역 의혹, 재산증가 부분에 대해서 집중 추궁했다. ◆ 동신대 특혜 의혹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누나인 김필식 동신대 총장은 30일 “우리 형제는 서로 각별히 예의를 갖추고 살기 때문에 그런 직책을 맡고 있는 남동생에게 그런 부탁을 절대 할 수 없다”고 국고지원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친정 문제로 인해 마치 동신대가 ‘비리의 온상’ 학교로 알려져 시댁에 면목이 없다”면서 “이번 일로 ‘못된 며느리’가 됐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 분당 펀스테이션 감사원 무마 의혹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말 감사원이 신용등급 D에 해당하는 조카 기업이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 자료수집 등 조사를 실시했다”며 부실한 조카기업에 대한
한나라당 이해봉(4선·대구달서을) 의원이 30일 한나라당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재선출됐다. 부의장은 허천 의원과 이훈규 충남 아산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의장으로 활동해온 이 의원은 재선출에 따라 2011년 9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전국위원회는 전당대회 수임기구로 전국위원회 의장은 하위 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 의장뿐만 아니라 당 최고의결 기구인 전당대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전국위원회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등 1천여명으로 구성돼 당헌.당규 개정안을 비롯한 최고위원회 주요 의결사항을 승인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김충환(한·서울강동갑) 의원은 30일 남북협력기금 중 사용되지 않은 금액의 일부를 ‘통일기금’으로 적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협력기금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남북협력기금의 명칭을 ‘민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으로 바꾸고, 기금 내에 ‘남북협력계정’과 함께 ‘통일계정’을 두도록 했다. ‘통일계정’은 매 회계연도의 남북협력기금 불용액과 예산사용 후 남은 재원으로서 국가채무상환등에 사용되는 세계잉여금 가운데 일부를 적립토록 했다. 만약 해당 사업에 대한 남북 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 ▲북한주민의 생활수준 향상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 등의 지원에 쓰일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통일계정의 집행에 남북한 사이의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 등 3단계 통일론의 실행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남북협력계정’의 용도에는 ▲기존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존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정착 지원 사업 ▲북한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의 활동과 사업 지원을 추가토록 했다. 이 개정안에 따라 남북협력사업의 안정성이 지켜지면서 기금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지원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북한 지
중국산 가짜 명품류 밀수 시장 규모가 최근 10배 이상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윤석용(한·서울강동을) 의원이 중국산 가짜 명품 적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명상표를 위조한 이른바 ‘짝퉁’상품이 고급화 대량화 되면서 최근 10배 이상 규모가 확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 건수는 2008년 82건, 2009년 30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단속 금액은 매년 3배 이상 증가해 2007년 44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2009년에는 498억 규모로 중국산 ‘짝퉁’ 명품 밀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체적인 증가 추세 속에 시계, 악세사리류 보다 고급 의류 가방류의 밀수 금액이 2007년 39억원에서 2009년 360억원대로 10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윤 석용의원은 “정부와 감독기관의 노력에도 위조 상품의 유통은 줄지 않고 단속의 눈을 피해 오히려 고급화 대량화 되고 있다”면서 “위조 상품의 불법 유통은 국가이미지 실추는 물론 통상 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해경, 관세청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도 단속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의료선진화 계획이 추진중인 가운데 지역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한 중진료권 50곳 중 이천 여주권과 연천 포천권 등 6개권이 적정개소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손숙미(한·비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 취약지 현황’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한 중진료권 6곳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있지만,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진료센터는 시설 부족 등 지정 조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김해권의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7곳이지만, 중증의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응급의료서비스 취약지 86개 지역 중 가평 연천 인천옹진 등 43개 지역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조차 없어 경증 응급환자의 진료도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숙미 의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없는 43개 지역은 주로 농어촌 지역으로 노년층이 많고 응급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이들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복지부아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시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29일 현장간담회 백서를 발간했다. 과거 국회 상임위 차원의 현장간담회 백서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그 문제점을 밝히고 대안제시를 담은 백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국회활동의 휴지기인 6~8월에서 이뤄져 국회 상임위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문방위는 이 백서 발간을 위해 지난 6~8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방송, 통신 등 소관 분야 현장을 10여 차례 방문,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현장 전문가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직접 청취하고 국회의원 및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격의없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모든 내용을 속기사들이 기록했고 정부 부처에서는 간담회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 조치와 향후 계획 등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이 백서는 구체적으로 ▲이천 장애인 종합체육훈련원 방문 및 간담회 ▲파주출판단지 현장방문 및 간담회 ▲콘텐츠 산업 육성 관련 현장 방문 및 간담회 ▲숭례문 복구 현장 방문 및 간담회 ▲예술의 전당 방문 문 및 공연예술계 현안 간담회 ▲스마트폰 활용 관련 기기전시 및 향후 콘텐츠 개발방향에 대한 간담회 ▲대학로 공연현장 방
최근 4년간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15명의 경찰관들이 도박으로 징계를 받아 전국 16개 시도 지방경찰청 가운데 경북청(16명)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서울중랑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 도박 현황’에 따르면, 2006~2009년까지 71명,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4명 등 4년간 모두 85명이 도박으로 징계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 지방청의 징계자 비율은 경사 50명(58.8%), 경장 20명(23.5%), 경위 12명914.1%)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의 경우 경위 2명, 경사 12명, 경장 1명 등 ‘경사’ 직급이 대다수 차지해 승진 적체 및 보수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례로 경기청 산하 A 경찰관은 온라인 도박게임 업체에 대한 예방단속을 부탁하며 동료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주어 구속됐는데 조사결과 1천억원대 판돈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징계별로는 해임 20명, 정직 18명, 견책 17명, 감봉 16명, 파면 14명 순이며, 시도별로는 경북 경기에 이어 부산 13명, 서울 12명, 인천 6명, 강원 6명, 대구 5명, 광주
올 4월 LH공사의 일부 지구에 대한 자체감사 결과, 모두 49건에 대한 문제점이 적발돼 전체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이 29일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대형공사 관리 및 집행실태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LH공사는 현재 전체 254개 지구, 593개 공구 가운데 19개 지구 104개 공구에 대한 점검 결과, 사업지구 설계도면과 현장 여건이 맞지 않거나, 설계변경에 따른 관련 기준 적용이 이뤄지지 않는 등 모두 49건(227억원)이 적발됐다. 적발된 49건은 계획 및 설계분야 사업비 문제가 16건(103억원), 설계변경 분야 감액 미조정 11건(23억원), 감액연동제 검토지연 5건(99건), 공사관리 분야 문제점 14건(2억원), 업무개선 3건 등이다. 또 감사결과를 보면, ▲자체 조달이 가능한데도 외부의 토량을 반입 ▲배수처리에서 자연배수가 가능한데도 집수정과 펌프를 설치 ▲아파트 턴킨 공사의 경우 계약 금액을 증액할 수 없는데도 실시설계 도면을 반영한다는 이유로 관련 비용을 증액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만하게 이뤄졌다. 또 ▲물가지수가
대체공휴일제 도입 땐 24조원 이상의 순편익과 10만6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휴가문화 선진화 및 공휴일 제도 개선을 통한 내수관광 활성화 방안 보고서’ 분석 결과, 대체공휴일 제도 도입 땐 연평균 2.2일의 공휴일이 늘어 국민들은 이중 0.99일을 국내관광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휴일 증가에 따른 총 편익은 약 35조5천92억원이며 이중 기업의 휴일근로수당 및 생산차질에 의해 발생되는 기업의 추가비용 10조9천976억원을 뺀 순편익(편익-비용)은 약 24조5천억원, 그 고용 유발 효과도 무려 10만6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파급 효과 추정 결과에 근거, 공휴일 제도 개선을 통해 근로시간이 단축될 땐 휴가 근로수당 및 퇴직금 충담 부담금 등 인건비 상승과 생산차질에 따른 기업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나 민간소비 활성화에 의한 기업 매출신장의 효과가 훨씬 크다는 지적이다. 이경재 의원은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공휴일 제도의 효과적 개선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노동생산성 증대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