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퇴직공무원들의 10명 중 7명이 피감기관의 감사, 상임이사, 고문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법사위 이정현(한·비례)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0년 6월말 현재까지 전체 57명의 재취업 퇴직공무원 중 66.7%인 38명이 피감기관에 취업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5~2007년 피감기관에 취업한 퇴직자는 단 2명뿐이며 2008년 12명으로 갑자기 늘어나더니, 2009년에는 17명이 재취업했고, 2010년 6월말 현재까지는 9명으로 그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피감기관에 재취업한 퇴직공무원 38명 중 절반은 감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2차장실에서 근무하다 올 7월에 퇴직한 A 차장은 금융감독원 감사로, 자치행정감사국장 출신인 B 국장은 올 3월 퇴직 후 KDB생명 감사로 자리로, 역시 자치행정감사국장을 역임하다 2009년 11월에 퇴직한 C 국장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감사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등 모두 19명이 피감기관의 감사로 일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들이 감사로 앉아있는 피감기관을 제대로 감사할 수 있겠냐”면서 “감사원 감사의 공정성 훼손
대체공휴일제 도입 땐 24조원 이상의 순편익과 10만6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휴가문화 선진화 및 공휴일 제도 개선을 통한 내수관광 활성화 방안 보고서’ 분석 결과, 대체공휴일 제도 도입 땐 연평균 2.2일의 공휴일이 늘어 국민들은 이중 0.99일을 국내관광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휴일 증가에 따른 총 편익은 약 35조5천92억원이며 이중 기업의 휴일근로수당 및 생산차질에 의해 발생되는 기업의 추가비용 10조9천976억원을 뺀 순편익(편익-비용)은 약 24조5천억원, 그 고용 유발 효과도 무려 10만6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파급 효과 추정 결과에 근거, 공휴일 제도 개선을 통해 근로시간이 단축될 땐 휴가 근로수당 및 퇴직금 충담 부담금 등 인건비 상승과 생산차질에 따른 기업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나 민간소비 활성화에 의한 기업 매출신장의 효과가 훨씬 크다는 지적이다. 이경재 의원은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공휴일 제도의 효과적 개선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노동생산성 증대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지원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청회가 29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박신환 도 정책기획심의관의 주제 발표에 이어 오동호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김경식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김상규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여인국 과천시장 등 4명의 관련 공무원들이 나와 토론과 함께 방청 시민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주최자인 안상수 대표는 “‘과천지원특별법’에는 과천지역의 공동화를 최소화하고 과천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대책이 담겨져 있다”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과천지원특별법’을 공론화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된다”고 과천시민들의 성원과 참석을 촉구했다. 앞서 안 대표는 ‘과천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와 함께 정부 측에 과천대책을 위한 전담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치안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서울중랑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치안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2009년 치안고객만족도(PCSI)에서 62.0을 기록, 전국 16개 시도 지방경찰청 가운데 15위를 차지하는 수모를 당했다. 꼴찌는 60.3점을 얻은 서울지방경찰청(60.3점)이 차지해 서울과 수도권의 치안만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은 2008년 13위, 2007년 12위, 2006년 14위, 2005년 12위, 2004년 11위, 2003년 13위, 2002년 11위, 2001년 9위 등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급지 경찰서에서는 경기청 산하 의정부경찰서가 64.5점으로 35위, 2급지 경찰서에서는 이천경찰서가 70.2점으로 6위, 3급지 경찰서에서는 연천서가 71.8점으로 1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별 치안고객만족도 1위는 연천서 71.8점, 35위는 수원중부서 54.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정현 의원은 “고객만족도 점수 하락
이동통신 3사의 마일리지 소멸액이 지난 한해만 무려 1천162억원에 달해 소비자들이 통화요금 결재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방송통신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통통신 3사의 지난 한해 마일리지 미사용에 따른 소멸액이 모두 1천162억원에 달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소멸방식도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마일리제 제도란 이동통신사가 이동전화 사용요금에 따라 소비자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소비자가 누적 점수를 통화요금 결재,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04년부터 이동통신 3사 모두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되는 구조이며, 사용처도 많지 않고 이용률도 고작 6%에 그쳐 개선되지 않으면 그 소멸액의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 의원은 “통신사 마일리지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거나 소멸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마일리지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저조한 이용률의 원인을 파악하며 소비자들의 이용기회를 높이게 되면 가계 통신비가 할인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로 478억원을 투자하고 얻은 기술료가 고작 1.08%에 불과한 5억2천여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순자(한·안산단원을)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구개발성과 활용실적’에 따르면, 2007년 개발비 87억원 기술료 1억원, 2008년 개발비 104억원 기술료 1억4천만원, 2009년 개발비 99억원 기술료 1억8천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실용화에 이른 과제도 149건에 그쳤는가 하면 이 기간 445건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140명의 연구원들에게 5년간 400억이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지출했고, 55건에 달하는 이들으 해외연수 비용도 전액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국민 중 절반은 국내 세계유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의 세계유산 홍보 및 활용 강화’에 따르면, 세계유산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1%만이 제대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세계유산 등재 문화재명을 1개 이상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도 37.1%에 불과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극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의 홍보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세계유산에 대한 홍보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재 의원은 “정부에서 등재 이후 관리는 뒷전인데다 대분분의 관리를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27일 “통일세는 통일된 이후의 세금이 아니라 통일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서 만들자는 것이며 통일세 논의는 통일을 가로막는 장벽을 우리 스스로 미리 무너뜨리는데 재정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준비 없이는 통일이 와도 통일된 나라를 유지할 수가 없으며 우리 통일을 앞당기고 동질성을 하루 빨리 앞당기는 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시대, 통일세 논의하자’ 토론회에 참석, “남북통일은 역사적인 것에 의해서 우리가 감히 접촉할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올 수 있으며 그 방식이 무엇인지는 지금 아무도 모른다”면서 “모든 통일은 가능성이 다 열려 있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 우리 통일의 앞날에 열려 있기 때문에 통일세 뿐만 아니라 가지각색의 준비를 지금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 1988년 10월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수상이 방한,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를 만나 “‘독일은 주변 강대국들이 통일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고 했으나 몇 달 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
결핵약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결핵환자가 최근 급격히 늘어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신상진(한·성남중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항생물질 내성균 결핵환자에 관한 진료실적’에 따르면, 다제내성 및 광범위 약제내성을 가진 결핵환자가 2008년 2천330명에서 2009년 2천717명으로 1년 새 16.6%(387명)가 증가했다.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b, MDR-Tb)의 경우, 1차 결핵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병원에서는 2차 치료제로 전환해 처방을 유도하는 질병인데 WTO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의 26%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자료에서 국내 환자는 2008년 2천106명, 2009년 2천494명이 다제내성 결핵으로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가량 높으며, 3~40대 중장년층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슈퍼결핵의 일종인 광범위 약제내성결핵(EXtensively drug resistant Tb, XDR-Tb)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08년 서울 아산병원은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은 발병 후 3
신상진(한·성남중원) 의원은 27일 성남시립병원의 조례개정안 부결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 “이 사안은 시립병원의 설립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추진위원회에 대한 구성 방식과 운영에 관한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립병원 운영에 대한 시의원 자신들의 방법론의 입장 차이로 시의회 자체에서 부결됐는데도 마치 누군가 뒤에서 조종해서 시립병원 건립 자체가 부결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설립추진위 구성에 대한 조례개정안 처리는 시의회와 성남시가 결정할 사항이며 저로서는 성남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병원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위탁 성남시립병원 건립을 위한 100만 시민 서명운동 전개 ▲이달 중 정책토론회 개최해 성남시립병원 건립 추진 ▲서울대병원 측과 위탁협약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착수할 것을 성남시에 촉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