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여야 합의대로 26일 개최키로 했다. 청문경과보고서는 이튿날인 27일 채택키로 합의 의결했다. 이로써 ‘8.8개각’에 따른 입각 대상자 등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그러나 재정위는 이날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속 협의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세청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안원구 전 국장 감찰에 대해 불법적인 개입을 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안원구 전 국장의 증인 채택을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의 결사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강길부 의원은 “안 전 국장의 증인 채택은 다분히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이 내정자 본인에게 물어보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수용 불가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안원구 전 국장의 증인채택 거부에 대해 보도자를 내고 “한나라당은 여야 합의없이 이현동 국세청장의 인사 청문회 일정을 날치기 단독 처리했다”면서 “한나라당은 필수적인 증인채택도 거부하고 여당 단독으로 청문회 일정을 의결해 무력화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들은 19일 ‘리비아 외교문제’와 ‘이란 제재’ 등 외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려던 국회정보위 전체회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책임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이 의사일정 협의 자체를 거부한 채 상임위 개최를 앞장서 막았다”면서 “한나라당의 국회 무시, 국민 무시의 배경에는 국정원과 권력 핵심부의 졸렬한 정치적 계산이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두 차례 정보위 소집요구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산시킨 한나라당은 국회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나라당과 MB정권의 행태가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파주) 의원은 “전체회의 소집 요건은 여야 간사간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것인데도 민주당은 우리측에게 회의 소집과 관련해 단 한 통의 전화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비아 사태와 이란 제재 문제 등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소관이고, 북한의 해안포 사격 등 대북 현안은 국방위원회 소관인데 월권 행위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2일에도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19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학력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내정자는 학사비리, 학력비리, 허위학력 의혹이 있다”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내정자는 우선 국민대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 중앙농민학교는 국민대 측이 인수환 것은 맞지만 별도의 학교로 운영되다가 폐지됐고 다만 학적부 등을 국민대 측이 관리할 뿐”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요청서에 첨부된 졸업증명서에도 명백히 ‘중앙농민학교 졸업증명서’라고 표기돼 있어 ‘국민대학교 농업경영학과’라는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내정자가 중앙농민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했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내정자의 학적부를 보면 1966년 3월19일 입학해 1970년 2월25일에 졸업한 것으로 돼 있고, 입학 직후인 1966년4월23일~1969년4월5일 사이에 이 내정자는 경기도 포천에서 군복무 중이었으며, 더욱이 1967년부터 제대할 때까지 약 1년6개월 동안 이동중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면서 “일반 사병이 서울과 포천을 매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입각 내정자들의 불법 위장전입 불법 의혹 사례가 불거지자 “법과 실제와의 간극이 적잖은 상황에서 위장전입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은 지난 2002년 7월 장상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자는 당시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무총리로 지명됐으나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불거져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고위공직을 바라는 사람이 당시의 청문회와 그 결과를 보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그 이후에 위장전입을 했다면 그것은 ‘청맹과니’라고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일부 언론이 경제적 이득이 아닌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은 눈감을 수 있다는 청와대 인식에 대한 보도에 대해 “매우 잘못된 인식”이라면서 “동기야 어쨌든 위장전입은 엄연한 불법이며, 그 불법은 동기에 따라 봐주고 봐주지 않고 한다면 법질서는 절대 바로 잡히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분당을 김병욱 지역위원장은 19일 “임태희 전 국회의원의 사퇴에 따른 분당을 보궐선거를 오는 10월27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김 지역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태희 전 국회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령난 후 의원직 사퇴서를 1개월전에 제출했고 국회은 이를 처리해 10월27일 보궐선거를 치르면 되는데도 아직껏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미루면서 내년 4월 치를 것이라는 얘기를 흘리고 있다”면서 보궐선거의 조기 실시를 촉구했다. 그는 “임 전 국회의원은 현재 의원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령난 시점이 이미 보궐선거의 사유가 발생한 시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법제정의 취지에 맞다”면서 “만일 내년 4월말로 연기될 경우 24만여 분당을 주민의 민의는 누가 수렴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궐선거의 내년 4월 실시는 분당을 주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인데다 7~8명에 이르는 보좌관 및 비서에 지급디는 수억원의 금고는 국민의 세금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는 하루빨리 임태희 전 의원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10월27일 보궐선거를 실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18대 전반기 경인지역 56명 국회의원(의장단·장관직·1년미만 의정활동 의원 제외)들의 법률안 대표발의 분석 결과, 총 발의 건수는 984건으로 1인당 평균 17.5건 정도이며, 조사 기간 25개월을 고려할 때 매월 0.68건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체 조사대상 279명 국회의원의 대표발의 건수가 총 5천886건, 1인당 평균 21.1건, 매월 0.84건과 비교할 때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돼 경인지역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에 분발이 촉구된다. 19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소가 의정활동 중간평가 차원에서 18대 전반기 2년간 국회의원 개인별 대표발의 법률안 현황을 국회 의안검색을 활용해 조사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18대 2년간 발의 총 5천886건은 지난 17대 4년간 발의 5천728건, 16대 1천651건, 15대 806건 보다 크게 늘어났다. 경인지역 의원별 점수(발의건수) 현황을 보면, 상위 10위 랭크된 의원은 심재철(한·안양 동안을) 139점(60건)으로 단연 1위를 기록했으며, 한선교(한·용인수지) 117점(48건), 김태원(한·고양덕양을) 103점(35건), 신상진(한·성남중원) 100점(44건),
통일세 논의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심지연)은 19일 “상당한 비용이 예상되는 통일을 미리 준비하자는 큰 취지에 반대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나 중요한 것은 이를 감당할 국민의 능력과 의지이다”면서 “국민에 대한 설득과 동의 절차 없이 통일비용을 갹출하고 축적하는 것은 새로운 갈등의 소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에서 통일비용 논의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다가올 통일에 대비해 필요한 비용을 추산해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점에서 통일지향적이지만, 한편으론 막대한 통일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를 표면화 하고 북한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반통일적 일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 비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논의 제안 이후 미래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입장과 집행률이 10%도 안되는 남북협력기금(평화비용)을 제대로 사용해 남북화해협력의 길을 열어야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 사이에서 대립각이 형성돼 있다”면서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고 객관화 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시나리오의 개발 분석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인 정병국(한·양평가평) 의원은 19일 종합편성(종편)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안이 지난 17일 공개된 것과 관련,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운영의 한계성이 들어났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 추천에 의해서 위원들이 구성이 되다보니까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서 이런 시급한 문제들도 제때 해결을 못하고 확정된 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혔다. 그는 “우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루고 있는 미디어 산업 전반적인 것, 통신 문제 이러한 부분들은 시의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산업적으로 보면, 시초를 다투는 문제라고 보는데..”라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합의제로 운영하게 되니까 이게 정책 결정을 하는데 늘 늦고 이런 문제를 종편 결정을 하는 방향을 잡는 기획안을 지지부진한 측면이 있다”고 합의제 운영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정 위원장은 사업자 수 등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어디 눈치늘 보는지 잘 모르겠다”고 회의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종편 선정은 가치판단이 우선돼야 하는데 이를테면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다매체 다채널 시
민주당은 18일 수원팔달 이대의(60.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씨 등 경기지역 23명과 인천 중동옹진 한광원(53.인천중동옹진지역위원장)씨 등 인천지역 4명 등을 포함한 전국 지역위원장을 일제히 발표했다. 각 지역위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장안 이찬열 ▲수원팔달 이대의 ▲수원영통 김진표 ▲성남분당갑 박광순 ▲성남분당을 김병욱 ▲의정부갑 문희상 ▲의정부을 강성종 ▲안양동안갑 이석현 ▲부천원미을 설훈 ▲부천오정 원혜형 ▲평택을 정장선 ▲양주동두천 정성호 ▲안산단원갑 천정배 ▲구리 윤호중 ▲남양주갑 최재성 ▲남양주을 박기춘 ▲오산 안민석 ▲시흥을 조정식 ▲군포 김부겸 ▲하남 문학진 ▲용인처인 우제창 ▲광주 소병훈 ▲포천연천 이철우 ▲인천중동옹진 한광원 ▲인천부평갑 문병호 ▲인천부평을 홍영표 ▲인천계양갑 신학용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20명의 의원들은 18일 오후5시 파주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안 대표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친서민 친중소기업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방문에서 3시간여 동안 파주지역 한 음식점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3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대해 격의없는 토론을 벌였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대기업이 인식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주고 평소에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한 마디하니까 모두 나서는 일시적으로 챙기는 ‘패션정책’으로는 대중소기업 상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대기업 보다 새로운 제도나 여건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데 취약한 중소기업의 입장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