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년위원회는 6일 7.14 전당대회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 “구태타파, 정치개혁 전당대회로 진정한 민의를 받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 화합을 이뤄내는 혁명적인 한마당이 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청년위는 지난 4일 국회의원 63명이 발표한 전당대회 성명서의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하며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청년위는 ▲ 줄세우기, 오더에 의한 투표를 거부하고 민의를 반영한 자유투표를 한다 ▲ 각 후보들은 당 화합과 정치개혁, 청년세대들과의 소통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 및 실천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한다. 또한 ▲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임을 알고 정치개혁을 이루는데 앞장선다 ▲ 각 후보들은 청년이 당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젼과 정책을 제시해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6.2지방선거 여야의 시각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승리한 현재보다 더 겸손해져야 “민주당은 지금 상당히 중요한 시기” 글|김동섭기자 kds610721@kgnews.co.kr “지 금 민주당은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민주당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살짝 보였다. 6.2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어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6.2 지방선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당초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없었다. 이는 민주당 내부 일각에서도 제기가 됐었다. 특히 경기도에서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세종시 수정안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의 현역 프리미엄, 4대강 살리기 사업, 무엇보다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인해 북풍이 강타하면서 민주당이 경기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이 경기도의회 124석 중 76석을 얻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이런 성적표를 받아서인지 박 위원장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신중론을 제기했다. 누가 봐도 민
후반기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가 5일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경인지역 후보들 몇명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13명의 후보 가운데 경인 출신 의원은 안상수(4선·의왕과천), 남경필(4선·수원팔달), 한선교(재선·용인수지), 정미경(초선·수원권선), 조전혁(초선·인천남동을) 등 모두 5명이다. 당 대표로 선출될 것으로 점쳐지는 안상수 의원은 이날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홍준표 의원 등 다수 후보로부터 공세를 받았다. 이날 안 의원은 “일대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할 때 ‘안정과 신중’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가 뭐냐(홍준표)”, “디지털인재양성위원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트위터를 직접 다룰 수 있는가(나경원)” 등의 심한 견제를 받았다. 이와 함께 남경필 후보도 최고위원에 오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데 이날 토론에서도 홍준표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 후보에게 “2009년 이명박 후보의 직할체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어찌 당의 쇄신과 개혁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한마디로 앞뒤가 맞지않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남 후보는 또 중위권을 형성하는 친이 정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은 5일 천안함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야4당은 국조 요구서에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왔으나 사건의 원인, 초기 보고, 조사결과 발표 등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대응 과정의 적절성 여부, 군의 기강해이 및 안보무능 사태 점검 등을 통해 대외적 책임을 엄중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4당은 ▲천안함 침몰의 직접적 원인 규명 ▲천안함 침몰 사건 전후의 군사 대비 태세, 사건 초기 상황 보고 및 전파 체계의 문제점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및 감사원의 감사결과 검증 ▲정부 대응의 적절성 여부 등을 조사 범위로 제시했다. 국조를 위해 야당 동수의 20명의 위원으로 특위를 구성할 것도 요구했다.
한선교 ‘이동 선거캠프’·나경원 ‘트위터 개설’소통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들이 5일 일제히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친이(친이명박)계 안상수,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여의도에 선거사무소를 공식 오픈하고 ‘세(勢)대결’에 나섰다. 홍 후보는 밀어붙이기식 강경 구체제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며 안 후보를 겨냥했으나 안 후보는 홍 후보에 비해 책임감과 안정감을 갖고 당청간 조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반박하는 등 두 후보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와 함께 친박(친박근혜)계 후보들도 사무소를 열고 세몰이에 착수했다. 여의도 같은 빌딩에 사무소를 연 서병수 후보와 이성헌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가 개소식에 참석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박심(朴心.박 전 대표의 의중)을 놓고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반면 정두언, 김성식, 이혜훈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뒀으나 별도의 개소식을 열지 않기로 했고 남경필, 조전혁, 정미경, 김대식 후보는 사무소 자체를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들은 줄세우기·조직선거에서 벗어나 당원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한선교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여의도에 선거캠프를 차리는 방식에서 탈피해
한나라당은 5일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의 여론조사 실시가 이른바 ‘줄세우기 선거’에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 후보들의 자체 여론조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브리핑을 갖고 “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대 당일까지 각 후보측의 여론조사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후보마다 매우 많은 여론조사를 실시해 실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당협위원장, 대의원 줄세우기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결론내렸다”며 “이러한 당의 취지를 감안해 언론사나 여론조사 기관에도 협조를 부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후보측의 여론조사 실시가 적발돼 경고 3회를 받을 경우 후보자격 박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13명 후보마다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을 감시할 사람을 5명씩 추천받아 65명으로 상호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시·도당별로 10명씩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키로 했다.
노동부가 5일 고용노동부로 새출발했다. 1981년 노동청이 노동부로 승격된 지 29년만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소속·산하 기관장을 비롯해 본부 간부와 직원, 국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임태희 장관은 기념사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 것, 일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 일한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로 고생하시는 국민께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생애주기가 재편돼 과거의 고령층은 더 이상 고령층이 아니다. 이분들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장관은 출범식에 앞선 이날 새벽 서울 구로의 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아침식사를 같이 하며 “일용 근로자는 일년 내내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고용보험 대상이 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장마인드’가 내재된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출범식에 이은 현판식에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출범식 초대 설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일부 경영계가 노조 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빌미로 노조활동을 과도하게 옥죄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임 장관은 이날 고용노동부 출범식 이후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타임오프 시행으로 노동계가 변해야 하므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경영진이 타임오프를 핑계로 노사 자율로 협의해 처리할 수 있는 사안까지도 모르는 척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사정 합의는 원래 이런 취지가 아니었다”며 “회사의 필요에 따라 산업안전활동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아닌 다른 법률에 따라 조합원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틀은 원칙대로 하되, 나머지 미세한 부분은 노사 자율로 협상해 건강한 노사관계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현재 타임오프로 갈등을 겪는 사업장은 대부분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이며 전체 단협 미체결 사업장 1천300여곳 중 1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임 장관은 최근 국무총리, 통일부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전투 중일 때는 지휘관을 교체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고용노동부가
청와대 조직개편이 이르면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통령의 참모조직이란 청와대의 특성상 인사와 조직개편이 밀접하게 연관될 수밖에 없어 주말쯤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2∼3일 후인 내주 초에는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장과 교체대상 수석에 대한 인선 작업이 빨라질 경우 조직개편과 동시에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번 청와대 개편의 콘셉트는 집권 후반기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국정운영 기조인 중도실용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집권 후반기 체제로의 재편을 위해 국정기획수석실의 개편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집권 초기 국정 어젠다의 설정 등 기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실이 신설됐으나 이제는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만큼 새로운 것을 만드는 기획보다는 기존 과제를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집행하는 관리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실을 폐지하는 방안과 함께 일부 정책 기능을 소관 수석실로 이관하고 명칭을 바꾸는 방안,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 등이 마련돼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선택을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어떤 형태의 친인척 문제와 권력형 비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는 지난 2년 반 동안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어설픈 사람들이 권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위에 권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없는지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전에 철저하게 예방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친인척, 권력형 비리 언급은 당연히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청와대 참모들에게 군림하지 말라, 비리는 용서 않겠다, 오버하지 말라는 3가지 당부를 자주 해왔다”며 “임기말까지 친인척·권력형 비리를 용납 않겠다는 것은 국민을 향한 다짐이자 대통령과 일하는 사람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름 휴가철에 인사철이 겹쳐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