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중인 가운데,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해 학교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천시교육청은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학교 방역 관리 및 특별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별지원 기간 교육(지원)청-인천시-보건소-학교 간 원스톱 프로세스를 가동해 신속하게 현장 지원에 나선다. 실시간 유선 상담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9월 신설 학교와 보건소 역학조사 실시 학교에는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서는 개학 일정에 따라 자율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자율 점검 체크리스트, 가정통신문,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 감염병 웹진 등을 배포해 학교 자체의 감염병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2월과 6월 학교 감염병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고, 오는 29일에는 설명회를 열고 새 학기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선다. 전 기관 방역 운영비 지원, 교육청 방역 물품 비축, 감염병 다수 발생에는 학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학교의 어려움을 최소화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모든 교육구성원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된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교
인천 광역버스를 오는 26일부터 월 8만 원에 무제한으로 탈 수 있게 된다. 시는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동의즐거움과 인천 광역 I-패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역 I-패스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으로, 8만 원을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안정화·가입자 확보·판매처 다변화 등의 여건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가능 노선은 인천시가 면허권을 가진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210여 대가 대상이다. 6770·6777·6777-1번 공항버스와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3001·3002번 버스는 제외된다. 광역 I-패스 카드는 지역 내 GS25 편의점과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국 GS25 편의점이나 광역 I-패스 앱을 통해 충전하면 된다. 카드를 산 뒤, 캐시비 누리집(cashbee.co.kr) 또는 광역 I-패스 앱에 카드를 등록해야 분실· 도난·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은 경우가 2회 누적되면 직전 승차기준으로
10년 전, 한국은 희망의 메시지로 물들었다. 2014년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발을 내디뎠다. 이는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이었다. 4박 5일의 일정 동안 구름 인파가 숨 가쁘게 몰려다녔다. 13년 만에 그날의 환희가 다시 돌아온다.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로, 교황을 비롯해 전 세계 100만 명의 청년·청소년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인천도 기대가 솔솔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전 세계 청년이 몰려드는 만큼 11조 369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 590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인천시는 성지순례 인프라 조성을 위해 잰걸음이다. 다음 달 초 ‘이승훈 역사공원’이 드디어 문을 연다.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 천주교 세례자다. 신유박해(1801년) 때 참수돼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묻혔다. 2011년 이승훈 묘역은 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됐다. 이 묘역을 중심으로, 역사공원을 조성 중이다. 2021년 11월 착공한 이승훈 역사공원은 4만 6000
인천시가 영종역 버스정류장을 알기 쉽게 바꾼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이용객들의 혼란을 줄이고자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으로 영종역 정류소를 분리한다. 영종역 정류소는 현재 16개 노선이 정차하는데, 월평균 12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영종역 진출입 도로는 한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구조다. 이에 입구 쪽은 하차 전용, 출구 쪽은 승차 전용 정류소로 운영 중이다. 문제는 상‧하행 버스가 같은 정류소에 정차한다는 점이다. 이에 하늘도시 방향 버스를 타려던 승객이 청라 방향 버스로 잘못 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승차 전용 정류소 대기 공간이 협소한 상황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기 승객이 도로상으로 나올 정도로 매우 혼잡하다. 시는 지난 5월 중구와 합동으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승객 불편사항을 해결하고자 팔을 걷었다. 우선 시민들이 버스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상‧하행만 표출되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구체적 방향 표출이 가능한 단말기로 교체했다. 영종역 경유 전체 시내버스 노선도 분석해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으로 정류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오
인천시의회가 영상자막 서비스로 열린 의회 구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인천시의회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터넷방송 다시보기 영상자막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영상자막 서비스는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기존에 문서로만 제공되던 회의록을 재가공해 다시 보기 영상에 자막을 입혀 제공된다. 그동안 다시보기 영상에서는 마이크 꺼짐으로 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의 발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자막서비스를 통해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부분의 발언도 자막을 넣어 시청의 편리성을 높였다. 시의회는 청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빠르고 편리하게 인천시의 정책과 시정 활동 정보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해권 의장은 “현재 제공 중인 영상자막은 2014년 제7대 의회 ‘제216회 임시회’부터 2024년도 제9대 의회 후반기 ‘제296회 임시회’까지 2877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회의록 작성과 안정적인 자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방송 다시보기 영상 자막서비스는 PC 및 모바일에서 인천시의회 인터넷방송 누리집 다시보기 탭에서(tv.icouncil.go.kr) 확인할
인천의 자립준비청년은 줄어가나, 걱정은 여전히 산더미다. 18세에 독립하는데, 어린 나이에 경제적 어려움·주거 문제 등을 스스로 감당하는 만큼 부담이 따른다. 이에 인천시는 ‘인(仁)품사업’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인품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홀로 설 때까지 인천의 품에서 부모의 품처럼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자립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심리정서 지원, 취업·진로 지원,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인천지역 자립준비청년은 466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698명, 2022년 619명, 2023년 540명으로 매해 줄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18세 이후 보호종료가 된 청년이다. 그러나 18세에 홀로서기는 쉽지 않다.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24세까지 보호받기도 한다. 현재 인천 보호연장 인원수는 양육시설 3명, 공동생활가정 10명, 가정위탁 128명 모두 141명이다.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호기간을 연장한 주된 이유는 ‘진학·취업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해서’가 57.4%로 가장 높았다. 이
인천시가 심야버스 노선을 4개로 확대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검암역과 계양역을 거점으로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별밤버스는 인천과 서울 간 이동하는 시민의 지하철 막차 시간 버스가 연계되지 못하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추가된 노선은 N80번(공항철도 검암역~검암중~경서지구입구~청라1동행정복지센터~가정역)과 N90번(공항철도 계양역~갈현교~검단신도시~서구영어마을~원당사거리)이다. N80번은 검암역에서 밤 12시 10분·12시 50분에, N90번은 계양역에서 밤 12시 25분·1시에 출발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N50번(송내남부역~논현동), N81번(청라국제도시역~청라 5단지) 노선을 개시했다. 별밤버스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9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00원이다. 시는 신설 노선을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 노선안내 누리집, 지하철역사 현수막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별밤버스 도입으로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인천과 서울 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심야버스 이용 활성화와 시민 만족도
인천 섬 성지순례 투어가 생겼다. 인천관광공사는 천주교 성지순례를 위한 백령‧대청 1박 2일·2박 3일 상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백령‧대청 성지순례를 1박 2일과 2박 3일 2개 상품으로 개발했다. 1박 2일 상품은 백령성당과 두무진공소, 사곶공소를 방문할 수 있다. 여기에 두무진 유람선, 심청각, 콩돌해안을 넣어 관광도 가능하다. 2박 3일 상품에는 대청도가 추가된다. 선진동 공소와 대청성당을 방문, 관광으로는 서풍받이를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더했다. 앞서 공사와 인천시는 천주교인천교구와 지난해 12월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인천 섬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인천 섬은 초기 한국 선교의 중요한 장소다. 선교자들은 인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람들을 돌보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다. 백령·대청과 덕적도는 인천 섬의 성지순례 장소로 꼽힌다. 백령도는 선교사들의 입국 거점으로, 1959년 5월 9일 건립된 백령성당을 비롯해 용기포공소, 신화동공소, 소가을리공소, 사곶공소, 가을리공소 등 한국 천주교의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섬이다. 대청도에는 대청성당과 고주동공소, 전진동공소, 모래올공소가 있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는 지난 17일 ‘젠티웰니스명상 AMP과정 1기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1기에는 필라테스, 명상, 피트니스, 관련 CEO·지도자 등 20명이 입학했다. 이들은 10주간 정신건강·브레인 트레이닝·명상·싱잉볼 등 젠티 과정과 웰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습득하게 된다. 젠티웰니스명상 AMP과정은 을지대만이 할 수 있는 전문성 있고 건강 측면의 명상을 재해석한 국내 최초 최고위 과정이다. 앞서 을지대는 국내 최초로 웰니스 명상의 ‘젠티’ 용어에 대한 상표등록과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김준수 교수가 이끌고 김시아 책임교수, 최선희 책임교수, 강혜정 책임교수 등이 함께 한다. 김관복 부총장은 “젠티웰니스명상 AMP과정에 참여한 여러분은 정신건강, 명상 및 피트니스 웰니스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교수는 “종교적인 명상이 아니라 웰니스를 포함한 참선을 통한 트레이닝이라는 용어로 젠티를 개발했다”며 “이번 교육은 전국의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마스터 젠티 인스트락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했다. 젠티웰니스명상 AMP과정 2기 모집은 수시로 진행하며 내년 2월
송암점자도서관은 촉각한글교재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을 제작·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교육기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이 한글 활자의 이미지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추진됐다.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은 시각장애인이 묵자(활자) 이미지와 점자를 함께 손으로 읽으며, 연상학습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촉각교재다. 한글을 익히는 ‘다지기 교재’와 단어문제를 통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익히기 교재’로 구성됐다. 표지 오른쪽 위에는 교재에 대한 설명서가 QR코드로 삽입돼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송암점자도서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은 한글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적지 않게 마주한다”며 “한글을 알지 못해 발생하는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교재 제작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촉각한글교재를 받기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신청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송암점자도서관(032-876-3504)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