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은 아시아 최대 심포지엄인 ‘제7회 인도네시아 반둥 국제합창심포지엄’에 초청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 합창의 대표 단체 중 하나인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와 함께 메인 합창단으로 출연한다. 인도네시아 반둥 국제합창심포지엄은 10개국 30개 합창단 1500여 명 및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관람하는 합창축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24일 인도네시아 반둥 파라히양안 가톨릭대학교 공연장(922석)에서 총 2회의 공연과 마스터 클래스 시범 합창 1회를 진행한다. 첫 무대는 ‘데 프로푼디스’, ‘섬웨어’ 등 윤의중 예술감독이 2024년 한 해 동안 선보였던 외국 현대 합창이 장식한다. 이어 상임작곡가 조혜영 편곡의 ‘못잊어’, 우효원 곡의 ‘알렐루야’ 등으로 한국의 정서를 전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준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객들을 위한 무대도 준비됐다. 인도네시아 작곡가 켄 스티븐의 ‘던 앤 더스크’, 호주 태생의 미국 작곡가 펄시 그레인져의 ‘브리그 페어’ 등 외국민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은 신나는 합창과 춤의 시간이다. ‘댄스’, ‘식식시 바투 마니캄’, ‘파라 로스 틴툰테로스’등 제목만 들어도 흥이 나는 곡들을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직업계고 졸업생 41명이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에 최종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합격자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17명, 인천시교육청 지방공무원 13명, 인천시 지방공무원 1명, 서울시 지방공무원 1명, 해양경찰공무원 2명, 인천시교육청 교육공무직 7명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는 일반행정 9명, 세무 3명, 관세 2명, 선박기관 1명, 일반기계 2명이다. 학교별로 문곡고 6명, 인천금융고 1명, 인천여자상업고 3명, 인천중앙여자고 4명, 인천해사고 1명, 정석항공과학고 2명 등이다. 인천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채용 합격자는 계산공업고 1명, 인천기계공업고 1명, 부평공업고 1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 7명(졸업생 1명 포함), 인천디자인고 1명, 인천소방고 2명이다. 이들은 2025년 1월 1일자로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에 임용됐다. 인천시 지방공무원에는 인천기계공업고 1명, 서울시 지방공무원에는 인천해사고 1명, 해양경찰공무원에는 인천해사고 2명이 합격했다. 올해 신설된 직업계고 상업계열 출신 교육공무직(교육행정실무사)에는 7명이 합격했으며, 문곡고 4명, 문학정보고 1명, 인천여자상업고 2명이다. 합격자들은 학교장 추천
인천애뜰 미디어파사드가 개시 5년 만에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청 데이터센터 벽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 전광판은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시는 대형현수막을 제작해 데이터센터 벽면에 내걸어 홍보했다. 지난해에는 GTX-B 노선 착공,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이 잇따라 게첩됐다. 그러나 현수막은 홍보 건수마다 수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일회성에 환경오염 문제도 뒤따랐다. 이에 시는 전광판을 통한 스마트 홍보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기존 미디어파사드와 영역이 겹친다는 게 문제다. 인천애뜰 미디어파사드는 지난 2019년 예산 12억 500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데이터센터 벽면과 본관 정면 등 건물 외관에 LED 조명 등을 비춰 각종 영상을 상영한다. 앞서 시는 2022년 한 차례 영상 콘텐츠를 개발했고 인천애뜰과 수봉공원, 인천문화예술회관, G타워 등에서 콘텐츠를 공유 중이다. 최근 인천애뜰의 밤은 잠잠하다. 현수막이 걸리면서 미디어파사드의 운영을 잠시 멈춘 상태기 때문이다. 낮에는 전광판으로, 밤
인천시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자 설 연휴 전 백신 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만남이 잦아짐에 따라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백신 접종 후 방어 항체 형성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시작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도 현재 유행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형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 동안 접종 기관에서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
인천관광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99.99점을 획득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5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전정보·원문공개·청구처리·고객관리·제도운영 총 5개 분야의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평가했다. 공사는 모든 분야에서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광역 지방공사·공단 49개 기관 중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4년에는 사전정보·고객수요 분석 등 4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 결과 2023년 99.81점보다 0.18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아름 공사 고객홍보팀장은 “이번 결과는 시민의 알권리와 공사 운영의 투명성을 위한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요 중심의 적극적인 정보공개제도를 운영해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지금이 이를 추진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현재 중앙 중심적 운영 체계를 지방정부의 분권 강화 방식으로 새롭게 개편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 시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의 명확한 방향성과 2025년 협의회의 주요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4대 주요 역점 과제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실화를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 ▲지방분권 강화로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 중심으로 대전환 체제 구축 ▲새로운 지방자치 30주년을 계기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틀 마련 ▲국내 지방4대 협의체 및 학계·정계·전문가 등 국외 유관기관과의 교류협력강화를 발표했다. 세부 실천 방안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재난・재해 대응책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회는 내수 침체, 관광객 감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 정국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 융합의 힘으로 미래를 연다. 시는 13일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미래 비전을 담은 6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문화거버넌스 혁신체제를 중심으로 한 시민문화 융성’은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정책 연구자, 예술인, 시민, 문화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문화정책포럼을 도입한다. 축제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인천만의 독창적인 시민참여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를 문화거점으로 콘텐츠를 확대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인천역·상상플랫폼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개항장 주변 테마박물관과 31개 박물관 자원을 활용한 개항 역사 코스, 미래 인천 코스 등 새로운 테마투어를 개발·운영한다.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박물관 르네상스 사업 참여 인원을 2023년보다 50% 증가한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를 2028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문화 랜드마크로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인천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정혁신단은 오는 15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과 부산항 신항 1종 항만 배후단지 일부 개발을 공공개발과 민간개발로 나눠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천신항 2-1단계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약 157만㎡ 규모의 토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항만 배후단지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인천신항 1-1단계 2구역(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1-1단계 3구역 및 1-2단계(GS건설 컨소시엄) 중에 1-1단계 2구역 사업은 일부 주주사들의 반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성과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참석해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인천영상위원회가 2025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13일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촬영 활성화 및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목표로 기획개발지원·제작지원·유통배급지원·인천영상인지원 등 4개 분야 8개 사업을 공모한다. 총 지원 규모는 8억 5000만 원이다. 기획개발지원 ‘인천스테이’는 인천 배경 영상물을 기획 중인 창작자에게 숙박비, 식비, 교통비, 자료구입비 등 인천 체류비용 일부를 환급한다. 편당 최대 200만 원까지 10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하고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제작지원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인천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한 영상물에 대해 지출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환급한다. 약 10편의 작품을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은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장편영화나 드라마, 웹콘텐츠에 대해 편당 1억 원 내외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비공모 방식이었는데, 올해부터 더 많은 작품을 모집하기 위해 공모로 바꿨다. 올해 약 4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단 인천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하고 추후 도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드라마 ‘더
신입생이 없어 문을 닫았던 인천의 섬 유치원이 재단장 중이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휴원 중이던 인천남부초등학교이작분교장 병설유치원의 재개원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작분교장병설유치원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휴원 상태였다. 입학할 유아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3세 유아 1명이 입학 의사를 밝히면서 재개원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옹진군 전체 인구수는 1만 9996명으로, 이 중 3~5세 유아는 188명뿐이다. 이날 남부교육지원청은 유아 한 명이라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점검, 교육 과정 준비, 교재·교구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유아의 안전과 교육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교육인프라 확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치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