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인터넷 중고 장터와 중고 장터 애플리케이션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800여만원을 챙긴 남성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장터에 영화예매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구매희망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 등)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장터에 1장에 9천원짜리 영화예매권을 33%가량 저렴한 6천원에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리고 피해자 182명으로부터 256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인천시 남구 일대 PC방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 역시 중고 장터 애플리케이션에서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고 가짜 글을 게재하고 구매희망자들에게서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B(17)군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B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런 수법으로 구매희망자 27명으로부터 558만원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어 용돈을 벌고자 범행했다”며 “인터넷 중고 장터 이용자들은 물품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 여부가 있으면 소액이라
방과 후 성악수업 시간에 발성연습을 핑계로 여고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고교 음악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고교 음악교사 A(5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6월 학교 음악실에서 방과 후 성악 수업을 하는 도중 이 고교 1∼3학년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성악 발성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목과 배에 힘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여고생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발성 연습을 하는 교수법 중 하나로 포인트를 집어 준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건은 피해 여고생 중 한 명이 부모에게 “수업 시간에 음악 선생님이 자꾸 몸을 만진다”고 알려 드러났고, 해당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게 피해를 당한 여고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봉락 판사는 8일 약혼녀와 다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 약혼녀의 집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2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인천=김용대기자 kyd@
월미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봄철 나들이가 한층 더 풍성해질 예정이다. 인천서부공원사업소는 8일 월미공원의 ‘친환경 생태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미공원은 2001년 개방된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관광공원이다. 이에 서부공원사업소는 올해 친환경 생태복원을 통해 월미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보호하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태복원 계획은 동물의 이동을 방해하는 산림보호용 철제펜스인 메쉬펜스를 제거하고, 기존의 인위적으로 설치된 물웅덩이 등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 월미공원 내 월미산 숲속에는 야생화 및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 꽃이 피는 특색을 살려 화려한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월미공원 전통정원에는 조롱박, 관상호박, 수세미 등 특색 있는 각양각색의 넝쿨작물을 재배·전시하는 자연관찰길을 조성한다. 교육의 일환으로 ‘월미공원 숲 체험학교’도 열린다. 이 체험학교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마련된다. 최태식 서부공원사업소장은 “월미산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공원으로 조성해 수도권 제일의 문화관광 생태공원으로 자리잡도록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경찰이 최초 사고 발생 시각을 놓고 우왕좌왕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11일 오전 10시 28분 경찰이 언론에 최초로 배포한 상황자료에서는 사고 시각이 이날 오전 9시 45분쯤으로 돼 있다. 이어 같은 날 두 번째로 배포한 상황자료에서도 사고 시각이 오전 9시 45분쯤이었지만 세 번째 자료에서는 오전 9시 40분쯤으로 변경됐으며 다음날 서부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는 오전 9시 45분쯤으로 다시 바꼈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오전 9시 45분부터 10분간 10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 사고시각은 한동안 오전 9시 45분쯤으로 통일됐으나 지난 2일 사고 시각을 다시한번 오전 9시 39분으로 바꿔 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한 경찰 관계자는 5일 “사고 당일 현장에서 열린 소방·경찰 합동 브리핑에서 소방 측이 먼저 사고 시각을 9시 45분으로 발표했다”며 “그러나 최초 사고를 낸 차량의 블랙박스를 판독한 결과 9시 39분이 맞는 것으로 나와 이 시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5분이라고 딱 잘랐던 게 아니라 45분경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이 연이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4일 교통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A(51)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와 오후 5시 1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과 용현동 일대 도로에서 자신의 뉴그랜저 승용차로 B(56·여)씨의 카렌스 승합차 등 차량 2대를 각각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어눌한 말투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의 차량에 들이받힌 B씨 등 여성 2명은 각각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도 이날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12월 인천시 연수구의 한 주택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삼산경찰서는 4일 종합병원 의사와 결탁해 허위진단서를 발부받아 개인택시면허를 불법 양도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로 A(53)씨 등 브로커 5명과 대부업자 B(51)모씨, 대리환자 C(61)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종합병원 의사 4명과 택시기사 45명 등 6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개인택시매매 알선업자들이 택시면허 취득 후 5년 이내에 동 면허를 양도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구청에 제출해야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이를 악용했다가 경찰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무등록 대부업자 B씨로부터 채무가 많은 개인택시 기사들을 소개받아 택시기사들로부터 건당 400만원에서 1천만원씩 모두 2억5만원 상당을 받고, 의사들과 결탁해 디스크 등으로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허위진단서를 발급받도록 해 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양도를 원하는 개인택시 기사들을 대신해 디스크 병력이 있는 장애인을 골라 100만원을 수고비로 주고 MRI를 촬영하게 한 후 진단서를 발부받아 해당 개인택시 기사의 진단서로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택시면허 불법양도
인천시 동구 화도진새마을금고는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좀도리 쌀 모으기 운동’으로 송현1·2동, 송현3동과 만석동에 쌀 2천400㎏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이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덜어내 부뚜막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십시일반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나눔 실천 운동이다. 새마을금고는 이 운동을 1998년부터 실시해 현재까지 개인 70만84명, 단체 10만1천395개소에 617억 원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쌀 전달식은 송현1·2동과 송현3동 그리고 만석동의 동장들이 참석해 주민들을 대표해 전달받았으며, 전달된 쌀은 각 동 관내 소외계층에게 지원됐다. 이미정 송현1·2동장은 “도움을 주신 화도진새마을금고 관계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쌀과 더불어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송현1·2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화도진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전국 어느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나 신
인천지법 형사7단독 박상준 판사는 4일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비슷한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많고 죄질 자체가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1일 새벽 인천 남구의 한 파출소에 술을 마시고 찾아가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고성을 지르고 출입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3시쯤 인천 시내의 한 길거리에서 만난 순찰 경찰관에게 “담배 피우는 청소년들을 선도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무시당하자 기분이 나빠 파출소에 직접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중구는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모범음식점 신규지정 신청을 받는다. 모범음식점 신규지정 신청대상은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교부 받은 업소로 ▲영업취소된 업소의 경우는 지정취소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업소 ▲모범업소 세부 지정기준 및 좋은 식단 이행기준을 준수하는 업소 ▲식품접객업자 등의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을 준수하는 업소가 그 대상이다. 신청방법은 중구청 위생과(위생관리팀) 또는 중구음식업지부에서 신청서를 교부받아 작성·제출하거나, 중구청 홍페이지(새소식란의 모범업소 신청)에서 모범업소 지정신청서를 내려받기해 팩스(760-6469)로 신청하면 된다. 모범음식점 지정은 구에서 신청을 받은 후, 현지조사와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지정된다. 구 관계자는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모범업소 표지판과 지정증 제공, 위생 및 녹색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물품을 지원한다”며 “인터넷 게재 홍보 및 책자 발간 시 게재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위생과(☎760-6467)나 한국음식업중앙회인천중구음식업지부(☎772-86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