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사업가로 위장시켜 불법으로 입국시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25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국내 불법취업을 원하는 중국인 25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위반)로 박모(60)씨를 구속하고 옥모(6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공범인 중국인 C(49)씨를 지명수배하고 달아난 총책 오모(57)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오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법인 17곳의 명의를 이용, 50여 차례에 걸쳐 주중 한국대사관에 허위 초청서류를 제출하고 이 가운데 비자가 발급된 25명을 국내에 불법 입국시킨 혐의다. 오씨는 국내에 있는 박씨 등 3명으로부터 정상 영업 중인 국내 법인의 사업자등록증명서 등을 건네받아 중국인들이 이 회사를 방문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한국으로 초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가천대학교는 25일 오전 가천대 대강당에서 ‘2014학년도 메디컬캠퍼스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을 비롯해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윤형선 인천시 의사협회장, 조석현 인천시 약사회장, 김재일 새생명찾아주기운동 본부장 등 내·외빈 8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에는 학사 870명, 석사 76명, 박사 15명 등 총 961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예정자 37명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치뤘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언식은 의사의 양심과 품위를 지키고 어떤 차별과 편견 없이 환자를 사랑하며, 전인적 치료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인술의 습득을 일생동안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식이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제55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간호학과 안소윤 학생이 가천길재단 회장상(박애상), 의학전문대학원 김재훈 학생이 대한의사협회장상, 물리치료학과 이정아 학생이 인천광역시장상, 치위생학과 한경아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 김민정 학생이 가천대 길병원장상을 수상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중구가 영종도 공항신도시내 운서역 앞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에 대한 무질서한 간판 개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상가외벽 및 기존 형광등 판류형 간판을 LED 입체형 간판으로 새롭게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구간은 공항신도시 운서역 앞부터 영종금호베스트빌1단지 앞까지 보행자전용도로로서 식당가, 노래방, 당구장, 호텔, 모텔, 유흥주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구는 이번 특화거리 간판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간판 150여개를 철거하고 105개 간판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 기존 간판정비사업에서 벗어나 건물외벽의 경관저해요소를 LED경관조명으로 설치하고 공항이미지에 맞는 비행기 모형, 세계 각국의 동전모형 등을 설치함으로써 영종 공항신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한 가로환경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 설치된 LED입체형 간판은 기존의 형광등 판류형 간판보다 70%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어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영종 공항신도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기간에 사업구간내 간판을 100% 정비목표로 공항신도시 특
경찰이 인사처리지침을 지키지 않으면서 일부 경찰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관 등에 따르면 2008년 8월15일 행정안전부 공고 제125호 ‘특별사면(징계사면) 시행에 따른 인사처리지침’이 경찰청에 배포됐다. 지침 내용에는 ‘사면을 받은 자에 대해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을 이유로 신분·처우상 어떠한 불리한 대우를 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발령 시기 때 사면당한 징계를 이유로 본인이 희망하는 근무지에서 전입을 거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이로 인해 경찰관들이 정작 자신이 희망하는 근무지를 가지 못하고 다른 부서에서 근무해야 하는 불이익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경찰 A(50)씨는 “10년 전에 받은 징계를 2008년 사면 받았다”며 “매번 발령 때마다 징계를 이유로 희망지로 발령을 가지 못해 너무 속상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뇌물수수 등 금품관련 징계도 아닌데 불이익을 받고 있고 다른 직원들도 이런 불이익을 많이 받고 있어 개혁이 필요하다”며 “상급기관인 행정안전부에서 하달한 인사처리지침도 지키지 않아 문서뿐인 인사처리지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청 관계자는 “인사처리지침을 준수해 인사발령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지방법원에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재판부가 신설됐다. 24일 인천지법은 전국 법원 가운데 최초로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해 처리하는 3개의 형사 재판부를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23일 형사14부, 형사9단독, 형사3부를 아동학대사건 전담 재판부로 지정했다. 형사14부는 3명의 판사로 구성돼 법원조직법에 따라 사형이나 무기, 단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중요 아동학대 사건을 맡아 처리한다. 또 판사 1명이 재판을 진행하는 형사9단독은 합의부가 맡지 않는 그 외 사건을, 형사3부는 아동학대 관련 항소심 사건을 전담한다. 법원은 증인신문 때 일반 성인과 달리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동 피해자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학대 사건 처리 기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담 재판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가정법원과 부산가정법원에 아동학대 사건 전담 재판부가 신설된 바 있다. 그러나 피해 아동에 대한 접근 금지나 친권 제한·정지 등의 처분을 하는 가정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에 아동학대 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가 신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지검 강력부(정규영부장검사)는 23일 알선 뇌물수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인천지검 6급 수사관 A(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 청탁을 받아 A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제3자 뇌물취득 등)로 B(53·여)씨와 C(59·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50대 남성이 가정불화로 동거녀와 그의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55)씨가 동거녀의 아들 B(30)씨와 동거녀 C(51)씨를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숨졌다. B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이고, C씨는 경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이웃주민(51·여)도 허벅지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D(47)씨는 “자살한 사람(A씨)과 동거녀(C씨)는 재혼했다”며 “아들(B씨)은 동거녀의 자식으로 자살한 사람(A씨)의 친아들이 아니라 부자가 자주 말다툼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아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찔렀다는 게 목격자의 진술”이라며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중구 월미도 유원지 내 놀이기구 바이킹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구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쯤 중구 월미도 내 놀이시설 바이킹에서 탑승객 추락 방지를 위해 채워진 안전바가 풀려 탑승객이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월미도 놀이공원은 1991년 8월 1일 구에 놀이시설 신고를 하고 조성됐다. 이번에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이킹 역시 같은 해 설치돼 현재까지 운영됐다. 즉 24년을 운행한 셈이다. 놀이기구는 1년에 1회 정기점검을 하고 10년 이후부터는 6개월에 1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킹의 마지막 점검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더욱이 각 놀이기구는 안전관리자를 따로 지정하고 있지만, 바이킹은 지난해 12월16일 안전관리자를 변경 신청했다. 사고 당시 바이킹에 탑승한 A(32·여)씨는 “당시에는 관광객 14명이 바이킹을 탑승했다”며 “안전바가 풀린 이후에도 2~3차례 운행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사고로 관광객 6명이 기구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관할 구청과 협의한 뒤 놀이공원을 잠정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바이킹 시설 관리자를 소환해
중구 가정교육과 드림스타팀은 오는 8월 말까지 중구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관내 저소득층 아이 중 만 6세~초등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구강보건서비스로는 양치질, 불소도포 등 구강관리 교육 및 예방치료, 구강 검진, 치아 홈 메우기, 유치 발치와 병원진료가 필요한 경우 연계된 치과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가정교육과 드림스타트팀(☎760-6382)에 문의하면 된다. /김용대기자 kyd@
동구는 구민의 창의적인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구민의 다양하고 참신한 제안을 연중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구정발전과 구민편익 증진을 위한 참신한 제안을 모집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구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근한 동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민제안은 관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제안은 주민생활 편익증진이 가능한 제도개선 사항, 행정운영의 능률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일자리 창출방안, 기타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 등 행정전반에 대해 제안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동구 홈페이지 ‘구민제안마당’이나 국민신문고 ‘국민행복제안’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구민제안은 적용성, 창의성, 현실성, 효과성 및 주민편익 증진도, 구정개선 기여도 등에 대한 관련부서의 의견검토와 우수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채택된다. 구 관계자는 “채택된 제안은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등 표창과 부상이 주어진다”며 “선정된 우수제안은 구정반영을 위한 계획수립 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