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발전協 “중고차 전용 부두로” vs 비대위 “전면 개방해야” 내항 8부두 활용문제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문제가 중구의 최대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인천시와 경제청 및 중구, 시민단체간에도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차원의 방정식같이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먼저 중구 내항 활용방안을 두고 ‘내항 비상대책위원회’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며 강하게 대립했다. ‘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내항8부두 전면개방과 내항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내항 8부두 전면 개방과 국제여객터미널 존치를 요구한 것이다. 지난 6일 비대위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과 관련해 이달 중 ‘중앙항만정책심의회 및 사업계획 고시’ 등을 거쳐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임을 해양수산부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비대위는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주장한 ‘내항 중고차 전용 부두로 활용’ 주장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진모(49·사법연수원 19기) 신임 인천검사장은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다음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책임감이 강하고 인화력과 통솔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 지검장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뛰어난 기획업무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만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상하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지검장은 서울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공주지청장, 대검 마약과장, 대구고검 검사,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청와대 민정2비서관, 서울고검 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쳤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 하려던 대만인과 한국인 등이 덜미를 잡혔다. 4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정규영)는 5일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대만인 A(59)씨와 한국인 B(69)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구입한 필로폰 2kg을 비닐봉지 8개에 나눠 담아 허리에 두른 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한 혐의다. 필로폰 2kg은 6만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가격은 시가 60억원 상당이다. 검찰은 대만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국적의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예전에도 부산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필로폰이 밀반입된 적이 있다”며 “그들과 공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검찰이 은행 직원과 법무사 등이 포함된 부동산 사기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이들 조직은 많은 금액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집을 팔거나 경매에 부쳐도 주택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이 나오지 않는 이른바 ‘깡통주택’을 이용해 10억원대의 은행 대출금과 보증금을 가로챘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철)는 5일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A(47)씨 등 부동산·대출 브로커 7명과 B(42)씨 등 은행 직원 2명 등 총 9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부동산 대출 브로커 25명, 공인중개사 5명, 법무사 3명 등 총 53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대출 브로커 등 9명을 지명수배 했다. A씨 등 브로커들은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노숙인 등의 명의로 구입한 깡통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총 10억3천여만원을 불법으로 대출받고, 전세보증금 7억8천여만원을 임차인으로부터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은행 직원 2명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5월까지 대출 브로커 중 한 명인 법무사 사무장 C(42)씨의 청탁을 받고 대출 한도보다 많이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8차례에 걸쳐 1천600만
나근형(76) 전 인천시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강영수)는 5일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기소된 나 전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 6월,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나 전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천626만원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더 엄격한 판단을 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은 부하 직원인 시교육청 공무원들로부터 적지 않은 액수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고령인데다 50여 년 간 인천 교육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나 전 교육감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1월까지 인천시교육청 직원 5명으로부터 해외 출장비나 명절 떡값, 휴가비 등으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1천926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2013년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동구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2015년도 경제 활성화 기금 융자’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제 활성화 기금 융자’는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및 도시가스 신규 설치자 등을 대상으로 융자를 실시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실시된다. 융자는 소상공인 지원자금과 도시가스 설치자금,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나눠 실시되며, 융자 대상은 소상공인 지원자금은 동구 관내에 소재한 소상공인, 도시가스설치자금은 동구 관내에 소재한 도시가스 사용시설 신규 설치자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융자 대상은 동구 관내에 주사무소와 사업장이 소재한 업체로서 ▲유망 수출업체, 유망 중소기업체, 첨단 산업체 ▲중소기업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업종별 협동조합이 실시한 공동사업체 ▲수입대체품 생산업체, 관광 공예품 개발 육성업체 ▲기타 구청장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체 등이다. 융자 한도액은 소상공인 시설개선자금은 업체별 2천만원 이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별 1천만원 이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업체별 2억원 이내이며, 도시가스 신규시설 설치자금은 설치자별 600만원 이내다. 융자 신청을 위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출신
인천대는 지난 4일 인천 중구청을 방문해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저소득가정에 지원할 생필품 100세트(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김용식 인천대 입학학생처장과 대학생 22명이 구를 방문해 김홍섭 중구청장과 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용식 인천대 입학학생처장은 “우리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의 생필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온정을 나누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손길이 끊이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중구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필품 100세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행사 당일 인솔자 7명(구 희망복지지원팀 직원 3명, 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 4명)과 대학생 22명이 7개팀으로 나눠 관내 저소득가정 100세대에 직접 방문 전달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 수도권매립지 내 아시안게임 경기장 ‘드림파크경기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뇌물수수·업무상 배임)로 수도권매립지공사 간부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55)씨 등 또 다른 간부 2명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3월 2차례에 걸쳐 모 건설업체로부터 경기장 건설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모두 300만 원을 받았으며 경기장 주변 조성공사 관련, 부정 견적서에 대한 검토 없이 비정상적인 계약을 해 매립지공사에 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수도권매립지공사와 관련된 건설업체 8곳 관계자 24명도 적발했으며 업체 4곳도 입건했다. 이들은 경기장 건설과 관련, 무면허 업체에 하도급을 주거나 공사비 6천700여만원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이들을 모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지법 형사14부(심담 부장판사)는 4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성을 토막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기소된 A(37·여)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며 “사체를 유기한 뒤에도 예전에 만난 적 있는 다른 남성과 다시 만나 성관계를 하고 피해자 유족을 위해 아무런 피해 회복을 하지 않는 등 죄질이 중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성폭행하려던 남성에 저항하다가 일어난 정당방위였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아무런 증거자료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채팅 사이트에서 처음 만난 B(50)씨에게 ‘애인 사이로 지내자’며 연락해 지난해 5월 26일 파주시의 한 무인 모텔에서 만나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목과 가슴 등 30여 곳을 찔러 살해한 뒤 인근 상점에서 전기톱, 비닐, 세제 등을 구입해 시신을 절단해 인근의 농수로와 인천 남동공단 등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성폭행을 피하기 위한 범행이라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범행 직후 B씨의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산 사실이 밝혀져 금품을 노린 범행임이 드러났다. /인천=김용대기자 ky
인천경찰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민의 편의를 증진한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청은 설 명절을 맞아 친 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종합어시장 등 전통시장 24개소 도로에 대해 주차를 허용한다. 이용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시민의 편의를 증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 추석 등 명절과 주말·공휴일에 주차를 허용한 결과 주차난이 해소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이뤄졌다. 주차허용 전통시장은 모두 24개소로, 이 중 평일에도 허용되는 시장 4개소(송현시장, 석바위시장, 제일시장, 송도역전 시장)에 대해서는 출·퇴근 금지시간외 주차를 전면 허용한다.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전통시장 20개소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맞게 주간·심야·새벽시간 등 탄력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