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3년 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1000여 마리를 구조·치료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보호와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해 2018년 3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금까지 총 1182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해왔고, 이 중 564마리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시는 밝혔다. 센터가 그 동안 치료한 야생동물은 조류가 96종 959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포유류 9종 196마리, 파충류 7종 25마리, 양서류 1종 2마리였다. 저어새 등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63마리와 천연기념물 245마리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자연으로 돌아간 564마리 중 186마리는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이다. 센터에 따르면 자연 상태에서 야생동물이 구조되는 원인들은 매우 다양하다. 어미를 사고로 잃고 구조되는 경우가 322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과의 충돌 및 추락사고 248건, 기아 및 탈진이 191건 순으로, 도시 개발로 인한 빌딩 숲과 고유 서식지가 파괴된 환경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개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진단 전문인력이 긴급 충원됐다. 인천시는 경력직 7명을 포함해 감염병 진단 전문인력 12명을 긴급 채용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검체 검사 급증에 따른 대량 및 신속 진단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이들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코로나19 진단 및 24시간 비상 대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력이 충원됨에 따라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그 동안 피로가 누적돼온 연구원들의 과중한 업무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갖춘 공공분야 연구기관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18명의 연구원들로 24시간 상시 검사체계를 구축해 1년 가까이 감염 여부 판정업무를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신종 감염병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 11월 질병연구부에 전담부서인 신종감염병과를 신설했다. 12월 들어 코로나19 검사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루 평균 1500여 건의 진단 검사를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검사건수는 15만 건으로
인천시는 29일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2020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4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 영광의 주인공은 조승연 인천시의료원 원장, 성동일 인천출신 대표배우, 최지만 동산고 출신 메이저리그 야구선수(탬파베이 레이스), 장수영 한림병원 수간호사다. 시는 지난 9월17일부터 10월26일까지 추천을 통해 접수된 개인 8명, 단체 1팀 등 총 9건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조승연(57) 원장은 인천 유일 공공의료기관의 수장으로서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과 치료, 대응을 위해 헌신을 다하면서 시민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최지만(29) 선수는 2020년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야구 역사를 새로 쓰며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했고, 비시즌에는 국내 어린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재능기부, 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인천유소년야구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인천 광성고 출신인 성동일(53)씨는 현재도 인천에 거주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간접적으로 인천을
지하도상가 상생협의회가 주요 안건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무산됐다. 인천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후 4시 열리기로 했던 지하도상가 상생협의회가 임차인들의 의견조율 문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개정한 지하도상가 조례안의 양도·양수·전대 금지를 두고 임차인들과 갈등을 벌여왔다. 시는 이를 봉합하고자 4월 상생협의회를 출범하고 4월 1차, 6월에 2차를 거쳐 이달 8일 세 차례에 거쳐 양도·양수·전대 기간 연장과 상생협의회 연장을 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 측은 지난 3차 협의 때 나왔던, 상생협의회 민간위원 측이 제시한 ‘전대기간 5년 유예’안과 ‘상생협의회 연장’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차인 측이 ‘전대기간 5년 유예’안을 재산권 회복과 그 동안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시는 임차인들이 요구하는 ‘보상문제’는 법적으로 근거가 없으며 ‘조례원천무효’는 상위법인 공유재산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임차인들은 ‘5년 유예안’은 그 동안 조례가 개정되면서 점포들의 가치가 하락해 재산에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단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 특구가 최근 개최된 2020 우수지역특구 시상식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서울 삼청동 K-MAS마켓 행사장에서 열렸으며, 이원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참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전국 19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대상으로 3단계(서면, 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중구 차이나타운 특구를 비롯한 전국 12곳의 우수 특구를 선정했다. 차이나타운 특구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그 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7년 지정된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특구는 북성동, 선린동, 항동 일원 11만4316㎡ 면적으로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지역특화 발전특구이며 이번 평가에서 월미바다열차 개통, 개항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차이나타운 열린테마 쉼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특구 내 매출액과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힘들어 하는 차이나타운 내 소·상공인들에게 단비같은 희소식이 됐으면 하며, 앞으로도 차이나타운 특구 관광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동구가 운영하는 마을주택관리소가 원괭이 주민커뮤니티센터 2층(동구 만석부두로 1-12)으로 자리를 옮긴다. 28일 구에 따르면 현재 금곡동 배다리 부근(화도진로7번길 20-12)에 있는 마을주택관리소 건축물의 무상임대 사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구가 지난 9월 만석동 원괭이 새뜰마을사업 구역에 신축한 주민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마을주택관리소는 노후 저층주거지 주택의 노후화 방지를 위한 집수리 지원과 주거불편 요인을 해소해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지원 서비스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2015년 운영을 시작한 동구 마을주택관리소는 올해까지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1400건, 집수리 교육, 무인택배함 운영 등을 통해 원도심 취약계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에 앞장서왔으며, 내년에는 주민의 자력보수를 위한 생활공구 무료대여 서비스를 추가로 벌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마을주택관리소의 운영확대로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개선에 더욱 더 앞장서서 주민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28일 최장혁 행정부시장,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에 인천지역 취약계층의 월동 지원(연탄 약 2만 장)을 위해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포상금 15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에서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특별교부세 2억7500만 원과 별도 포상금 1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포상금의 경우 보통 행정장비 보강 등 쓰임새가 있었음에도 뜻깊은 기부에 동참한 것이다. 최장혁 행정부시장은 “동절기 연탄난방을 하는 취약계층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부가 크게 줄어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탄 등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혁신평가 최우수기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수능시험 성적이 광역시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결과’에 따르면 인천 학생들은 7개 광역시 주요과목 표준점수 평균 순위에서 국어 7위, 수학 가 7위, 수학 나 6위를 기록했다. 수학 나 영역에서만 대전보다 한 단계 위에 있을 뿐 나머지 부분은 광역시 중 꼴찌다. 인천은 주요 과목들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전국 평균은 국어 97.1점, 수학 가 96.8점, 수학 나 98.6점인데 반해 인천은 국어 95.2점, 수학 가 93.8점, 수학 나 98점이다. 상위권 등급인 1~2등급 비율도 광역시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인천은 국어 7위(6.8%), 수학 가 6위(6%), 수학 나 6위(7.6%), 영어 7위(15.6%)로 전 영역에서 평균 비율보다 낮았다. 서울시는 전 영역에서 표준점수와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주요과목 표준점수 평균이 100점대를 넘었으며 1~2등급 비율도 최소 10%를 넘겼다. 인천의 이 같은 최하위권은 3년 내내 계속되고 있다. 2018~2019학년도에는 표준점수 평균이 지금과 같이
허인환 인천시 동구청장은 지난 23일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전국 2만6000여 명의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동구는 내년 1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기존 권역형 3개 동에서 기본형 11개 동으로 확대 개편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신설하고, 사회복지 및 간호분야 인력을 충원하는 등 공공사회복지안전망 구축과 사회복지직공무원의 인사 및 처우 개선을 통한 사기 양양에 기여한 바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합하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 금창동이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구는 금창동 일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도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최종선정 돼 국비 지원으로 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준비단계로 그 동안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소규모 재생사업'과 '주민참여프로젝트사업', '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 중 86곳을 선정해 총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2022년부터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완료한 지자체에 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화됨에 따라 2021년도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금창동 일원의 예비사업 선정은 그 의미가 크다. 구는 금창동 예비사업의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포함, 총 6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빈 상가 리모델링을 통한 공유부엌 커뮤니티 거점공간 조성, 전통발효식품 콘텐츠 개발을 통한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주민공동체 모니터링 및 지역자산 재생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 주도 사업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향후 뉴딜사업으로 연계·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구-센터-주민협의체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