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28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구지역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남상기 총재와 권해근 제1지역부총재 등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30여 명의 지역 회원들이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230여 상자는 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를 통해 지역 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홍인성 중구청장과 박상길 중구의회 부의장도 행사장을 방문, 격려했다. 권해근 제1지역부총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분들이 김장김치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영수 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장은 “사랑의 손길이 간절한 장애인분들에게 오늘의 정성이 잘 전달돼 따사로운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가 운영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온라인 청년감시단’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청년 지원자를 채용해 제1기 디지털 성범죄 예방 온라인 청년감시단을 구성, 8월10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시단은 이 기간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알선이나 광고, 그루밍, 음란물사이트, 채팅앱, SNS 등을 감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해당 사이트에 신고·삭제 요청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시에 따르면 15명으로 이뤄진 감시단은 지난 25일 현재 1만5656건을 신고했다. 한 명당 1000건 이상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신고를 한 셈으로, 이 가운데 10월 말 기준 신고건 중 16%는 삭제 조치돼 청소년들의 디지털 성범죄 노출을 막았다. 인천시 온라인 청년감시단은 청년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했고, 눈에 띠는 성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하면서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며 전국 타 시·도에 확산되고 있다. 1기 활동 마무리와 함께 시는 감시단 중 신고실적이 가장 우수한 1명에게 시장 표창을 전달하고 향후 2기의 알찬 운영을 위해 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
인천시는 통계청이 주관하는 ‘2020 지역통계 공모전’에서 ‘지방세 체납‧결손 징수율 증대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역통계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지역통계의 중요성과 활성화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연구원이 제출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가 제출한 사례는 ▲군·구에 분석모델을 배포할 수 있는 확산가능성 ▲지자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자료의 신뢰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방세 체납·결손 징수율 증대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은 체납정보 및 결손정보,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초현황분석, 데이터전처리, 신용정보융합분석 등을 실시, 군‧구별 체납현황과 연령대별 결손 현황 및 체납회수 등급을 도출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수치와 시각화된 이미지로 제공해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고, 간편한 통합검색과 자동분석으로 업무 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강도 높은 체납자 빅데이터 추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세헌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앞으로도 주요 정책 및 사업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결과가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돼 시
인천시 동구가 해마다 개최하던 게이트볼 및 구청장기 종목별 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구는 게이트볼 및 여자야구, 축구 대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것이다. 구청장기 종목별 대회는 원하는 종목을 신청받아 심사를 거쳐 개최한다. 올해는 14개 종목이 접수됐지만 게이트볼 여자야구, 축구대회 3종목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구는 당초 화평철교 게이트볼장과 동산고등학교 야구장, 구민운동장 축구장에서 경기를 열 계획이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단합의 장인 체육대회가 취소돼 안타깝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격상함에 따라 지역감염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의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이 켜진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신포 문화의 거리와 영종 별빛광장 일원에서 ‘2020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될 이번 축제는 신포권과 영종권 두 권역에서 진행되며 화려한 크리스마스 대형트리와 포토존, 경관조명 전시를 통해 오랜 방역 피로감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연말연시 지역 주민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는 당초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그래도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점등식 개최와 함께 지역예술인들의 사전공연,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코로나19 3차 유행 확산세 차단을 위해 점등식은 취소하고 크리스마스 대형트리와 포토존 경관 조명의 점등만 진행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은 원도심 28일 신포 문화의거리, 영종국제도시 29일 영종 별빛광장 일원에서 메인트리 점등과 함께 갖가지 경관조명으로 축제의 불빛을 밝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성탄절을 기념해 12월24~25일 양 일 간 온라인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 유튜브 채
연말을 앞두고 매년 ‘희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 모금 목표를 대폭 줄이고 일정도 단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모금회는 12월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희망 캠페인 2021’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상 11월20일쯤부터 시작된 예년에 비해 열흘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인천모금회는 또 올해 목표액도 지난해 76억9000만 원의 85% 수준인 67억20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초 시작된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는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연말마다 김장, 연탄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겨울물품 기부를 받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문의나 관심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 올들어 10월 현재 인천모금회에 들어온 기부금(품)은 156억 원으로 지난해 100억 원에 비해 늘어났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연초 일시에 쏟아진 물품기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정은 대한적십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모기밀도조사사업 진행 결과 모기개체수가 전년 대비 31.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질환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밀도 조사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도심 4곳(부평구 부평동, 서구 연희동‧백석동, 계양구 선주지동), 도서 8곳(강화군 대산리‧월곳리, 송해면 숭뢰리‧솔정리, 삼산면 석모리, 교동면 대룡리, 선원면 금월리, 중구 운남동) 등 총 12곳에서 주 1회 채집된 모기에 대해 종 분류 및 동정, 말라리아 원충감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2만5180마리로 지난해 3만6972마리에 비해 31.9%가 감소했으며,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6503마리로 23%가 줄었다. 모기 개체수 감소는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 평년보다 낮아진 기온 등 때문으로 추정되며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에서 말라리아원충 감염률을 검사한 결과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 채집 모기수는 얼룩날개모기, 빨간집모기, 금빛숲모기 순이었고 2019년의 금빛숲모기, 얼룩날개모기, 빨간집모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021년 3월1일까지 ‘뒷간, 화장실이 되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과 중국 뤼순박물관,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삼국의 의·식·주’를 주제로 순회전시를 개최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한·중·일 3국의 ‘집 밖’에 있던 뒷간이 ‘집 안’으로 들어와 화장실이 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시회 1부 ‘뒷간과 부엌은 사이가 나쁘다’에서는 전통시대 뒷간이 집 밖에 설치된 배경을 제주도 ‘문전본풀이’ 설화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한·중·일의 측신(廁神)과 조왕신(竈王神)을 살펴본다. 2부 ‘전통시대의 뒷간’에서는 민가와 궁궐 속 뒷간 이야기와 함께 화장실 고고학을 통해 알려진 고대 화장실 유구를 소개한다. 3부는 근대 이후 서양식 위생개념의 도입 이후 변소를 개량하고,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수세식이 발달함에 따라 변소와 욕조가 결합된 화장실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배성수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화장실은 우리 생활에는 없어서는 안 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배설을 이유로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라고 여겨왔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뒷간은 우리에게 어떤 공
의약품 등 긴급 물품을 싣고 뭍을 떠난 드론이 바다 건너 섬지역에 무사히 안착했다. 인천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인천형 물류로봇 특화육성 지원 과제 중 하나인 ‘군집비행 기술 기반 수직이착륙 드론(VTOL) 물품 배송 실증’에서 국내 최장 거리 비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1일 VTOL 드론 2대를 이용해 섬지역에서 필요한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 자월도까지 총 80.6km, 1시간20분 간 선회 비행을 통해 물품 배송을 실증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부는 기상 여건에도 불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실증에는 자체 개발한 Web 기반 관제시스템을 토대로 LTE, 위성통신, RF무선통신 3가지 통신기술이 적용됐다.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군집비행기술 기반 관제시스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3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아트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로봇 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물류로봇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로봇분야로 손꼽히고 있으며, 정부는 물류로봇을 4대 집중육성 서비스 로봇분야로 선정해 R&D 지원
인천 공항철도 영종·운서 구간 요금운임 개선안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가 미뤄졌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영종·운서 구간 요금 분담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가 당초 18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로 미뤄졌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용역사 측이 다음 달에 결과를 내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해당 용역은 공항철도 요금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영종주민들의 부담을 어떻게 분담할지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 9월 인천시와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은 서울역에서 이 문제에 관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당시 크게 4가지 방안이 나왔지만 시나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현재 공항철도 영종·운서 구간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수도권 유일 구간이다. 환승구간 요금체계는 현재 5km당 100원이지만 독립요금을 적용하는 영종·운서부터는 1km당 130원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항철도 및 서울시, 국토부 등과 협의해 연내 운임 해결 방안을 내놓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