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화재 취약계층 1550여 가구에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에 나섰다. 시는 19일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김창환),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 대림건설㈜(대표 조남창),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임년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심재선)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설협회 인천시회 3000만 원을 비롯해 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2000만 원, 대림건설 1억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본부 500만 원 등 총 1억55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시설을 설치한다. 코로나19 이후 일터로 나가 있는 부모와 떨어진 초등학생 및 노약자 등이 집에 머무르면서 직접 조리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운데, 지난 9월 미추홀구 빌라의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도 음식조리 중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시는 설치기간 단축을 위해 인천공동모금회와 협력체계를 구축, 신속하게 대상을 확정하는 등 설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가 아동이나 어르신 등이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규모 임대주택사업인 인천도시공사의 ‘돋움집’이 호평을 받았다. 18일 인천시 건설교통위원회의 인천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성수(민주·남동6)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돋움집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한 뒤 내년에도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부모 가정과 청년 등에게 주거를 제공하는 돋움집이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사실은 내년부터 돋움집 사업을 중지시킬 예정이었다”며 “내년부터는 도시공사가 좀 더 큰 규모의 사업이나 주택단지사업에 힘을 쓰기 위해 직원들에게 돋움집과 같은 소규모 사업에 에너지를 쏟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내 “의원님께서 칭찬을 해 주시니 돋움집에 대해 (사업 재개 여부를)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돋움집은 도시공사가 소유 중인 국·공유지에 소규모 주택을 세워 노약자와, 청년,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해 돋움집 사업으로 활용 중이다. 도시공사는 주변시세의 80% 이하로 임대료를 책정해 공급하며 입주자는 최대
인천시 동구의회는 17일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의회 의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예산안 심사기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247회 인천시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능력 함양과 능률적인 의회운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지방재정 운용원칙 및 주요 특징, 예산안 심사 교육, 사례별 예산안 심사기법 등 의원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의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의하며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임조순 강사는 동구의 세입세출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예산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종연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들이 예산안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축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습득한 예산 및 심사기법 노하우를 실무에 잘 적용해 집행부를 향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시는 침체된 경기를 틈타 자행되는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13일까지 국가(지방)산업단지 및 서구지역 일원을 대상으로 민감지역 환경오염사업장 특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들 지역을 관리하고 있는 시 대기보전과, 서구 환경관리과와 합동으로 5개조의 단속반을 편성해 대기나 수질 등 관련 배출시설을 신고 없이 가동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펼쳤다. 이 기간 특사경은 사업장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환경오염 정황이 의심되는 업체를 특정하고 산업단지 등 관내 공장 밀집지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10곳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법령 위반으로 35건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32건) ▲가동시작신고 미이행(2건) ▲자가측정 미이행(1건) 등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고의성 여부 등 수사를 거쳐 환경법령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관할 행정기관은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는 환경오염도가 높은 민감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천시가 ‘방만한 운영’을 이유로 동구 여성회관 사업에 대해 조건부 적정 판단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달 지방투자심사를 진행하면서 동구 여성회관 사업의 방만성 우려를 지적하면서 ‘신축시설 운영비 최소화’를 요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동구는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송림동에 여성회관 신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만석동 회관은 대지면적 872㎡에 건축면적 383㎡(연면적 1466㎡) 규모지만 새로 짓는 회관은 대지면적 3048㎡·건축면적 1200㎡(연면적 4800㎡)로 약 4배 가까이 크다. 이는 계양여성회관과 서구에 있는 시 산하 서부여성회관과 비슷한 규모다. 계양여성회관은 대지면적 1653㎡·건축면적 590㎡(연면적 2946㎡), 서부여성회관은 대지면적 4240㎡·건축면적 1184㎡(연면적 7109㎡)다. 건축면적으로만 보면 신축 동구여성회관은 계양여성회관의 2배 가깝고, 서부여성회관과 비슷한 크기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이용자수가 줄어들 가운데 지난해 기준 동구여성회관은 23개 강좌에 1064명이 이용했고 계양은 80개 강좌·6695명, 서부여성회관은 70개 강좌·6189명이었다. 신축 동구여성회관은 이들과 규모가 비슷하
계양방송통신시설이 OBS에 최종 낙찰됐다. 17일 인천시는 낙찰가 11억3696만 원을 써낸 OBS가 이 시설의 운영사업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BS는 앞으로 5년 간 계양방송통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공시지가와 건물시세를 더한 금액의 5% 수준으로 책정되는 사용료를 매년 시에 지불해야 한다. OBS의 입주시기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것은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계양방송통신시설의 운영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두 3차례 공고를 냈다. 첫 번째 공모에서는 응모업체가 없었고 두 번째는 OBS가 단독 응찰했다. 그러나 시와 OBS 간 운영 등의 비용을 둘러싼 의견이 맞지 않아 OBS가 손을 떼면서 최종적으로 유찰됐다. 시는 지난 11월2일 공고를 내면서 방송환경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심사방식도 최고가 입찰로 바꿨다. 시는 예정가로 11억3696만 원을 공지했고, OBS가 이 금액을 제시하면서 낙찰 가능성을 높였다. OBS가 단독 응모한 가운데 2일부터 17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23일 0시부터 인천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정부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인천은 23일 0시 이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행시기가 서울시, 경기도보다 늦춰진 것은 그동안 시가 코로나19 확산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자체적인 방역 조치 시행을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강화군과 옹진군은 현재와 같이 1단계가 당분간 유지되며 종교활동과 유흥시설 등 일부에 대해서도 인천지역은 1.5단계보다 완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정규예배·미사·법회, 시일식 등 종교활동의 경우 1.5단계에서는 좌석 수의 30%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고 모임·식사는 금지되나, 인천은 인원을 좌석 수의 50% 이내(좌석 한 칸 띄우기)로 완화하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또 보다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위해 강론 및 설교 시 상당한 거리(3m 이상)가 있고, 아크릴 판을 설치(강론 및 설교자의 신장 이상)한 경우에는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경우 1.5단계에서는 1단계의 인원 제한(시설 면적 4㎡당 1명) 외에 춤추기 금지, 테이블
인천시 중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개항장 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1일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내리교회, 제물포구락부, 버텀라인, 흐르는물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규모 운집형태를 벗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맞춰 공연장별 인원수 제한을 두는 형태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튜브 채널인 ‘중구TV’에서도 동시에 뮤직페스티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항장 뮤직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예술인들의 음악공연과 스윙댄스를 시작으로 제물포구락부의 ‘해설이 있는 읽는 커피’와 클래식공연, 내리교회 아펜젤러센터 퓨전국악공연, 버텀라인 재즈토크콘서트와 재즈공연이, 흐르는물에서는 LP음악감상과 포크음악공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또 오후 6~8시까지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OBS공개방송을 통해 최지해 아나운서 진행으로 스트릿건즈, 육중완밴드와 호란, 레트로셋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좌석 수만큼 선착순 배정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그 외 공연은 공연장별 사전예약제를 통해 방역수칙 등을 준수해
‘미추홀구 라면 형제’ 사건이 지역사회에 던져 준 충격파가 여전한 가운데 인천시가 취약계층 아동 및 보호자의 돌봄 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 취약계층 아동 1만5542명을 대상으로 교육청·경찰청 등과 함께 긴급 현장조사를 벌여 아동·보호자 454명을 발굴, 돌봄 신청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아동(2779명)을 비롯해 돌봄시설 이용 아동(4432명), 돌봄시설 미이용 아동(8130명), 학교 장기 미등교 아동(201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취약계층 아동·보호자 454명(건) 가운데 돌봄 공백이 발견된 아동 48명은 지역아동센터, 학교초등돌봄교실, 보육시설,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연계 지원했다. 보호자 210명에 대해서는 현장교육을 통해 ‘방임행위도 아동 학대’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6건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관리대상에 있던 아동을 포함한 32건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 조치했다. 시는 또 지난 9월 발생한 미추홀구 형제아동 화재사건을 계기로 화재 취약 주거지역에 사는 아동 세대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인천시가 아동 우울증 지수, 아동빈곤율, 부모이혼율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 30곳에 순차적으로 심리치료교실을 마련한다. 시는 시교육청, 이건산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향후 10년 간 심리치료교실 30곳 설치·운영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17일 열었다. 그간 예산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민·관협업을 통해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상담가를 상시 배치하는 한편 놀이 및 음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놀러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연수구 함박초등학교 심리치료실은 주변지역에 다문화 아동 재학 비중이 높아 이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장소(학교 유휴공간 활용)를 발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신체뿐 아니라 건강한 마음을 갖고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