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첫날인 16일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권 대선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고 문익환 목사, 전태일 열사, 허세욱 열사의 묘소를 차례로 찾아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마석 모란공원에 잠들어 계신 동지들은 이 자리에 있는 우리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던 동지들”이라며 “올해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빈민, 민중이 주인 되는 시대, 진보적 정권을 만드는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구호에 머물지 않겠다”며 “진보가 집권하는 시대, 남북이 통일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고 문익환 목사 묘소 앞에서 “마지막으로 옥고를 치르기 직전에 문 목사님께 ‘이제 대중적인 통일운동이 필요한 시대다. 노동자가 통일운동의 주체가 되는 것이 진정한 대중적 통일운동이다’ 이렇게 말씀드렸다”며 “문 목사께서도 ‘고심해 봤는데, 권 위원장 말이 맞다. 함께 해보자’라고 말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통일운동과 노동운동은 다른 것이 아니다. 민주노동당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렇게 걸어가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3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모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도로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 등을 상대로 한 배상 요구에 대해 1억6천800여만원을 배상토록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오피스텔 입주민도 소음피해를 배상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조정위는 오피스텔 입주민 1천589명은 지난 5월 입주 후 경인고속도로 등의 도로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 고속도로관리자, 인·허가기관을 상대로 피해배상액 11억2천8백만원을 요구했으나 이중 일부인 1억6천800만원을 배상토록 했다. 조정위는 이 지역은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북측은 경인고속도로(92년7월 개통), 남측은 ○○○길, 동측은 작전고가차도가 지나고 있어,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사전에 도로소음이 발생될 것을 알았고, 공동주택이 아닌 준공업지역의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감안, 피해배상액 중 일부만 배상토록 결정했다. 또한 조정위는 방음시설 설치 요구 주장에 대해서도 피해배상과 더불어 시공사와 인·허가기관은 고속도로관리자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도로변 방음벽 추가설치, 통행차량 소음저감을 위한 속도제한, 오피스텔 이중창 설치 등 적절한 방음대책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예비후보는 13일 미군의 동두천 미용실 방화사건과 관련, “방화미군을 처벌하고 소파협정은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날 동두천 미용실 방화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규탄하고,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사건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명백히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과 직무유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한 뒤 “피해자들과 함께 한국 경찰의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권 후보는 “사건이 발생한 지 118일이 지나고 있다”며 “아직도 범인은 잡지 못하고, 수사는 흐지부지되고 있다”라고 한국 경찰을 질타했다. 또한 한국 경찰의 초동수사 대응에 대해서도 권 후보는 “‘못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라며 “늑장수사가 유력한 용의자에게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실제로 한국 경찰이 초동수사 부실의 변명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소파규정은 이미 지난 2003년 한미합동위원회 합의(‘미 정부 대표의 24시간 대기 및 통보 후 1시간 내 출석 등 합의)로 인해, 명백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도의회(의장 양태흥)는 12일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제2차 정례회기 중인 11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실시키로 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2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회에서 제출한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감사 이후에 실시되는 2008년도 예산안 심사와 기타 안건 심사 등의 일정을 균형있게 조정해 안건ㅠ심의에 충실을 기하고 감사 결과 도출된 제반 문제점을 2008년도 예산안과 기타안건 심사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 도의원은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각종 도정현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가려내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들을 위한 올바른 도정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도의회(의장 양태흥)는 12일 제2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 동의안과 쌀 소득보전 직불제 목표가격 유지를 위한 촉구결의안 등 18건의 개정안과 결의·건의안 등을 처리한뒤 폐회했다. 도의회는 이날 논란이 돼 왔던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재석의원 92명 중 찬성 64명, 반대 14명, 기권 14명으로 문화공보위원회의 수정 가결안을 처리했다. 이날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다음달 20일까지 모집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11월말쯤 최종 협약을 체결, 내년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위·수탁 협의 때 협약서에 참가비 등의 적정가 산정을 위해 도의원 2인, 원가 전문기관과 수탁자, 관계공무원 각 1인과 관계전문가(교수 등) 2인을 합한 7인 이내의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영어마을 위탁기간은 2년이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찬성론자인 박수호(한·동두천2)의원인 “영어마을의 적자 운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간 위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문공위 소속 김현복(한·고양5)의원도 “이사회 사전 의결 등은 사후에 해도
도의회(의장 양태흥) 농림수산위원회 김광선(한·파주2)위원장은 12일 “김문수 지사는 도의회서 요구하는 농업기술원 직제 환원 문제와 농민회관 문제 등의 해결보다는 도의회와 도의원들을 경시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농업기술원 직제 환원 문제는 양태흥 의장 등 102명의 도의원들이 건의서 제출과 5분발언, 농단협 간담회에서 회신을 주기로 하고도 아직 가타부타 답변이 없다”고 몰아 붙였다. 농민회관 문제에 대해서도 “김 지사의 출마 공약사업일 뿐만 아니라 수차례 농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약속을 했다”며 “그러나 도의원들에게는 농민운동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농민회관 문제는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가는 경기도의 자존심 문제”라며 “지사는 농민단체 행사에서와 의회에서 하는 말이 따로인 상태에서 도의원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도와 도의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 도민들이 보기에 진정 한 배를 탄 지사와 의원의 관계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항간에는 김문수 지사의 차 차
가평 고려시리카 채광 허가는 지역 주민의 행복추구권과 생존권,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허가서는 취하,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의장 양태흥) 기획위원회 김영복(한·가평1)위원장은 12일 제2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석산개발 허가는 김문수 지사가 국회 환경위원회 소속 당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허가를 반려한바 있다”며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산지 전용을 허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허가난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산 280번지 일원에 12만1천784㎡의 광산개발(규석채취) 사업부지로부터 약31㎞지점은 가평군 가평천 오염 부하량을 측정하는 지역으로 오염총량제가 실시되면 (주)고려시리카로 인하여 고스란히 지역 주민 토지에 대하여 불이익이 가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고려시리카 규석광산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도 녹지자연도 7~8등급, 생태자연도 1,2등급의 부지로써 사실상 개발입지가 불가하고, 녹지자연 8등급과 생태자연 1등급은 어떠한 개발 입지도 불가능하다. 위법성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주민설명회시 직접 피해를 보는 주민의 배제 ▲40°~45°이상 되는 경사
내년 1월1일부터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월 건강보험료가 1만원 미만인 개별가구에게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이 본격 시행된다. 도의회(도의장 양태흥)는 12일 제2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보사여성위원회 황선희(한·시흥1)의원과 기획위원회 임우영(한·파주1)의원 등 25인이 발의한 ‘경기도 저소득 노인가구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고령화와 핵가족 등으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내년부터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례안은 지난 7월 제225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도 집행부의 요청에 의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의 개별가구로 건강보험료가 월 1만원 미만인 개별가구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으로, 도지사는 지원대상자가 법령이나 조례 등에서 건강보험료를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거나 경감하고 있는 경우 그 지원액 또는 경감된 금액을 차감, 지원한다. 방법은 건강보험료 지급에 관한 업무를 시장·군수에게 위임할 수 있고, 지원시기는 연중 지원하되 보험료 납부일이 기준이다. 현재 도내 65세 이상 노인세대는 총 3만3천876세대며 월 건
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김기수(한·여주2)의원은 11일 “여주군이 아닌 강원도 여주군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2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각종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여주 군민들은 더 이상 여주 군민이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며 “규제가 없는 인근 지역의 강원도 여주군으로 개편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여주군 전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고, 총면적 608㎢중 41%인 249㎢가 팔당호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며, 10개 읍ㆍ면 중 9개면 45.4㎢가 한강수변구역, 2.3㎢가 상수원보호구역, 2.7㎢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중첩된 규제를 받고 있어 지역발전에 상당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탓에 고용 창출과 주민소득의 근간이 되는 대기업 유치는 물론 중소기업의 유치 조차 어려운 실정. 도 전역에는 4만여개 업체에 87만4천여 명이 일하고 있으나 여주군은 이중 580여개의 중소기업, 9천4백여명만이 영세한 업체에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 집행부에 대한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대체 입법의 적극적 추진과 군 지
정부는 11일 광교 동탄 등 수도권 남부 대규모 택지지구에 8개 노선 109km 도로 건설, 확포장과 신분당선 신설 18.5km, 분당선 연장 23.4km 등의 광역 교통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가 교통대책 없는 난개발이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성 반박이다. 특히 건교부는 동탄2 지구에서 구상중인 광역교통대책은 부동산 투기 우려때문에 입지 선정 발표 때 광역 교통대책을 발표하지 않은 것뿐 이라고 주장했다. 건교부가 밝힌 판교신도시 교통망 구축계획 중 광역도로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건설(22.9km, 4∼6차로)로 민간투자가인 경수고속도로(주)가 시행하고 2009년10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지경계∼여수대교∼성남대로간 도로 건설(5.8km, 4차로)은 판교사업자인 성남시고, 국지도 23호선인 풍덕천∼세곡동 확장 건설(17.3km, 6→8차로)은 경기도와 토공과 주공이, 판교∼분당간도로 건설(4km, 6차로)은 토공, 국지도 57호선 판교∼청계동간 확장 건설(4.2km, 4→6차로)은 주공이 각각 시행하며 완공 시기는 2008년 12월이다. 풍덕천삼거리∼분당수서간도로 연결로 건설(1.5km, 4차로)는 도가 시행하며 2009년 2월 예정이다.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