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술관은 설계, 시공, 감리, 관리감독과 감사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부실공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의회 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26일 지난 24일부터 3일동안 실시한 1차 조사 결과에 대한 자체 중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확인과 증언 결과 누수는 계속된 보수와 방수 조치에도 불구 끊임없이 새로운 누수 부위가 나타났다”며 전면적인 재시공으로 결론지었다. 김 위원장은 “부실의 범위는 단순히 시공상의 하자에서 확대돼 사업추진, 설계, 시공, 감리, 준공검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이고, 부실의 정도도 매우 심각해 일시적인 폐쇄조치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또한 “환기장치와 같은 설비 부분도 문제점이 발견됐고, 자재들은 싸구려를 사용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동선확보 등 도 절대적으로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본부 조사에서는 제출된 자료가 앞뒤가 맞지 않았고 민간 감리회사에 책임 전가 등 논란을 벌여 조사를 중단하고 재조사를 결정했다”며 “이종선 전 관장 등 일부 핵심 증인이 불출석함에 따라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1차 조사에서는 전문성 부족 등 한계를 드러낸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김광선)가 오는 27일 후반기 농업발전 의정활동을 위한 전직 농림수산위원 초청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미 FTA 등 가속화되는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한 경기농정방향과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농정 드림프로젝트’ 등을 설명한다. 또한 제7대 도의회 출범 이후 농림수산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제정한 ‘경기도 고령농업인 등 지원조례’, ‘경기도 농산어촌체험관광 지원조례’ 등 입법활동과 ‘경기농업의 전략과 특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내용 등 지난 1년 농림수산위원회의 의정활동 전반도 소개한다. 농림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원신분을 떠나 일선 농업현장에서 피부로 체험한 전직 의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당면한 농업농촌의 현안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광선 위원장은 “이번 전직 농림수산위원 초청간담회를 통해 2007년 상반기 농업관련 의정활동 중 미진한 부분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외부에서 바라보는 경기농정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등 경기농업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내는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정홍자 보사여성위원장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27일 공직선거법 위반(사전선거운동)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상고한 정 의원에 대해 원심을 확정했다. 정 의원이 이날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제7대 경기도의회 출범후 각종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정 의원은 지난 2006년2월10일 안양문화센터 웨딩홀에서 ‘한나라당 당원교육 및 사학법개정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음식물 제공 등의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2006년 9월 기소돼 11월30일 300만원을 구형받았다. 지난해 12월 1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인정,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제7대 도의회 출범 후 의원직을 상실한 도의원은 지방세 체납사실을 누락시킨 윤석송(의정부) 전의원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육도수(가평), 이헌원(안산) 등 4명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희선(화성)은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과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을 잇따라 방문,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100팀 100일 민심탐방’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발로 뛰는 현장 정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랜드 사태·연세의료원 사태 등 비정규직법 시행으로 인해 심각한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상임위원이 직접 노동 단체를 방문한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장석춘)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 위원장은 “좋은 취지로 제정된 비정규직법이 일부 사업주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국회가 비정규직법에 대한 보완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기본적으로 노와 사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노사간의 신뢰를 깨고 이 법을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 대통합신당 경기도창당준비위원장인 심재덕(수원 장안)의원은 26일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혼신의 마음을 쏟아 경기도가 정치의 중심임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대한민국이나 경기도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번 대선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각 정파와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정당을 통해 지역이기주의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동서간 갈등이 매우 심각했다”며 “경기도는 동서남북의 중심에 있어 이번 창당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경기도가 정치적으로 홀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투명하고 미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나라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창당대회가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심 의원은 “인생 역정이나 능력 등을 봤을 때 미래가 보인다”며 “도당 위원장으로서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손 전 지사를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지역에서 18명의 국회의원이 대통합신당에 참여하고 있고 이들도 손 전 지사에 대해 호의적인 걸로 안다”며 “손 전 지사는 바닦을 살필 줄
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들의 8월 하계휴가 계획은 지역민들과의 만남을 통한 지역현안 문제 파악 등 민심탐방과 지역구 관리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의 상임위원장들은 8월에 한나라당 대선 후보경선이 실시되고 있는 만큼 각 후보 진영으로 나뉘어 선거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히고 있다. 특히 일부 상임위원장의 경우 특정 도정현안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과 낙후된 지역 방문, 방한중인 재미 한인 정치인 면담, 장애인과 함께 하는 뜻깊은 휴가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양태흥 의장은 지난 1년동안 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소 소흘히 한 지역구민들과의 만남에 주력하는 한편 조용한 휴가를 보내며 전반적인 하반기 도의회 운영 구상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함진규 한나라당 대표는 8월에 도의회 운영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대표단 차원의 연찬회를 계획중에 있다. 또한 31개 시·군을 순방, 가장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과 수해예방 대비책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7대 도의회 출범후 1년이 지나 어느정도 운영 방법 등은 설정된 만큼 향후 1년을 대비한 대안과 대책을 준비해 원활한 의정활
안양시가 11개 청소대행업체와의 계약체결 과정에서 환경미화원 수를 부풀려 계산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 청소대행료를 연간 29억원 과다계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용환)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들은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안양시 청소대행료 29억원 과다계상 및 불법청소행정 고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과다계상된 주요 항목과 금액으로 청소차 감가상각비로 1억1천여만원, 유류비 8억9천여만원, 차량정비비 9억2천여만원, 기타경비 5억여원, 미화원 임금 2억여원, 일반관리비 7천897만원, 이윤 1억8천여만원 등 총 29억145만원이다. 청소차 감가상각비의 경우 출고된지 6년이 안된 대상차량 총 42대중 38%가 많은 16대를 더 계산했고, 청소차 수리비도 평균 1대당 1천400만원 이상이나 광주광역시 남구청의 경우 연간 227만원으로 6배 이상 계상했고, 복리후생비나 가스수도비 등에 턱없이 많은 경비를 계상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미화원 임금의 경우 청소하는데 필요한 적정인원을 산출한다며 약 6.15명을 증가시켜 2억여원을 뻥튀기 했고, 환경미화원 임금 과다계상과는 별도로 환경미화원 임금으로 계산된
국민연금기금의 내부 투자 정보를 이용한 공단 임·직원의 주식거래 행위가 금지된다. 한나라당 고희선(화성)의원은 25일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단 이사장은 기금의 관리·운용 업무에 종사하는 공단 임·직원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등의 유가증권 매도를 요구할 수 있고, 요구를 받은 임·직원은 매도 사실을 보고토록 했다. 기금의 관리·운용 업무에 종사하는 공단의 임·직원은 누구의 명의로 하든지 자기 본인의 계산으로는 유가증권을 매매하거나 타인에게 매매거래 위탁도 할 수 없다. 이는 내부 투자 정보를 이용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취할 수 없고, 임·직원 개인이 투자한 주식 등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기금의 불공정 운용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공단 이사장에게는 금융기관의 장에게 해당 임·직원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임·직원의 불법 유가증권 거래 행위를 확인하고 처벌이 가능하다.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정보가 영리 사기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임·직원의 경우 퇴직일로부터 2년 이내에는 공단과 일정한 거래관계에
道 미술관 부실공사 진상 조사 경기도 미술관에 대한 총체적인 부실공사는 공사 시작전부터 예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기도의회 ‘도 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가 특위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차 회의를 열고 부실공사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 관계자들은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전가에 급급하는가 하면 계약방법과 싸구려 자재를 사용했고, 설계심의위원들의 부실 지적은 철저히 묵살됐다. ◇사전부실 가능성 묵살= 지난 2005년4월15일 기술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엘리베이트, 조형, 크랙 등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으나 도 건설본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기술심의 위원들은 중간보고에서 문제를 지적했고, 최종 보고때도 같은 의견을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 자문도 기술심의위에서 하고 있으며 도청 공무원 두명이 참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별도의 기구라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심의위의 보고도 본부는 설계대로만 추진하는 곳인 만큼 본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설계 과정도 본부쪽에서는 한명도 없고 전부 외부 인사들로 구성되
경기도 박물관의 민간위탁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가 지난 23일 도 박물관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민간위탁 방안이 언급되면서 찬반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김 지사는 “박물관 사업이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며 “유물이 없으면서 건물만 계속 짓는 것은 전시·낭비 행정의 대표적 상징”이라며 “도민을 위해 보다 더 나은 서비스와 문화향휴 기회를 제공한다면 차라리 (민간업체라도)잘 하는 곳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은 유물이 넘쳐 전시를못해 걱정”이라며 “선사박물관이 550억원을 들여 짓는데도 내용을 무엇으로 채울 것이냐”며 민간위탁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대해 도 일각에서는 “도가 영리목적에만 급급해 있다”며 “도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적자를 감수해서라도 유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도내에 민간발굴업체가 상당히 많다는 것은 이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이들은 영리목적이다보니 발굴 비용도 매우 비쌀 뿐만 아니라 소규모 개발 등은 이익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어 결국 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