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은 31일 “노무현 정권의 언론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언론탄압 중단하고 국정홍보처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도당 안상정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정권은 ‘정치철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정치공학’에만 매달리는 ‘3류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안 대변인은 “언론자유는 곧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요, 모든 자유 중의 으뜸”이라며 “언론자유를 해치려는 어떤 기도도 성공할 수 없으며, 언론자유를 해치려는 어떤 세력도 국민의 무서운 응징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언론이 계속 기자실 통폐합을 비판하면 송고실도 없애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철저히 실패한 대통령이 말 안 듣고 대들면 혼내 주겠다는 식이니 협박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이는 자신들이 저지른 총체적 국정파탄의 책임을 호도하고 모면해보려는 술수”라며 “언론의 비판적 취재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이라고 몰아 붙였다. 또 “심각한 레임덕현상을 막는 동시에 정국주도권을 쥐고가겠다는 속셈이다”며 “‘개헌론’이 무산되자 ‘언론과의 전쟁’으로 정국을 자신들의 뜻대로 끌고 가보겠다는 것
중국을 알아야 딛고 일어선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차희상)가 25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도시 및 환경시설 공부에 나섰다. 도시환경 제도 및 시설 등을 비교 분석,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이다. 대상은 대규모 신도개발과 도시환경 인프라 구축이 한창인 중국 뻬이징과 상해 등. 도시위는 이번 현장시찰에서 자유경제체제 도입과 외국자본 유치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2008 북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장을 모습을 통해 경기도 도시개발정책의 대안도 모색했다. 도시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는 중국의 황사 발원지 탐방도 강행했다. 중국정부의 황사에 대한 대응책을 확인해 보고 황사 예방을 위한 정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도시위는 황사 등 대기오염문제 실태 파악을 위해 뻬이징 시청 원림녹화국을 방문, 중국 정부의 대책방안 등을 점검한 뒤 황사 발원지인 천막 사막을 직접 시찰했다. 도시위는 황사 원인의 경우 지역주민의 목축과 연료벌채 등 인위적인 요인도 큰 것으로 판단, 주민들의 생활방식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
MB진영 1500여명 모여 대선 출정식 방불 朴후보측에 초청장 안보내 의도적 따돌림 대립 심화 본선 구심점 잃을까 우려 목소리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30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특정주자 당원 단합대회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 후보 지지자들의 각축장으로 양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체육대회는 이명박(MB)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모임인 ‘경기희망포럼’이 주최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도당과 사전 상의를 했다고 주장해 도당이 특정 대선주자 편에 선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특히 대선후보들간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특정 후보 편들기가 심화, 감정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칫 대선 본선에서는 도당의 구심점이 흐트러질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MB계 본격 세확산 돌입= 물밑에서 활동하던 이 전 시장 지지자들의 모임인 경기희망포럼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이날 행사도 도내 국회의원 상당수와 도의원 및 기초의회 의장들과 당원 1천500여명 등이 참석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참석한 당원들은 이명박을 외쳤고, 이재오 수석최고위원은 “나라 경제 살릴 지도자를
경기도의회와 일본 가나가와현 의회는 30일 양 도·현의 경제활성화 등 상호 교류 협력을 한층 증진시켜나가기로 했다. 도의회 한·일친선의원연맹(회장 신광식)은 이날 오전 일본 가나가와현 의회를 방문, 마츠다 요시아키 의장, 무라카미 켄지 일한친선의원연맹 회장 대행 등 현의원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지난 역사적 인식을 올바로 정리하고, 21세기 동아시아를 비롯해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동반자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양 의회가 실천가능한 방안 등에 대해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 회장은 “화학, 석유, 석탄, 정보통신, 관광 등 일본 2·3차 산업을 선도하는 가나가와현과 정보통신, 바이오 기술 등 첨단과학기술의 핵심 인프라 및 우수한 인적자원이 풍부한 경기도와의 교류협력은 양 지역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츠다 요시아키 현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의회와 우호교류를 체결한 지 17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교류시 한가지 한가지 성심을 다해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핫토리 케이스케 의원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30일 “이 나라는 사회와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위기에 처했다”며 “이제 더 이상 그대로 갈 수 없는 만큼 우리(당원)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경기지역 당원모임인 ‘경기희망포럼’이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1천500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 당원 단합대회 겸 체육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힘든 사람을 위로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지구상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을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또 “당원과 당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날 행사가 우리의 뜻과 마음, 힘을 같이하자는 결심을 다시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전 시장은 “우리는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가 되면 우리는 이길 수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특정 대선주자가 개최하는 행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경기지역 당원들의 모임인 ‘경기희망포럼’이 30일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경기지역 세확산을 위해 여는 ‘한나라당 경기도 당원 단합대회’ 행사를 연다. 그러나 행사 안내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도당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이날부터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제1차 정책토론회가 시작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책임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럼측이 한나라당 소속 당원들에게 보낸 초청장에는 ‘금년 대선 필승의 의지를 다지며 당원들 간의 끈끈한 유대와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코자 한다’고 적혀 있다. 처음 발송된 초청장에는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명의로 돼 있으며, 봉투나 문의전화도 한나라당 경기도당으로 하도록 돼있다. 더욱이 상당수 도의원들에게도 전화나 문자로 참석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져 도당이 주최하는 행사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그러자 박근혜 전 대표측은 강력 항의하고 나서는 등 문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관계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안성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2012년 세계민속축전(Folkloriada)’은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가 96년부터 매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축전이며 회원국이 89개국에 달한다. 도당 안상정 대변인은 29일 “세계민속축전 첫 대회는 네덜란드에서 열렸고, 아시아에서는 2000년 일본과 2008년에는 중국에서 올림픽 기간중에 열리게 된다”며 “오는 11월 멕시코 몬테레리에서 있을 CIOFF 총회에서 안성이 유치국으로 확정되면 다섯 번째 유치국이 된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 9일 열린 국무조정실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유치사업을 승인받은데 이어 18~20일 안성시 현지에서 관계기관 합동포럼을 열어 유치계획 및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안성시와 CIOFF KOREA 공동조사에 따르면 투자예산 70억원의 13배에 달하는 1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에다 1천6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등 경제적 성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는 물론 인근의 분산 개최도시인 용인시, 이천시, 오산시, 평택시 등지와 충남 천안시, 충북 진천군, 서울 종
경기도는 29일 농업인들의 적기영농 추진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도 단위에서 추진해왔던 ‘경기도 농기계 중수리 센터 설치운영 조례안’을 폐지키로 했다. 농기계 중수리센터는 지난 73년 6월부터 도 단위에서 추진해왔던 것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소수리반 농기계수리센터와 농기계은행 등의 기능이 활성화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역농협에서도 농기계수리사업이 확대됨으로서 조례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폐지 조례안을 다음달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한다. 수리센터는 그동안 소규모의 용접이나 부속품의 대체, 기타 중수리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을 수행해 왔다.
복선전철화 사업이 추진중인 경의선 용산∼문산 구간이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09년 상반기에 개통되기 위해선 재원확보 마련 여부가 최대 관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당초 경의선 복선전철화를 통해 수도권 서북지역의 신도시 및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편의 제공과 남북통일에 대비한 전진기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예산확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상당한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가 도의회 건설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용산∼문산간 46.6km 구간 중 성산∼문산 구간 39.6km를 올해 우선 개통할 예정에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했다가 또다시 2009년 6월로 개통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전체 용산∼문산 구간 중 성산∼문산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96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이다. 특히 용산∼문산 구간은 당초 사업비가 1조7천12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각종 민원 등이 제기돼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 2조1천억여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현 상태로라면 10년 뒤에도 완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초 고양시는 시 통과 구간에 대해 지하화를 요구했으나 건교부측은
지방의회의 조례 제·개정이 상위 법령의 제·개정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선 조례 관련 법령의 정비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김충범 입법전문위원은 28일 입법전문위원 업무연찬에 앞서 발표한 ‘조례제정 절차에 관한 연구’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문위원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된지 12년이 지났으나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활발하지 않아 지방자치의 실제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입법활동은 국회의원 또는 중앙 정부 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어 왔다”고 말했다. 조례가 ‘법령의 범위안에서’라고 규정한 것은 반드시 법령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주민의 권리·의무나 벌칙에 관한 사항은 헌법상의 법률유보의 원칙이나 죄형법정주의에 비추어 반드시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 조례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지방의회 의장은 의결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발생하기 의해서는 20일 이내에 공포해야 한다. 김 전문위원은 “경기도의회 조례 제·개정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용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조례가 생활의 일부분이고 만드는 절차도 어렵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될수록 지방자치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