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용환)은 17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위원장 이취임식과 2007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당내 대권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심상정, 권영길 의원이 참석, 정견 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문성현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FTA 저지 무기한 노천 단식농성중에 있어 불참했다. 민노당 도당은 현재 대의원수가 364명으로 서울과 함께 당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대권후보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용한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미FTA투쟁과 함께 올해는 주요한 정치일정인 대선을 앞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도당 집행부는 올해 3대 사업기조로써 조직강화, 교육강화, 선거승리를 설정하과 동시에 사교육비절감, 문화향유기회 확대, 장학사업, 평양방문사업,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세부 사업계획으로 도당의 조직력, 집행력 강화로 진보정당 위상 강화, 지역·부문 정치활동 활성화로 도당의 정치적 위상 강화, 2008년 총선 승리 발판 구축 등을 내걸었다.
경기도의회는 15일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경기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이틀째 집행부 질문을 계속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 도의원들은 ▲수원비행장 이전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하이닉스 증설 불허 대응 논리 ▲온실가스 감축 대책 ▲팔당호 수질개선 근본대책 등을 집중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화공보위원회 이유병(한·수원3)의원은 수원비행장 이전과 관련, “수원 비행장의 비행기 이착륙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소음 피해를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제한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원 비상활주로의 경우 지난 73년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을 위해 지정됐으나 30여 년 동안 한 번도 훈련이 시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건물에 대한 고도제한을 받아왔다”며 “현재 수원지역 도시화면적 가운데 고도제한을 받는 곳은 70%에 달하고 있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그는 “평택에 미군기지가 완료되는 2009~2010년에는 국가의 비상사태 시 수원비행장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수원시 비상활주로의 해제가 시급히 이루어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정형주)은 오는 17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위원장 이·취임식과 2007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대의원 대회에는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경선참여를 공식 선언한 심상정, 노회찬 의원과 함께 출마가 유력한 권영길 의원이 참석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현재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의 전체 대의원 수는 364명으로 서울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다.
경기도의회 여성 의원들이 정책개발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방자치와 여성연구회’(이하 지성클럽)를 오는 1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창립한다. 지성클럽은 도내 여성정치의 대표적 산실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성클럽 회장에는 도의회 조양민(한·용인4)의원이 맡고, 여성 도의원들과 학계, 여성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50여명의 여성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성클럽은 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에 가장 먼저 등록,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양민 의원은 연구회 설립 취지에 대해 “지방자치가 진정한 주민참여와 민의전달이라는 ‘소통의 장’이 되기 위해선 지방화시대에 부합하는 의제의 선택과 다각적인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당공천제가 기초의회에 적용된 이번 지방선거는 대거 여성정치 인력을 유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방의회에서의 여성정치인의 역할을 통해 좀더 여성친화적인 정책과 대안들이 모색될 수 있도록 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성클럽은 정책개발 및 연구사업외에도 여성의원의 리더십 계발과 상호협력, 전략적 연대를 위한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
경기도의회 정보위원회(위원장 김한명)가 지식과 정보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시스템 확대 등 정보인프라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보위는 15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올 3월부터 9월까지 지식과 정보를 최대한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의정정보화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식기반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지식과 정보의 활용 극대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도의회 의정정보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의정정보화 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보위는 우선 대외적으로는 주민과 시민단체등 사회 각 구성원들의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욕구 증가와 감시역할이 강화되고, 대내적으로는 지방의회의 주 구성원인 의원들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의정활동 지원 및 홍보방안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지방자치 부활 이후 15년간의 각종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의 기준을 마련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정보화 개선과제 및 추진과제 발굴, 추진목표, 기본방향, 추진전략 수립, 정보화 추진체계 정비방안을 수립해 내년부터 단계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보위는 또 홈페이지 유지관리 전
국회의원들의 ‘외교활동’이 즉흥적으로 추진되는가 하면 특정방문지와 시기도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사무처는 15일 미래전략연구원에 의뢰한 ‘한국 의원외교의 현황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17대 국회의 경우 총 57건의 초청외교 중 미주 지역이 7건, 아·태 지역이 20건인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은 단 5건에 불과했다. 방문지역도 제17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총 25회를 방문했는데 이중 미주 지역이 9회, 유럽지역이 10회인 반면 아시아는 한 차례도 없었다. 의원들의 방문 시기도 7~8월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이 기간이 대부분 의회가 휴회기간이거나 휴가철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의원들이 현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일정을 잡거나 면담 인사를 졸속으로 선정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방문외교도 17대 국회 2년동안 50회인 반면 16대때는 68회였다. 한편 방문외교 결과 보고는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 시간에 공식으로 보고·평가하기 보다는 절차도 없이 수행 직원이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어 공개적인 검증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내 대선후보 경선 불참 의사를 내비친 손학규<사진> 전 경기지사가 중대결심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관련기사 4면 손 전 지사는 14일 봉은사 법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옛말에) 결정이 어려우면 더 어려운 길을 택하라고 했다”며 “지금 나한테 있는 어떤 길도 어려운데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길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백척간두진일보’라는 불경에 나오는 당나라때 장사 스님의 말을 인용,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지는데 풀 포기 하나 잡으려 안달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뭇 사람은 결과를 중시하지만 보살은 씨앗을 심는 것을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손 전지사의 측근들은 “(손 전 지사)축사에 앞서 ‘무려 200번이 넘게 절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현재 처지를 떠올리자 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손 전지사를 수행한 박종희 비서실장은 “뜻을 물어봤으나 웃기만 했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날 발언이 이미 마음을 비우고 중대 결심을 선언할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선불참은 물론, 나아가 탈당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한
경기도의회는 1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첫날 대 집행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서 도의원들은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 ▲북부지역 발전 로드맵 ▲국제자유도시 건설 ▲중소기업 지원 ▲공무원 조직 활성화 ▲외자유치 등 현안 도정문제를 집중 추궁한 뒤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농림위 소속 최환식(한·부천4)의원은 “복지예산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장애자들 입장에서는 부족을 느끼고 있다”며 “도는 중앙만 따라가고 있지 도 자체 복지정책은 낙후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16개 시도 중 경기도는 가장 낙후돼 있다”며 “도를 복지후진이란 표현을 써도 되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도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도 복지예산 중 장애인 차량 연료비가 돈으로 직접 지원되다보니 예산 부담이 상당하다”며 “원래 기존 예산인 연료로 지급
“(송파신도시 건설)성남시가 바라는 것은 잘못된 정책에 대한 보상이 아닌 배상을 원하는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장윤영(한·성남2)의원은 14일 경기도의회 제220회 임시회에서 송파신도시 건설에 대한 도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력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68년도에 서울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서울시가 추진한 무책임한 개발행정으로 성남시와 시민들은 지난 40여년간 고통만 감수했다”며 “배상의 일환으로 수정, 중원지역 재개발을 위한 이주 단지 5천세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메디컬밸리 등 특화단지 10만평 확보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파신도시 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 과정에 대해서도 장 의원은 “1차 협의회때 우리의 상대인 서울시와 토공 등은 12명의 고참 서기관이 나온데 비해 도에서는 4급 1명에 불과했다”고 질책했다. 특히 장 의원은 “송파신도시 4만9천 세대가 건설될 경우 주요 지방세 재원인 취·등록세가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상태로라면 대부분을 서울시에 빼앗기고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송파신도시 사업의 일정 중 토지보상과 관련한 설전도 이어졌다. 장 의원은 “성남시는 현행 현금보상이나 채권보다는 원주
경기도의회가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개정조례안 발의를 둘러싸고 의원들간 갈등 조짐을 보이자 파문진화에 나섰다. 도의회 함진규 한나라당 대표는 1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월에 처리를 미룬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바르고 긍정적인면으로 보강하려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김기선 의원 등 18인이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안)’을 둘러싸고 김 의원과 일부 운영위원들간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함 대표는 “운영위원회에서 분석이 더 필요해 연기했던 것”이라며 “이번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의 후 순기능적인 측면은 살리는 방향으로 개정할 예정”이라며 “의원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운영위 소속 한 의원도 “외부에서 김 의원과 운영위원회가 갈등을 빗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논의 과정에서도 위원들간 전혀 논란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또다른 도의원도 “이해관계가 있다고 무조건 금지하는 조항을 만들 경우 순기능적인 측면도 있으나 반대로 역기능적인 측면도 발생할 수 있다”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