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의 박물관을 활용한 ‘인문학거리’가 조성된다. 시 박물관사업소는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민선5기 ‘사람중심’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박물관를 활용한 ‘인문학 거리’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인문학거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에서 수원화성박물관, 연무대, 수원박물관, 광교 역사공원 내 광교역사박물관을 잇는 약 3km 구간이다. 사업소는 이 거리를 구간별로 인문학 관련 테마공간으로 설정, 걸으며 인문학과 소통하는 곳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조선시대 인문학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정조대왕이 건축한 화성행궁 주변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 축성 등을 담은 테마 관람구역으로 각각 설정했다. 또 수원화성박물관 내에 인문학 강좌, 마당놀이,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상설 야외공연장을 만들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무대와 주변 평생학습관 등을 중심으로 공방·북카페 거리도 조성되고,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수원박물관은 수원학 육성 본거지로, 2013년 3월 개관 예정인 광교역사박물관은 심온선생 묘역과 연계한 역사 테마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 박물관사업소 오동희 소장은 “수원의 우수한 문화와
경기·인천지역의 우체국 민원업무처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인체신청은 18일 오후 안양우편집중국에서 우체국 민원업무처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민원 Zero를 위한 민원처리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업무 처리를 통해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과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마인드를 높여 ‘고객만족 최우수 체신청’이 되기 위해 준비한 이날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사례별 민원처리 유형과 구체적 실천 방법 등을 배웠다. 특히 일선 우체국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민원사례와 그 처리결과 등을 함께 공유하는 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인체신청 이재찬 우정사업국장은 “우체국은 1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달성해 공공기관 중 가장 친절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이 자리에 머물지 않고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더욱 높은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시청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민족시인 고은 시인을 초청해 ‘바다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수원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은 시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현대 문학 시인으로 아름다운 시어로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시인이다. 고은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인문학 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수원시의 공직자와 시민들을 위해 문학적 측면에서 끌어낼 수 있는 삶의 진솔함과 풍성함을 얘기할 예정이다. 한국 현대사의 격정의 시대를 거쳐 오면서 그가 겪은 질곡의 삶은 수도 없이 담금질 되어 함축된 시를 통해 표현돼 왔으며, 이제는 21세기가 말하는 한국문학의 거장으로서 ‘바다의 마음을 가지라’는 그의 강연의 통해 작가 자신의 삶과 우리의 삶을 비춰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 자치행정과 박흥식과장은 “수원포럼에서 시민과 공직자들이 문학을 통해 배우는 언어적 표현과 감수성을 활용해 수원시의 모든 가정이 화목하고, 삶의 풍성함을 플러스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1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시장과 황정복 수원지역 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소규모 건물이 전문가 품질대상에서 제외(비감리대상)돼 영세 건축업자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고 경험이 부족한 무자격 시공업자들의 난립으로 부실공사가 유발되는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날 수원지역건축사회는 건축신고 대상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건축사가 주요 공정마다 현장검측을 통해 구조적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술 지도를 하며 건축단계에서부터 사용승인 시까지 1:1로 품질을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 100㎡이하인 신축 건축물 및 공업지역,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산업단지 내 2층 이하의 면적 500㎡이하 신축 공장 건축물에 대해서 무한돌봄 재능기부를 통해 건축사가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서 기초공사, 지붕공사 등 건축공사 상담 및 기술지도의 역할을 수행해 우량 건축물을 건립하고 개인적·사회적 재정 손실비용을 크게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구청에서는 무한돌봄 대상 건축물이 신청된 경우 지역건축사와 건축주를 연결해 주고, 사용승인
수원시는 16일 오전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아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수원청소년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시 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성년의 날 행사에는 ‘큰손님’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했고, ‘계자빈’으로 김우영 설가원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집례’는 성균관유도회수원지부에서 담당했다. 특히 올해 성년을 맞은 수원지역 청소년들 100명 중 수원에 유학 또는 거주하는 외국인 성년자 23명도 이날 전통 성년의식으로 치러진 성년례에 참여했다. 성년례는 삼한시대부터 계승돼 온 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 번째 관문이며, 남자에게는 관(冠)을 씌어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 절차는 성년례에 직접 참여하는 100명의 성인이 된 청소년에게 어른이 입는 복장을 입히고, 성인으로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훈과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의미의 술잔을 내려졌으며,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등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올바른 인격함양에 노력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성인 성년선서문’을 낭독 하는 등 뜻
수원시는 성년의 날을 앞두고 지난 13일 만 20세가 된 1991년생 시민 1만7천200여명에게 장미꽃과 20세를 입체로 디자인한 성년축하 카드를 선물했다고 15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카드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드높은 이상과 부단한 자기계발로 이웃과 사회에 큰 일꾼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 가 달라”고 격려하며 “빛의 속도로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 젊음의 패기와 글로벌마인드Global Mind로 미래를 창조하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성년축하카드를 받은 만 20세 젊은인들은 시 인터넷 게시판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성년이 되는 대학생 정모 씨는 게시판을 통해 “하교후 저희집 우편함을 보니 제 앞으로 카드가 하나 와있어 의아해 하며 편지를 뜯어보니 다름아닌 ‘성년의날 축하 카드’였다”며 “카드 속 시장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끊임없이 노력해 국가와 민족이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자라겠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염 시장은 게시판 댓글을 통해 “반갑습니다. 성년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자랑스런 자녀로 커 나가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시는 성년의 날을
최근 결혼성수기인 5월을 맞이한 가운데 장기화된 불황과 매년 인상되는 고물가 등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이 일반 예식장 비용이 부담되면서 도내 웨딩홀의 예식이 줄어든 반면 대관비용이 저렴한 사회문화센터나 종교기관의 예식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5일 도내 결혼식장과 예비신혼부부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예식장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5월의 결혼식 예약 건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60∼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제 수원 팔달구의 A웨딩홀의 경우 지난해 5월 주말 평균 6건의 예식을 치렀지만 올해는 5월 둘째 주 예약이 3건에 그치는 등 평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인근 M웨딩홀 역시 문의전화와 예약이 20% 정도 줄었다. 안양의 W웨딩홀도 주말 평균 5∼6건의 예식을 치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현재는 2~3건에 불과하다. 수원의 A웨딩홀 관계자는 “매년 연초가 되면 5월의 좋은 날짜를 선점하려는 결혼예정자들의 예약 경쟁이 치열했지만, 요즘에 고물가(전세대란)와 불황탓에 예약이 평소보다 30%이상 줄어든 상태”며 “최근에는 5월 결혼을 예약했다가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신혼부부도 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비교적 대관 비
“자~이렇게 두 손을 모으고 깡충깡충 뛰어야 해요~ 소리도 내고요~" 12일 오후 수원 장안구 율전동에 있는 율전아동복지센터 3층 강의실. 초등학생들 30여명이 전문 영어강사의 설명에 귀를 쫑긋 기울이며 하나하나 동작을 따라했다. 손짓은 서투르지만 열의는 대단했다. 복지관 강의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면 이렇게 영어노래소리로 떠들썩하다. 이는 경인체신청이 사회공헌활동으로 펼치는 ‘사랑의 울타리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뮤지컬 잉글리쉬’라는 강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상자는 이런 기회를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수원지역내 저소득층 자녀들이다. 영어 뮤지컬 강좌는 2011년부터 경인체신청이 우체국보험공익사업기금의 지원을 받아 강의에 필요한 비용인 126만원(3개월)을 전액 부담한다. 희망을 원하는 직원들도 월 1회씩 참여해 수업을 보조하고 강의실을 청소한다. 이날은 유종용(총무과)씨 등 직원 2명이 함께했다. 아이들과 함께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고 지도도 해 줬다. 유종용씨는 “고양이 손처럼 포즈를 취하고,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봉사활동을 나오면 남을 돕는 것에 대한 보람도 있지만 나 자신도 아이들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발행되는 가족 특별우표는 지난해 개최된 제16회 세계우표디자인공모대회 청소년부문에서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신지은(성남정보산업고 3학년)과 트리샤 코 레이예스(Trisha Co Reyes, 필리핀)의 작품을 담았다. 최우수작인 신지은(한국)의 ‘행복한 포도송이 가족’은 송이송이 달린 포도알을 대가족의 얼굴로 묘사해 가족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우수작인 필리핀의 트리샤 코 레이예스 (Trisha Co Reyes)가 디자인한 ‘사랑이 넘치는 가족’은 공원을 거닐고 있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다음 우표는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시리즈우표’ 4종으로 오는 27일 나온다.
경인체신청의 우체국 국제특송(EMS)이 2010 서비스품질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상인 금상(Gold Level)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품질평가는 만국우편연합(UPU)이 전 세계 152개 EMS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 우체국 국제특송 EMS는 우편물의 정시배달과 운송과 배달정보의 정시전송, 우편물 배달과정 정시 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최첨단 정보시스템인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을 기반으로 배달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배달 성공률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경인체신청 관계자는 “세관과 통관대상 우편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통관검사 소요시간을 줄여 EMS 배달 속도를 단축한 것도 이번 수상에서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체신청은 긴급한 물건을 안전하게 보내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호주, 영국, 스페인, 프랑스, 싱가포르 등과 ‘배달보장서비스’를 실시해 우편물 발송 시에 약속한 날짜에 배달하지 못했을 경우 납부한 우편요금 전액을 환불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