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서울과 대전의 국립 현충원을 찾아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2012년 부평구 청천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영수 소방경이, 국립대전현충원에는 2001년 남동구 구월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구용모 소방위·이동원 소방교와 2006년 서구 가좌동 공장 화재에서 순직한 고 오관근 소방위가 안장돼 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예우 및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민주화운동센터와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올해 37주년을 맞이한 6·10민주항쟁의 의미와 민주주의 가치를 인천시민들에게 알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6월항쟁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6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운동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4·13호헌조치, 시위 도중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돼 6월 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했다. 6월항쟁의 결과 ‘6·29선언’이라는 직선제 개헌 시국수습특별선언이 발표됐다. 이후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졌다. 6월항쟁은 노동자와 학생, 시민, 빈민, 농민 등이 사회 전반에 걸쳐 전국적으로 전개한 투쟁이었다. 또 시민 저항을 통해 독재정권의 장기 집권 의도를 저지하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루어냈다는 의미가 있다. 제37주년 6·10민주항쟁 사진 전시회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인천시청역 지하 1층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서구구립도서관이 함께하는 ‘제3회 환경도서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가 오는 22일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인천 서구지역 작은 도서관 도서기부 프로그램인 ‘책 드림(Dream) 행복드림’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아부(만4~5세)와 초등부(1~3학년)로 나뉘어 열린다. 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주제로 한 지정도서 가운데 1권을 미리 읽고 느낀 점을 도화지에 자유롭게 그려내는 방식이다. 행사가 열리는 청라호수공원플라워뮤직아일랜드에서는 미니 운동회와 환경 체험 프로그램,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어린이 중창단과 난타, K팝 댄스, 마술쇼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인천 서구지역 작은도서관 10곳에 각 50권씩 500권의 책을 기부하고,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금도 함께 기부한다.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 참가는 인천서구구립도서관 누리집 독서 행사 게시판(심곡도서관)에서QR코드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아이들이 환경 도서를 읽고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표현하
32. 해안가 간척 어려워 '거지방죽'으로 불리다…인천 서구 ‘한들방죽’ 터 인천 서구 백석동 인근으로 한들방죽 터가 있다. 백석동은 한들마을이나 한둘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백석(白石)은 한뫼산’으로부터 유래됐다. 한뫼산은 지금의 할메산이다. 백석동 이곳을 비롯해 서곶과 검단 등 해안가의 마을은 예전에 대부분 갯벌이었다. 한들방죽은 조선후기 혹은 20세기 초에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1911년 근세오만분의일지형도에 이미 한들방죽 제방 모습이 있다. 1916년 지형도에도 한들방죽 안쪽에 새로운 제방을 세우고 저수지를 만든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천천 하류 일대는 버려진 땅으로 남아있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송병준이 조선총독부로부터 경기도 부평군 모월곶면 백석리 일대의 국유미간지를 비롯해 시천리, 검암리 일대의 947801.65㎡(28만 6710평)의 갯벌 간척 허가를 받았다. 이에 일제의 후원을 받아 자본을 대 1919년 완공했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대표적인 간척 사업이었다. 간척에 성공한 후 송병준은 투자액의 몇십 배에 달하는 재산을 불렸고, 서곶 사람들은 그의 소작인으로 일했다. 1914년 일제는 부군면을 통폐합했다. 한들방죽은 같은해 4월 1
지난달 29일 을지대학교 밀레니엄홀에서 을지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고 학생처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4학년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대회는 학생들에게 창업의 다양한 시각과 타 전공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직업창조 계기를 고취시키고, 이를 통해 미래 산업의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도 보건의료 특성화 관련 의료기기, IT, VR분야의 신규 아이템과 사회취약 계층의 보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일상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 등 25개 팀이 참가해 기획 과정과 실현 가능성 및 사업성 등을 발표했다. 또 성남시 청소년재단에서 ‘2024 청년창업 아이디에이션 4.0’ 설명회를 진행해 학생의 해외 연수프로그램도 홍보하는 등 지역 연계 청년창업사업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영예의 대상은 의료공학과 TAD팀으로 ‘영유아 바이탈 신호 모니터링 스마트 요람’을 기획안을 발표하여 영유아 돌봄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창석 을지대 취‧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어 취‧창업지원센
인천 환경단체가 옹진군 백령공항 건설에 따른 생태계 훼손 최소화를 위해 탐조 관광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단체 ‘새와 생명의 터’가 지난 2013년부터 5월 20일까지 백령도에서 320회 이상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395종의 조류를 관찰했다. 그중 국내외적으로 인정되는 멸종위기종은 황새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58종에 달한다. 특히 백령호 북측도로 인근 1㎞ 내에서 람사르협약에서 중요 종으로 정의된 큰기러기와 큰부리큰기러기의 개체군 2000마리 이상이 매년 11월부터 1월까지 관찰됐다. 매년 11월에는 백령호에서 수천 마리의 오리와 많은 수의 맹금류를 포함한 새들을 볼 수 있다. 새와 생명의 터의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는 “백령도는 중국과 한반도 사이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로에 있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철새들이 봄과 가을철에 대규모로 관찰된다”며 “섬을 관통해 이동하는 철새의 이동방식을 고려하면 백령공항 개항 이후 조류 충돌로 인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백령도 솔개지구 일대 25만㎡에 2018억원을 들여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길이 1.2㎞ 활주
인천 부평구가 6월부터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부평구는 어린이보호구역 101곳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 적정 여부와 관리상태 등을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교통안전시설 9곳을 개선·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올해 총 4억 원을 들여 각종 시설 안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구는 갈산초, 굴포초, 부원초 3개교에 학교 앞 미끄럼방지포장·보행자 방호울타리·엘로카펫·슬로우존 등을 설치, 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환경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을 정비하거나 미흡한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은 ▲미끄럼방지포장(4곳) ▲슬로우존 설치(3곳) ▲활주로형 횡단보도와 투광기 설치 ▲엘로카펫 설치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시설 설치는 여름방학 기간 완료될 예정이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공약한 차준택 구청장은 “지속적인 어린이보호구역 점검 및 정비를 통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지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개 학교 개선사업과 30곳에 교통안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
지난 20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윤환 계양구청장을 포함한 10명의 대표단이 중국 충칭시를 방문했다. 30일 계양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구의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충칭시 사핑바구의 초청으로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는 다양한 국가의 도시 간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주제로 49개 국제도시의 대표와 4개 국제기구 등 2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윤환 구청장 일행은 이번 일정에서 충칭시 사핑바구와의 접견,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 참석,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등을 추진했다. 대표단은 사핑바구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향후 두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환 구청장은 2025년 구가 국제대회로 추진하는 계양구청장배 양궁대회에 충칭시를 초청했다. 또 대표단은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헌화한 후, 충칭시에 조성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보며 구의 정책에 접목할 방안들을 모색했다. 윤 구청장은 “이번 충칭 방문은 계양구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
인천 부평구가 구 최초로 지역 내 보건·복지시설 536곳을 대상으로 고용 환경 및 인력 수요 등을 조사한다. 부평구는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지역 내 고용시장이 가장 활발한 보건·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구인난 및 빈 일자리를 파악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고용 실태 설문조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조사는 6월 10일까지 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주요 항목은 두 기관이 협의해 ▲보건·복지 시설 종사자의 직종별 인력 운영 현황 ▲최근 1년간 이직(퇴직)인원과 사유 ▲향후 1년 내 인력 채용 희망 직종 ▲인력 채용 시 고려 및 애로사항 ▲중장년·경력단절여성·결혼이민여성 채용 의향 ▲인력자원개발 훈련 수요 등으로 구성했다. 조사 대상 기관인 병원, 장기요양기관 등에는 설문지가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팩스(032-509-7696) 또는 이메일(yjkeum2001@korea.kr)로 응답지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향후 1년 이내 인력 채용 계획을 수립한 시설을 선별하고 표적 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해 조사 및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인자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천 계양구는 지난 28일 병방동경로당 신축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조양희 계양구의회 의장,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장, 병방동경로당 회장과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현판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병방동경로당은 1996년에 지어져 노후화된 시설과 편의시설 미비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병방동 162-1번지에 신축 부지를 선정하고, 건축면적 144.6㎡, 지상 1층 건물에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과 주방을 갖춘 경로당을 신축했다. 윤환 구청장은 “새롭게 문을 연 병방동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윤 구청장과 병방동 지역 주민들은 개관식 이후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계양아라온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펼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