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벅민스터 풀러 지음 마리 오 옮김 도서출판 앨피/1만원. ‘이 책은 전 인류가 우주선 지구호에서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옮긴이의 글 ‘우주선 지구호의 미래를 위하여’의 일부 ) 미래학·카운트 컬처의 고전인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도서출판 앨피 刊)’가 한국어판으로 처음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1963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는 풀러가 이 책에서 보여준 글로벌하고 혁신적인 사고는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지식인과 전세계 청년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풀러는 ‘20세기의 다빈치’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철학자, 발명가, 시인, 디자이너, 건축가, 수학자, 과학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삶을 산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20세기의 다빈치라는 수사에 걸맞게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온 탓에 우리나라에는 건축학, 디자인, 수학, 과학, 미래학 등 각 분야에서 파편적으로만 소개되어 왔다. 풀러의 대표작인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는 각종
수원시와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글로벌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여대생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시내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 66명이 참여해 자아성찰과 리더십 잠재능력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여성 리더의 마인드를 확립하고, 셀프 리더십을 가진 글로벌 여성 리더를 육성키 위해 열렸다. 교육 프로그램은 박숙자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원장의 ‘기조 강연 : 글로벌 사회와 여성 리더십’을 비롯해 분발활동인 ‘소통을 위한 팀빌딩’, ‘나를 찾아가는 여행 : DISK 검사’, ‘글로벌 여성 리더의 action plan 세우기’ 등으로 구성됐다. 분반활동 프로그램은 ‘드림팀’과 ‘비전팀’으로 나눠 강선미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육훈련실장과 조혜련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육훈련 연구원,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육훈련실 교수, 주희진 다양성 리더십센터 소장, 이진아 브랜드 유 리더십 센터 소장 등이 맡았다.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열린 분반활동 ‘소
민예총 수원지부 ‘풍물굿패 삶터’는 15일 수원 서호공원에서 10번째 풍물굿판을 펼친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풍물굿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을굿 형태로 길놀이, 몸굿, 판굿1, 구정놀이, 초청공연인 봉산탈춤 8목중춤·설장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일들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해주고 오랫동안 못 보던 얼굴들을 만나 흥겹게 술 한 잔 나누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이번 풍물굿판에는 풍물굿패 삶터, 삶터 월요반 ‘심술굿패’, 수원지역 노동자 연합풍물패 ‘연풍대’, 기아자동차 풍물패 ‘신명풀이’, 기아서비스 수원 풍물패 ‘좋은소리’, 88C.C. 풍물패 ‘가람’, 경인 사회보험 풍물패 ‘도깨비’, 나눔의집 풍물패 등 18개팀이 참여한다. 문의)031-238-4189.
“독립영화를 미술관에서 만나보세요.” 국립현대미술관은 15~16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미술관, 독립영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독립영화 무료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에선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호경 감독의 ‘민요삼총사’를 비롯해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김운기 감독의 ‘그들의 바다’, 지난해 인디애니페스트 대상작인 한병아 감독의 ‘모두가 외로운 별’ 등 독립영화 10편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02-334-3166.
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22일까지 제4전시장에서 ‘영은아티스트 릴레이-권기범展’을 갖는다. 창작지원프로그램인 ‘2006-2008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 권씨는 드로잉 설치작품 ‘JUMBLE PAINTING-Gravity07’, ‘Glass Flower’ 등 13점을 선보인다. 한국화를 전공한 그는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업방식을 통해 실험해왔던 중력(Gravity)에 의한 형상을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품에 사물을 겹치는 배접기법을 접목시켜 신비하고도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연출,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권씨의 초창기 작품들이 한국화의 기본 재료인 지필묵으로 표현한 작품들이었다면, 이번 전시 작품들은 고무줄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는 우연적인 모습을 디지털로 형상화한 뒤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화폭에 투사시켜 먹으로 그려냈다. 권씨의 ‘JUMBLE PAINTING’ 시리즈는 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성의 법칙을 표현한 것으로, 동양적인 자연주의를 화폭에 담았다. 한편 영은미술관은 15일 오후 5시 제 4전시장에서 ‘영은미술관 입주작가 공동워크숍’을 연다. 문의)031-761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것보다 좋은 일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 날까지 서예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열린 개인전 겸 서예집 ‘채근담’ 출판기념회장에서 만난 서예가 윤신행(62)씨의 말이다. 윤씨는 30년동안 수원에서 우암서예학원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가이다. 그는 “지난 1981년 공직에 있다가 내 길이 아니다 싶어 헤매다가 서예에 끌렸다”며 “이후 1988년 수원에서 ‘우암서예학원’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것이 한이 돼 작품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과를 졸업하는 등 부지런한 삶을 살아왔다. “이번 개인전은 내 호를 딴 ‘우암장학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나처럼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 후배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또한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내년 상반기쯤 그동안 쓴 시 100여편을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 윤신행(62)씨가 12일 오산 물향기 수목원 전시장에서 3번째 개인전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자신의 호를 딴 우암장학회 기금마련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화 ‘소나무’를 비롯해 동양의 처세서인 ‘채근담’ 등을 담은 서예작품 13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2005년 가진 두 번째 전시회에서 원 형태의 독특한 서예작품들을 전시했다면, 이번 전시회에선 윤씨가 이번에 출간한 책의 내용과 동일한 처세서 ‘채근담’을 ‘전서’와 ‘횡초서’, ‘한글궁체’로 표현한 서예작품 130여점을 담아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중국, 중남미, 일본 등지에서 해외전시회를 갖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국립중국미술관에서 이형구, 권오상, 홍경택, 최우람 등 15명의 한국 차세대 유망 작가들의 작품 41점을 선보이는 ‘한국현대미술 중국전:원더랜드’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 참여작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40대 전후의 작가들로, 우리 주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소재들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 차세대 유망 작가들이 예술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오는 14일부터 11월1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 중남미전:박하사탕’전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국립미술관을 순회한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차용한 이번 전시회에선 배영환, 전준회, 최정화 등 29명의 작가가 참여해 7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남미전 제1부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80년대 이데올로기 시대부터 1990년대 이후 다원주의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접근 태도와 변화를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제2부 ‘뉴 타운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4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근무할 큐레이터 4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중 아트센터 개관업무를 총괄하게 될 팀장급 1명은 예술학이나 미술사·예술경영·전시기획 분야의 경력자이며, 나머지 3명은 전시 및 자료수집, 개관 홍보, 비디오 아카이브 복제 및 관리 등을 담당한다. 경기문화재단 경영지원팀에서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건립중인 백남준아트센터는 내년 7월 개관할 계획이다. 문의)031-231-7212.
수원 화홍작가회에서 활동중인 서양화가 김옥향씨가 18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1996년부터 사실적인 수채 풍경화를 그렸던 김씨는 2000년대에 들어와선 추상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젤소를 입힌 캔버스 위에 커피·수채화·아크릴 물감 등 여러 가지 혼합재료를 이용해 그린 서양화 작품으로, 주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는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화폭에서 프로타주, 데칼코마니 등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했다. 김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May’를 비롯해 ‘Boom I’, ‘몽상’, ‘부유’, ‘흔적’, ‘보리’, ‘시간여행’, ‘시간의 흐름I’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만개한 벚꽃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May’와 커피와 종이를 이용해 화폭에 원시적인 이미지를 담은 ‘보리’가 유난히 눈에 밟힌다. 문의)02-733-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