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경마주체인 한국마사회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레저세 협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 재원의 50%가 레저세 수입임을 감안, 마사회와 협조체제를 맺어 상호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현안사항을 검토하는 협력추진단을 구성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레저세 협력추진단은 부단장엔 기감실장, 총괄팀장은 세무과장, 민원협의팀장은 산업경제과장, 사업지원팀장은 도시교통과장으로 각각 정했다. 이들 부서는 총괄팀의 경우 도세·예산·홍보를 민원협의팀은 지역경제·경영통계·산업분야를 사업지원팀은 도로·교통행정·주차관리 등을 맡는다. 추진단은 마사화와 함께 각종 지원사항과 레저세개정 관련 정보교환, 선진외국 경마매출사례분석, 경마장 주변 민원을 적극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또 주차장정비, 경마장 셔틀버스 운행, 마사회시설물 설치 원스톱처리협조, 주변도로 확충, 사회간접자본 투자방안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사회 경영전략팀과 지원협의창구를 개설하고 매월 정례적인 협의회를 열어 상호협력체제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여인국 시장은 “추진단의 성격이 중요한 만큼 필요업무에 큰 비중을 두고 적극 협조
과천시가 독자적으로 마련한 위민행정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종래 획일화된 행정으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 올들어 타 시군에서 시도하지 않는 갖가지 사업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시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망 구축방안으로 연초 시행한 ‘독거노인 굿모닝’사업은 현재 3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2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이 아침나절 나 홀로 노인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걸고 말벗이 돼 주는 동시에 틈틈이 방문, 불편사항도 체크한다. 당초 1대1 결연을 추진했으나 의외로 반응이 좋아 한사람이 여럿을 돌보는 경우도 있다. 지난 2월초에 가동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는 시민들의 불편을 1%이하로 낮추겠다는 제도다. 시민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도로, 가로등, 주차, 청소, 상하수도 등 8개 분야를 중요도에 따라 3∼8명의 기술 및 행정직을 고정배치, 연중 가동할 계획이다. 실천방안은 직원과 공익요원으로 구성 3명으로 구성된 순찰조가 주 2회(매주 월, 금요일) 관내를 돌며 적발한 생활민원사항을 기동처리반에 보고하면 빠른 시일내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는 여권발급과 팩스민원의 처리과정을
과천시가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한 오·우수관 오접 개선공사와 농촌지역 오수관 연결확대 등의 사업으로 관내 양재천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과천은 1980년초 건설된 계획도시이나 건설 당시 건축업자들이 오수관을 우수관에 연결시키는 등 오접이 많아 양재천 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또 시가지와는 달리 농촌지역이 하수처리시설구역에서 제외돼 주민들의 생활하수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분뇨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자체적인 정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양재천은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는 지난 3년간 관내 대형상가와 부림동 단독주택 오·우수관의 오접을 바로잡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갈현동 찬우물 등 30가구에 이어 올해초 문원동 16가구 등 2년간 47가구의 재래식화장실을 수세실 화장실로 고쳐 하수처리시설로 편입시키는 등 하천오염원 차단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양재천 수질은 크게 개선돼 하천오염측정의 바로미터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2002년 1월 상류쪽인 중앙동 부림교 지점이 1.2ppm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0.9ppm으로, 하류인 서초구 경계지점은 9ppm에서
과천시 애향장학회(이사장 최명식)가 올해 207명의 학생에게 총 4억2천만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장학생 선정기준을 확정했다. 6일 애향장학회에 따르면 올 장학금지급계획은 작년대비 전체인원은 21명이 줄었으나 개인당 지급액은 10% 상향조정됐다. 이는 중학과정의 의무화로 중학생이 제외된 만큼 고등학생수를 늘린데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들이 최근 입학금 및 등록금 인상함에 따라 장학금을 10% 상향조정해 지난해의 3억8천5백여만원보다 3천5백여만원이 늘어났다. 장학금 선발인원은 고등학교 147명, 대학생 60명이고 관내 2년 이상 거주한 시민의 직계비속자녀를 대상으로 성적우수학생과 일반학생, 특기생 등 3단계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학생본인이 세대주나 장애인일 경우엔 동일조건에서 우선권을 부여하며 행정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학생은 제외한다. 고교생은 1년분을 4회로 나눠주고 대학생은 286만원을 2기로 나눠주기로 했다. 신청기간은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고 학교장 추천으로 일괄 신청받는다. 대학생과 관외 고교생은 개별신청을 받는다. 애향장학회는 지난 93년에 설립돼 현재 10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지난해까지 1천167명의 학생에게 15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과천시가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안정망 구축 일환으로 ‘독거노인 굿모닝’사업을 실시한다. 시 관내는 현재 122명의 독거노인중 연락체계를 갖춰 관리하는 인원은 97명이나 나머지 22명은 방치상태에 놓여 있다. 시는 이들 노인들도 보살피기 위해 우선 주변 이웃과 통반장 등 협력가능자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매일 안부전화와 말벗이 될 자원봉사자를 모집, 집중 관리키로 했다. 또 과천소방서 ‘무선 페이징(호출)시스템’과 독거노인 야쿠르크 배달서비스 사업도 확대할 방침으로 있다. 이와 관련 노인복지관은 ‘어르신 말벗’ 자원봉사자를, 자원봉사센터는 독거노인들과의 결연 희망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재 추진중인 ‘어려운 이웃 안부전화 서비스’ 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의 실효를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 자원봉사자에게 상해보험가입이나 지원사업을 마련하는 등 대책수립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주민이 많지만 해당기관과 연결이 안 돼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이번 기회를 이용, 노인들의 안전한 노후보장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정책 분위기를 틈타 과천 관내 일부계층이 그린벨트내에서 각종 위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2층으로 허가된 주택을 3층으로 무단 증축한 사례를 비롯 농지를 무단훼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농산물창고를 물류창고로 사용해 자진원상복구와 계고장을 발부 받았는가 하면 경찰과 검찰에 고발당하는 사태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시의회 임기원 의원이 지난해 7월 행정사무감사시 시정질의를 통해 관내 그린벨트가 특정 건축사의 묵인아래 불법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해 집행부가 일제조사에 나선 결과 밝혀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관내 그린벨트에 허가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해 두차례에 걸쳐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33건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에서 과천동 최모씨와 주암동 이모씨의 경우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창고로 사용, 자진원상복구명령을 받았고 주암동 이모씨 등 2명은 농산물보관창고(465㎡)와 콩나물재배사(100㎡)를 물류창고를 사용해 각각 경찰과 검찰에 고발당했다. 또 과천동 김모씨는 건축물 후면 임야를 무단형질변경, 조경석과 잔디, 침목을 설치를 하는 동시 주택을 사무실로 사용했고 김모씨(과천동)는 지상 2층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인국 시장은 올해 탄탄한 재정자립도를 바탕으로 친환경도시 구축을 비롯 도심주차난 해소, 학교환경개선, 일하는 풍토조성 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이 올해 지역현안과 발전을 위해 내놓은 카드를 들춰보았다. -먼저 지난해 가장 어려웠으나 동시에 보람 있었던 일을 돌이켜 본다면. ▲대표적 사례를 든다면 레저세 지방세법 개정안이 두차례나 국회에 상정돼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과천은 그야말로 재정파탄에 빠지는 등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본인도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결사반대를 뒷받침으로 심의가 보류돼 한시름 놓았지만 아직도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니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작년 한해 주요 업적을 꼽는다면. ▲다 같이 잘사는 시민만들기 일환으로 저소득소외계층과 장애인, 보훈복지사업에 주력했고 문화예술행사의 폭을 넓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도록 했다. 문원체육공원조성 등 주민휴식공간 확보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마을도로 개설 등 참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우정병원의 정상화가 장기간 표류해 용도변경이 필요하다는 일부
성과상여금 지급과 관련, 공정성과 절차문제로 그간 거센 반발을 해왔던(본보 1월5일 13면보도) 과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14일 오전 회원들과 일부 공무원이 자진 반납한 성과금을 전달키 위해 시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공직협 소속 10여명의 간부들은 이날 시장실을 방문, 회원과 일부 공무원 92명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반납한 4천500여만원(전체 지급액의 16.6%)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려 했으나 시장이 거절하자 비서실에 놓고 10여분간 상호 대화를 나누었다. 여인국 시장과 공직협 간부들은 면담에서 총정원의 1/n 지급방안과 직급별 차등 지급안을 놓고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급된 경위와 불가피론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공직협 한 간부는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는 과정에 성과금을 지급했고 특히 직원들에게 지급등급을 사전에 고지하고 7일 이상의 이의제기 기간을 두도록 돼 있는 행자부 지침을 어긴 사실이 밝혀진 이상 성과금 지급은 명백히 무효”라고 주장하고 이에 따른 행정소송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제도적 문제는 분명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침상 어쩔 수가 없다”며 “상부에서도 지급실태를 신고 받는 등 감시체제를
경마가 건전한 레저산업이냐, 사행성을 조장하는 단순오락이냐는 문제는 경마가 국내에 도입된 이래 끊임없이 제기되는 화두다. 당사자는 언론과 세간에서 자주 거론되는 도박이란 오명을 강하게 부인하고 싶지만 세간의 이미지는 그렇지 못하다. 한국마사회(KRA)가 '경마는 도박'이란 부정적인 견해를 벗어나지 않으면 경마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이미지 혁신을 위한 ‘KRA-Way’선포식을 가져 주목받고 있다. 경마를 건전여가 문화로 정착하는 동시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KRA-Way’는 한마디로 이미지혁신 프로젝트를 마련, 지난 8일 선포식을 가졌다. 마사회가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경마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할 이미지혁신 프로젝트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 Lepo-Gaming 구현 Lepo-Gaming은 베팅외 스포츠, 게임, 레저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경마를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다. Leisure, Sports, Gaming의 속성을 모두 포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경마팬들에게 활기차고 정감있는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통한 가치창출로 고객만족도를
과천시 갈현동 산 3-1에 위치한 제비울미술관이 타 미술관과 차별화된 전시회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비울미술관은 지난 2002년 3월 개관 이래 우리들의 얼굴전, 조영남 대한민국 태극기전, 자연의 속삭임 등 매년 수십회에 걸쳐 특색있는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9천평의 미술관엔 200평의 전시장 3곳과 세미나실, 교육실을 갖춰 예술인들의 산실구실은 물론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제비울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회로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우리 동네 현대미술 청년작가전을 연다. 우리 동네 청년작가회는 과천, 안양, 군포, 의왕 등 4개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과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36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동·서양화와 조각 등 모든 장르에 걸쳐 예전 형식을 벗어나 독창적인 기법을 도입해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들 작가들이 총 80점의 작품을 출품돼 미술전문가나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속에 미술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서울 등지서 수백회의 개인전을 연 임근우씨와 안양미협지부장인 이재옥씨, 간송미술관 연구원인 김현철씨 등이 대표적 인물로 평소